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9
오래 알고 지낸 친구가 있는데,
요즘 들어 대화할 때마다 좀 지치는 느낌이 듭니다.
자기 얘기만 계속하거나
제 얘기는 잘 안 듣고 넘기는 경우가 많아요.
처음엔 그냥 성격 차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저만 맞춰주는 관계가 되는 것 같아요.
가끔은 은근히 비교하거나 기분 상하는 말도 해서
만나고 나면 기운이 빠질 때도 있습니다.
이런걸 나르시시스트 기질이라고 하던군요.
그래도 오래된 친구라 쉽게 끊어내기도 어렵고,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가 싶기도 해요.
이런 관계는 계속 이어가는 게 맞는지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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