저는 화가 나면 몸이 먼저 반응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와 말다툼을 하거나, 억울한 상황이 생기거나, 순간적으로 화가 확 올라오는 일이 있으면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해요.
제가 체감이 될 정도로 두근거리고, 숨도 조금 가빠지고 그러다 보니 얼굴에 열도 확 올라와요.
분노조절장애가 아닌데도 이렇더라고요ㅠ
그리고 진짜 화가 나고 억울한 상황이면 손도 막 좀 떨리고요....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하면 목소리도 같이 떨려요.
차분하게 말하고 싶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전달하고 싶은데
목소리가 떨리다 보니까 제가 더 흥분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고, 말이 꼬이거나 제대로 설명을 못 할 때가 있거든요.
저는 그런 제가 너무 싫더라고요.
저의 그런 모습을 상대가 캐치할까봐 불안하기도 하고요.
사실 저는 성격이 막 소리 지르거나 크게 화내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오히려 참고 있다가 정말 할 말이 있을 때 말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막상 말하려고 하면 몸이 먼저 반응해버리니까 제가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감정이 더 격해 보이는 상황이 되더라고요.
머릿속에서는 차분하게 설명해야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심장은 이미 엄청 빨리 뛰고 있고 목소리는 떨리고 있고… 그러다 보니 말이 더 정리가 안 됩니다.
나중에 집에 와서
이렇게 말했어야 했는데!! 혼자 복기하고 자책해요ㅠㅠ
이런 증상 어떻게 고치죠?
화가 나도 신체에 아무런 반응 없이 차분하게 말하는 분들 부러워요.
저는 왜 몸부터 반응하는 걸까요..
심장은 또 왜 이렇게 빨리 뛰는건지 다다다다 뛰어요.
논리적으로 조리있게 말하고 싶어도 몸이 먼저 긴장해버리니까 그게 잘 안 되더라고요.
이런 반응을 조금 덜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을까요?
저도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조금 더 차분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