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있을 때면 우울해지는데, 타인과 있으면 불편해요.

MBTI가 I인 사람입니다.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고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에요. 그치만 대인관계 자체에 스트레스를 가지구요. 혼자 있는게 너무 좋습니다.
근데 혼자 있을 때 요즘 우울해지더라구요. 약간 혼자라는 느낌이 크게 드는 느낌?
근데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있으려고 하면 불편해요. 상황 자체가. 
이런 현상이 일시적인걸까요?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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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68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이 느끼는 배신감은 과한 게 아닙니다. 약속했던 급여 인상이 멈추고, 설명 없이 지인을 채용하고, 대우까지 다르게 주는 상황이면 누구라도 “내가 여기서 어떤 존재였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건 작성자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회사가 관계를 대하는 방식에서 오는 상처에 가깝습니다.
    
    지금 힘든 이유는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시간과 의미가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버티면 인정받는다”는 믿음으로 버텼는데, 그 전제가 깨지니까 자존감까지 같이 내려가는 겁니다. 그래서 이 감정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기준이 무너졌을 때 생기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그래서 방향을 분명히 나눠야 합니다. 이 회사가 앞으로도 내 기준(보상, 존중, 성장)을 채워줄 수 있는 곳인지, 아니면 더 버티면 더 소모될 곳인지입니다. 글 내용만 보면 후자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그만두느냐가 아니라, **“준비된 이동”**을 시작하는 게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일단 버티되, 이력서 정리하고, 시장 알아보고, 면접을 보면서 선택지를 만드는 쪽으로요.
    
    우울감을 줄이는 데도 이게 도움이 됩니다. 막연히 버티고 있을 때보다 “나가도 된다”는 선택지가 생기면 불안이 확 줄어듭니다. 동시에 수면 문제는 당장 관리가 필요합니다. 잠들기 전 회사 생각을 계속 굴리기보다, 시간을 정해두고(예: 저녁 30분) 걱정 정리를 하고 그 이후엔 의도적으로 생각을 끊는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완벽하진 않아도 반복하면 잠의 질이 조금씩 돌아옵니다.
    
    정리하면, 작성자님은 잘못 살아온 게 아닙니다. 다만 “회사=나의 가치”로 묶여 있었던 구조가 지금 깨진 겁니다. 이걸 기회로 분리하셔야 합니다. 회사는 거래 관계이고, 작성자님의 가치는 그와 별개입니다. 저라면 지금 당장 뛰쳐나오기보다, 조용히 준비해서 선택권을 쥔 상태에서 나가는 방향을 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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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49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혼자 있는 시간의 편안함과 고독의 무게 사이에서, 그리고 타인과 함께할 때 느끼는 피로감 사이에서 중심을 잡기가 어려우시네요.
    
    과거의 혼자 있는 시간이 자신의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한 스스로의 선택적 고독이었다면, 지금 느끼는 우울감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에 밀려 도망치며 혼자가 된 후 느끼는 소외감일 수 있습니다.
    
    타인과 있는 것이 불편한 이유가 어느 정도 페르소나를 계속 유지해야 하기 때문일까요? 그렇게 온전히 긴장을 풀 수 없는 관계는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에너지를 고갈시키게 됩니다.
    
    이럴 때는 나의 내향성을 이해해 주는 아주 소수의 사람과 가벼운 접촉부터 시작해보세요.
    
    단순히 시간이 흐른다고 저절로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당신이 지금처럼 자신을 관찰하고 고민을 나누는 과정 자체가 이미 해결의 시작점입니다.
    
    내향적인 사람은 타인과 시간을 보낸 후에는 반드시 그만큼의 '혼자만의 시간'이라는 보상과 회복의 시간을 꼭 마련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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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85채택률 4%
    작성자님, 혼자 있을 때 느끼는 우울감과 타인과 있을 때의 불편함은 내향적인 성향을 가진 분들이 가끔 겪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MBTI에서 ‘I’ 유형은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지만, 혼자만 있을 때 공허함이나 외로움이 커질 때도 있지요.
    
    일할 때는 집중하며 잘 지내도, 깊은 내면에서는 외로움이나 소속감에 대한 갈망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어요. 이런 감정은 일시적일 수도 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만의 균형과 안정감을 찾아가면 많이 완화됩니다.
    
    지금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도 자신을 따뜻하게 돌봐주는 자기 돌봄 루틴을 만들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자연 속 산책, 명상, 가벼운 운동처럼 마음과 몸에 힘이 되는 활동을 하면서 감정을 표현하고 건강하게 다루는 연습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가까운 믿을 만한 사람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거나 상담을 통해 감정을 나누는 것도 감정의 무게를 줄이는 데 크게 힘이 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고립감으로 변하지 않도록,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주세요.
    
    이런 과정 속에 서서히 ‘혼자 있음’과 ‘함께 있음’ 사이에서 자신만의 편안한 경계를 찾아가실 수 있길 응원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과 타인을 마주할 수 있을 거예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59채택률 3%
    밖에서는 '사회적 스위치'를 켜고 에너지를 쏟으시느라 정작 혼자 있을 때 마음을 돌볼 힘이 고갈된 상태이신 것 같아요. 전형적인 I형(내향인)의 번아웃 증상과 비슷해 보입니다.
    ​현재 느끼시는 감정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사람과 있으면 기가 빨리고, 혼자 있으면 고립감을 느끼는 이 모순적인 상황은 외로움'보다는 '공허함에 가깝습니다. 타인에게 맞춰진 에너지를 나 자신에게 돌려주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정체기라고 보시면 돼요.
    ​시간이 해결해 줄까요? 단순히 방치하기보다는 질 좋은 휴식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오히려 잡생각과 우울을 부를 수 있어요.
    사람을 만나기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능동적인 취미(독서, 필사, 운동 등)에 집중해 보세요. '나홀로 고립'이 아닌 자발적 고독으로 프레임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은 마음의 배터리가 방전되어 경고등이 켜진 상태이니, 자신을 너무 다그치지 마세요. 이 시기를 잘 지나면 다시 혼자만의 시간을 평온하게 즐기는 단단한 나로 돌아오실 수 있을 거예요.
  • 익명1
    누구나 다 그런 것 같아요. 같이 있으면 피곤하고.. 또 혼자있으면 외롭고. 모순된 감정이랄까요. 밸런스가 중요한 것 같아요. 함께 어울리면서 행복함을 느끼시고 또 혼자서는 마음을 리프레시 하시고. 글쓴님의 행복을 응원할게요.
  • 익명2
    극 I 성형이시네용..
  • 익명3
    혼자서도 할수있는 일을 할수있는 부서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인간은 어쩌면결국은 혼자입니다
  • 익명4
    저도 마찮가지인것 같아요.
    혼자있을때 우울하지만 스트레칭 운동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 익명5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얻어 사회생활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네요.
  • 익명6
    혼자일때 즐거워하는 모습을 즐겨보세요.
    무엇을 할때 재미있고 즐거운지 알면 얼마든지 불안해하지않고 즐길 수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