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0
학창시절에 겪었던 학교폭력 때문인지,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아직 비슷한 상황만 오면 너무 불안해집니다.
평소에는 괜찮은 편인데, 갑자기 예전이 떠오르는 사람이나 분위기를 마주치면 머리가 하얘지고 몸이 긴장합니다.
식은땀이 나고 감정이 확 올라오기도 해서 저도 당황스러울 때가 많아요.
이제는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직접 그 일을 다시 겪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크게 흔들리는지 스스로도 답답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낸 적은 있지만, 지금 제 상태에서 어떤 방식이 맞는 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힘들어도 조금씩 마주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맞는 말 같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그게 저한테 너무 버거운 일처럼 느껴집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들은 어떻게 버티셨나요?
1
0
댓글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