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있을 때면 우울해지는데, 타인과 있으면 불편해요.

MBTI가 I인 사람입니다.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고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에요. 그치만 대인관계 자체에 스트레스를 가지구요. 혼자 있는게 너무 좋습니다.
근데 혼자 있을 때 요즘 우울해지더라구요. 약간 혼자라는 느낌이 크게 드는 느낌?
근데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있으려고 하면 불편해요. 상황 자체가. 
이런 현상이 일시적인걸까요?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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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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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67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이 느끼는 배신감은 과한 게 아닙니다. 약속했던 급여 인상이 멈추고, 설명 없이 지인을 채용하고, 대우까지 다르게 주는 상황이면 누구라도 “내가 여기서 어떤 존재였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건 작성자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회사가 관계를 대하는 방식에서 오는 상처에 가깝습니다.
    
    지금 힘든 이유는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시간과 의미가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버티면 인정받는다”는 믿음으로 버텼는데, 그 전제가 깨지니까 자존감까지 같이 내려가는 겁니다. 그래서 이 감정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기준이 무너졌을 때 생기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그래서 방향을 분명히 나눠야 합니다. 이 회사가 앞으로도 내 기준(보상, 존중, 성장)을 채워줄 수 있는 곳인지, 아니면 더 버티면 더 소모될 곳인지입니다. 글 내용만 보면 후자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그만두느냐가 아니라, **“준비된 이동”**을 시작하는 게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일단 버티되, 이력서 정리하고, 시장 알아보고, 면접을 보면서 선택지를 만드는 쪽으로요.
    
    우울감을 줄이는 데도 이게 도움이 됩니다. 막연히 버티고 있을 때보다 “나가도 된다”는 선택지가 생기면 불안이 확 줄어듭니다. 동시에 수면 문제는 당장 관리가 필요합니다. 잠들기 전 회사 생각을 계속 굴리기보다, 시간을 정해두고(예: 저녁 30분) 걱정 정리를 하고 그 이후엔 의도적으로 생각을 끊는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완벽하진 않아도 반복하면 잠의 질이 조금씩 돌아옵니다.
    
    정리하면, 작성자님은 잘못 살아온 게 아닙니다. 다만 “회사=나의 가치”로 묶여 있었던 구조가 지금 깨진 겁니다. 이걸 기회로 분리하셔야 합니다. 회사는 거래 관계이고, 작성자님의 가치는 그와 별개입니다. 저라면 지금 당장 뛰쳐나오기보다, 조용히 준비해서 선택권을 쥔 상태에서 나가는 방향을 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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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66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혼자 있는 시간의 편안함과 고독의 무게 사이에서, 그리고 타인과 함께할 때 느끼는 피로감 사이에서 중심을 잡기가 어려우시네요.
    
    과거의 혼자 있는 시간이 자신의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한 스스로의 선택적 고독이었다면, 지금 느끼는 우울감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에 밀려 도망치며 혼자가 된 후 느끼는 소외감일 수 있습니다.
    
    타인과 있는 것이 불편한 이유가 어느 정도 페르소나를 계속 유지해야 하기 때문일까요? 그렇게 온전히 긴장을 풀 수 없는 관계는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에너지를 고갈시키게 됩니다.
    
    이럴 때는 나의 내향성을 이해해 주는 아주 소수의 사람과 가벼운 접촉부터 시작해보세요.
    
    단순히 시간이 흐른다고 저절로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당신이 지금처럼 자신을 관찰하고 고민을 나누는 과정 자체가 이미 해결의 시작점입니다.
    
    내향적인 사람은 타인과 시간을 보낸 후에는 반드시 그만큼의 '혼자만의 시간'이라는 보상과 회복의 시간을 꼭 마련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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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311채택률 4%
    작성자님, 혼자 있을 때 느끼는 우울감과 타인과 있을 때의 불편함은 내향적인 성향을 가진 분들이 가끔 겪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MBTI에서 ‘I’ 유형은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지만, 혼자만 있을 때 공허함이나 외로움이 커질 때도 있지요.
    
    일할 때는 집중하며 잘 지내도, 깊은 내면에서는 외로움이나 소속감에 대한 갈망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어요. 이런 감정은 일시적일 수도 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만의 균형과 안정감을 찾아가면 많이 완화됩니다.
    
    지금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도 자신을 따뜻하게 돌봐주는 자기 돌봄 루틴을 만들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자연 속 산책, 명상, 가벼운 운동처럼 마음과 몸에 힘이 되는 활동을 하면서 감정을 표현하고 건강하게 다루는 연습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가까운 믿을 만한 사람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거나 상담을 통해 감정을 나누는 것도 감정의 무게를 줄이는 데 크게 힘이 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고립감으로 변하지 않도록,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주세요.
    
    이런 과정 속에 서서히 ‘혼자 있음’과 ‘함께 있음’ 사이에서 자신만의 편안한 경계를 찾아가실 수 있길 응원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과 타인을 마주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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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895채택률 3%
    밖에서는 '사회적 스위치'를 켜고 에너지를 쏟으시느라 정작 혼자 있을 때 마음을 돌볼 힘이 고갈된 상태이신 것 같아요. 전형적인 I형(내향인)의 번아웃 증상과 비슷해 보입니다.
    ​현재 느끼시는 감정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사람과 있으면 기가 빨리고, 혼자 있으면 고립감을 느끼는 이 모순적인 상황은 외로움'보다는 '공허함에 가깝습니다. 타인에게 맞춰진 에너지를 나 자신에게 돌려주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정체기라고 보시면 돼요.
    ​시간이 해결해 줄까요? 단순히 방치하기보다는 질 좋은 휴식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오히려 잡생각과 우울을 부를 수 있어요.
    사람을 만나기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능동적인 취미(독서, 필사, 운동 등)에 집중해 보세요. '나홀로 고립'이 아닌 자발적 고독으로 프레임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은 마음의 배터리가 방전되어 경고등이 켜진 상태이니, 자신을 너무 다그치지 마세요. 이 시기를 잘 지나면 다시 혼자만의 시간을 평온하게 즐기는 단단한 나로 돌아오실 수 있을 거예요.
  • 익명1
    누구나 다 그런 것 같아요. 같이 있으면 피곤하고.. 또 혼자있으면 외롭고. 모순된 감정이랄까요. 밸런스가 중요한 것 같아요. 함께 어울리면서 행복함을 느끼시고 또 혼자서는 마음을 리프레시 하시고. 글쓴님의 행복을 응원할게요.
  • 익명2
    극 I 성형이시네용..
  • 익명3
    혼자서도 할수있는 일을 할수있는 부서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인간은 어쩌면결국은 혼자입니다
  • 익명4
    저도 마찮가지인것 같아요.
    혼자있을때 우울하지만 스트레칭 운동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 익명5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얻어 사회생활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네요.
  • 익명6
    혼자일때 즐거워하는 모습을 즐겨보세요.
    무엇을 할때 재미있고 즐거운지 알면 얼마든지 불안해하지않고 즐길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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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593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내면의 에너지가 소진되었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심리적 과부하 상태로 보여요
    ​외부에서는 사회적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지만 정작 스스로를 돌볼 에너지는 바닥난 상황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사회적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
    ​혼자 있고 싶으면서도 막상 혼자가 되면 우울함을 느끼는 건 현재 '심리적 영양실조' 상태에 가깝기 때문이에요
    일터에서의 성실함과 원만한 관계 유지를 위해 이미 너무 많은 에너지를 끌어다 쓰고 있어서 정작 혼자 남았을 때 자신을 즐겁게 할 힘이 남아있지 않은 거죠
    사회적 가면을 쓰고 지내느라 진짜 내 마음은 소외된 채 방치되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일시적 현상일까
    ​이건 단순히 시간이 흐른다고 저절로 나아지기보다는 에너지를 배분하는 방식을 조정해야 해결되는 신호예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불편함을 느끼는 건 현재 뇌가 '관계'를 휴식이 아닌 '노동'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거든요
    일시적인 슬럼프라기보다는 내 마음이 보내는 '적절한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는 간절한 요청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해요
    ​자책하기보다는 지금은 타인을 향한 레이더를 잠시 끄고 아주 사소한 감각적 즐거움에만 집중하며 진정한 휴식을 취해보는 건 어떨까요
    억지로 사람을 만나 공허함을 채우려 하기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향기나 소리에 집중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질적으로 높여보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일 거예요
  • 익명7
    저도 혼자 있는게 편하다가 우울했다가.. 오락가락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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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660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혼자 있으면 우울해지고, 그렇다고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또 불편하다면 많이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혼자가 좋다고 느끼는 나와, 혼자 있으면 외로운 나가 동시에 존재하는 느낌이라 스스로도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것이 이상한 모순은 아닙니다. I 성향 특징상 많은 분들이 비슷한 상태를 경험합니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과, 고립감을 힘들어하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도 정서적 연결은 필요합니다. 조용한 시간, 에너지 회복, 자기만의 공간은 좋지만, 너무 오래 혼자 있거나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다고 느끼면 외로움과 우울감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불편한 것은 사람 자체가 싫어서라기보다,
    
    - 관계에서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거나
    - 눈치를 보게 되거나
    - 맞춰야 한다는 부담이 있거나
    - 얕은 관계는 많지만 깊은 연결감은 적거나
    - 현재 마음 상태가 지쳐 있어 사회적 자극이 버거운 경우
    
    등의 이유일 수 있습니다.
    
    즉, “사람이 필요하지만 아무 사람이나 편한 건 아니다”라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이런 시기는 일시적일 수도 있고, 최근 스트레스나 우울감이 영향을 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시간을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조금 더 적극적으로 조정해볼 수 있습니다.
    
    1. 사람 수보다 관계 질을 보세요.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 편안한 한두 사람과 연결되는 시간이 더 도움이 됩니다.
    
    2. 완전한 혼자 vs 많은 사람 사이 중간 지점을 찾기
       카페 가기, 산책하며 통화하기, 짧은 만남처럼 부담 적은 연결이 좋습니다.
    
    3. 혼자 있는 시간을 ‘고립 시간’이 아닌 ‘회복 시간’으로 만들기
       멍하게 고립되기보다 취미, 운동, 루틴, 콘텐츠 소비를 능동적으로 구성해 보세요.
    
    4. 관계에서 무엇이 불편한지 구체화하기
       눈치 때문인지, 피곤함인지, 재미없음인지 알면 해결 방향이 달라집니다.
    
    5. 우울감이 지속되면 점검하기
       혼자 있을 때 공허감, 무기력, 눈물, 수면 변화가 계속된다면 우울 상태와 연결될 수 있어 상담도 도움이 됩니다.
    
    글쓴님은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 에너지 사용 방식이 내면을 향한 사람입니다.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하고, 안전한 연결도 필요한 것입니다.
    
    지금 필요한 건 성격을 바꾸려고 애쓰는 일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거리감과 연결 방식을 찾는 일입니다. 충분히 조정 가능한 문제입니다. 제시해드린 저의 제안들을 실행해보시면서 편안한 자신과 만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익명8
    저랑 너무 똑같아서 공감되네요ㅠㅠ 혼자 있으면 우울해지고 대인관계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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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걷는마음
    상담심리사
    답변수 271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혼자 있으면 외롭고, 같이 있으면 불편한' 
    이 딜레마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아요. 
    
    내향적인 사람에게 혼자 있는 시간은 원래 충전의 시간인데, 
    요즘 그게 오히려 외로움으로 느껴진다면 
    지금 심리적으로 좀 지쳐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에너지가 낮아지면 혼자 있어도 회복이 안 되고, 
    그렇다고 사람들 속에 있으면 더 소진되는 느낌이 드는 거거든요.
    
    일시적이냐 아니냐는 지금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특별히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거나, 생활 패턴이 무너졌거나, 
    수면이나 식사가 불규칙하다면 그쪽을 먼저 살펴보는 게 좋아요. 
    그런 게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나아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지금 이 불편함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자기 자신을 잘 들여다보고 계신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