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니
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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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반복되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으실 때마다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아프실지 감히 가늠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어머니를 향한 안타까움과 상황을 바꾸지 못하는 답답함이 뒤섞여 님의 밤도 평온하지 못하셨을 것 같아요. 치매 증상에 신체적인 불편함까지 더해지며 어머니의 세상이 좁아진 탓에, 오직 자녀분만이 유일한 연결고리이자 안전지대처럼 느껴지시는 모양입니다. 1인실의 적막함이 어머니에겐 고립감으로 다가와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는 듯해 참 속상합니다. 어쩌면 지금 어머니께 필요한 것은 혼자가 아니라는 물리적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다인실로의 이동을 조심스럽게 권유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어머니를 위해서"라는 말보다, "밤에 요양사님들이 바로 옆에 있는 곳이 어머니가 훨씬 덜 무서울 것 같아 걱정된다"며 마음을 먼저 건네보세요. 어머니의 불안을 다독이느라 님의 마음이 먼저 무너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이미 충분히 애쓰고 계신 귀한 자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