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함께해온 소중한 친구들 사이에서 유독 한 명의 자기중심적인 태도 때문에 모임의 즐거움이 퇴색되고 있어 참 난감하시겠어요
무던한 다른 친구들과 달리 늘 주인공이 되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 친구의 성향은 곁에 있는 사람에게 큰 정서적 피로감을 안겨주죠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 친구는 타인의 관심과 찬사를 '자기애적 공급원'으로 삼아 자신의 자존감을 유지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어요
본인이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을 견디지 못해 대화를 독점하거나 과시하는 행동은 오래된 인연이라는 친밀감을 이용해 주변의 에너지를 은연중에 착취하는 셈입니다
손절이 어렵다면 모임 내에서 '관중'이 되기를 거부하고 적절한 '감정적 거리'를 두는 연습이 필요해요
상대의 과한 자랑에는 무덤덤하게 반응하며 대화의 흐름을 공통의 주제로 자연스럽게 돌리는 유연한 대처가 도움될 수 있습니다
나머지 무던한 친구들과의 관계에 더 집중하며 그 친구의 행동을 '그저 그런 성격'으로 객관화해 바라보는 단단한 마음을 지키시길 응원합니다
익명2
오래된 친구라 더 힘들겠네요
정말 친하다면 짚고 넘어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819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보면 그 친구가 완전히 나쁜 사람이라기보다, 같이 있을 때 유독 중심을 가져가려는 성향 때문에 분위기가 한쪽으로 쏠리고 그게 반복되면서 지치고 있는 느낌이에요. 오래된 친구라 좋은 기억도 많고 장점도 알기 때문에 더 애매하고 쉽게 끊지도 못하는 상황인 것 같고요. 이런 경우는 관계를 끊을지 말지보다 “이 관계를 어떤 거리에서 유지할지”를 정하는 게 훨씬 현실적인 고민이에요.
지금처럼 계속 맞춰주고 분위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 친구의 방식이 더 굳어지고, 본인만 점점 더 지치게 돼요. 그렇다고 갑자기 정면으로 지적하면 관계가 어색해질 수 있으니까, 아주 작은 선부터 만드는 게 중요해요. 예를 들어 대화가 계속 그 친구 중심으로 흐를 때는 자연스럽게 다른 친구에게 질문을 던지거나 화제를 돌려서 균형을 맞추는 식으로요. 굳이 싸우지 않아도 흐름을 조금씩 바꿀 수 있어요.
그리고 한 가지 중요한 건, 이 친구를 만나는 빈도나 상황을 내가 조절해도 된다는 거예요. 꼭 매번 다 같이 만나야 하는 것도 아니고,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한 번쯤 빠지는 것도 괜찮아요. 관계를 유지하는 것과 내가 계속 불편함을 감수하는 건 다른 문제거든요.
지금 느끼는 감정은 그 친구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관계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생기는 피로에 가까워요. 그래서 끊어야 할지 고민하기보다, 내가 덜 지치고 덜 소모되는 방식으로 거리를 조절해보는 게 더 도움이 될 거예요. 오래된 인연일수록, 잘 지키는 방법도 필요하니까요.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73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 세월을 함께한 친구들 사이에서 자기중심적 성향의 친구가 있으면 피로감을 주지요. 오래된 인연이라는 무게 때문에 손절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것조차 마음 무거운 일임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친구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고 객관화하는 게 필요합니다.
친구가 내 말을 경청해주길 바라는 기대가 클수록 좌절도 깊어지기에 단답형에 답으로 적절한 거리만 유지하는 반응을 하세요. 친구의 일방적인 자기자랑에 일일이 감탄하거나 맞장구치는 것도 줄이시는 게 좋습니다.
다른 장점도 많은 친구라면 부정적인 영향과 과도한 에너지 소모를 줄인다면 손절이 아닌 유지가 가능할 겁니다.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즐거움과 편안함이 늘어나길 바랍니다.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767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그 상황, 오래된 친구라서 더 복잡하고 더 힘들 수밖에 없어요.
“좋은 점도 아는데, 같이 있으면 점점 지친다” 이게 핵심이네요.
현실적 대응방법을 찾아볼께요.
1.기대를 낮추는게 중요합니다
“이 친구는 깊은 공감은 못 해준다”
“그냥 재미/가벼운 만남용 친구”
이걸 인정하면 실망이 확 줄어요
2.대화에서 선 긋기
예를 들어:
계속 자기 얘기만 할 때
“야 근데 내 얘기도 좀 들어봐 ㅋㅋ”
은근히 무시 느낌 들 때
“그건 좀 아닌 거 같은데?” (가볍게라도 표현)
포인트는
참기만 하지 말고, 가볍게라도 내 존재를 드러내는 것
3. 만남 밀도 조절
4명 다 같이 만날 때만 보기
단둘이 만나는 건 줄이기
만나는 시간도 조금 줄이기
이건 “손절”이 아니라
자기 보호 거리두기입니다
연습을 통해 편안해지시길 응원합니다
익명1
오래된 인연들은 왠만하면 손절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430채택률 4%
작성자님, 친구들과 오랜 인연이 있으신 가운데 한 친구가 나르시시스트 성향으로 인해 점점 만남이 힘들다는 말씀, 마음 깊이 공감해요. 그런 관계에서는 즐거움보다 감정적 피로감과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에 많이 지치셨을 텐데요.
나르시시스트 친구는 자신의 관심과 ��목을 받으려는 욕구가 강해 타인의 감정이나 생각을 잘 돌아보지 못하고, 때로는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들 수 있어요. 오랜 인연이라 쉽게 멀어지기 어려운데, 그렇다고 계속해서 지치기만 하는 것도 너무 큰 고통일 거예요.
이럴 때는 우선 자신을 보호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해요.
- 만남에서 느끼는 감정적 피로를 인지하고, 필요할 땐 휴식하거나 거리를 두는 시간을 가지는 게 도움이 돼요.
- ‘나’의 감정을 솔직히 인식하고, 친구가 자신의 욕구만 내세울 때는 되도록 감정적 휘둘림을 줄이려 애써보세요.
- 상황을 바꾸기 어렵다면, 오랜 인연을 유지하면서도 자신의 경계를 건강하게 설정하는 법을 연습하는 것이 좋아요.
- 또 신뢰할 수 있는 다른 친구나 가족과 이야기하며 정서적 지지를 받는 것도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 감정 조절과 대인관계 기술을 배우기 위해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도 적극 권해드려요.
작성자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평안해지고, 관계에서 느끼는 부담이 줄었으면 좋겠어요. 오래된 인연을 지키는 동시에 나 자신도 소중히 돌보며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가시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