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으면 잊어버릴것 같아계속적는것도 강박인가요??

직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일의 순위가 밀려 당장할수 없을때 메모를 하게 되는데 전 좀심하게 메모를해요 써놓지 않으면 잊어버릴까바 쓰고 또 쓰고...

이것도 강박일 까요??

뭔가 할일 생겼는데 적지않으면 넘 불안해서 견딜수가 없어요

투두체크리스트가 진짜 꽉차 있습니다

사소한것도 다 적어놓거든요

살짝 피곤하네요

고치고 싶은데 잘안되요

방법좀알려주세요ㅠㅠ

어떻게하면고칠수 있을까요??

답답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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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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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뜻한달빛7998
    상담심리사
    답변수 68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보면 질문자님은 단순히 “메모를 꼼꼼하게 하는 사람” 수준을 넘어서, 적어놓지 않으면 마음이 계속 불안해지는 상태에 가까워 보여요. 해야 할 일이 머릿속에 남아 있는 걸 견디기 어려워서, 계속 적고 또 확인하게 되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업무할 때 메모하는 습관 자체는 굉장히 좋은 습관입니다. 특히 책임감이 강하고 실수하기 싫어하는 분들일수록 기록을 잘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문제는 메모가 ‘도움 되는 도구’가 아니라, 불안을 잠깐 진정시키기 위한 행동처럼 바뀌기 시작할 때예요.
    
    질문자님도 아마 적어놓는 순간은 마음이 조금 놓이는데, 시간이 지나면 또 불안해지고 다시 확인하거나 더 자세히 적게 되는 패턴이 반복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체크리스트는 점점 길어지고, 정작 머리는 더 복잡하고 피곤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 특징 중 하나가, 스스로도 “이 정도까지 안 해도 되는 거 아는데 멈추기가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더 답답하고, ‘내가 왜 이러지?’ 싶은 마음도 드는 거고요.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행동 안에는 강박적인 성향이 어느 정도 섞여 있을 가능성은 있어 보여요. 특히 “안 적으면 불안을 견디기 어렵다”는 부분이 그렇고요. 다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무겁게 “내가 큰 문제가 있나?”까지 겁먹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압박이 커질 때, 기록·확인·정리 같은 행동으로 마음을 붙잡으려고 하기도 하거든요.
    
    오히려 지금 질문자님에게 필요한 건 메모를 완전히 끊는 게 아니라, “조금 덜 적어도 괜찮다”는 감각을 몸이 다시 배우는 과정 같아요. 예를 들면 정말 사소한 일 하나는 일부러 안 적어보고 지나가 본다든지, 체크리스트를 너무 세분화하지 않고 큰 단위만 적어본다든지 하는 식으로요. 처음에는 불안할 수 있지만, 그런 경험이 쌓이면 뇌가 조금씩 “다 적지 않아도 큰일 안 나는구나”를 배우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계속 긴장하며 머리를 놓지 못하는 상태가 오래 가면, 작은 실수 가능성조차 크게 느껴져서 더 메모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단순 습관 문제라기보다, 질문자님 마음이 전반적으로 많이 긴장되어 있는 상태일 수도 있어 보여요.
    
    너무 스스로를 이상하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질문자님은 게으르거나 산만한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실수하지 않으려고 계속 긴장하며 애써온 사람에 더 가까워 보여요. 그래서 지금은 완벽하게 통제하려 하기보다, 조금 덜 완벽해도 괜찮다는 감각을 천천히 연습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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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83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메모 자체는 굉장히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습관이에요. 특히 직장에서 해야 할 일이 많고 우선순위가 계속 바뀌는 환경에서는 적어두는 게 오히려 업무 능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메모를 한다 = 강박이다”라고 바로 볼 필요는 없어요.
    
    그런데 질문자님이 힘든 건 단순히 기록 습관 때문이 아니라, “적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불안해진다”는 부분인 것 같아요. 이미 머릿속으로 기억하고 있는 일도 다시 적고, 사소한 것까지 계속 체크하고 확인하게 되니까 마음도 피곤해지고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거죠.
    
    특히 “쓰고 또 쓴다”, “안 적으면 불안하다”는 표현을 보면, 메모가 단순 정리가 아니라 불안을 잠깐 진정시키는 역할까지 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적으면 잠깐 안심되지만, 또 잊을까 봐 다시 확인하고 더 적게 되는 흐름이 반복되는 것 같고요.
    
    그리고 이런 패턴은 책임감이 강한 분들에게서 꽤 자주 나타나기도 합니다. 실수하고 싶지 않고, 놓치고 싶지 않고,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보니 점점 “기억”보다 “확인과 기록”에 의존하게 되는 거예요.
    
    무엇보다 질문자님은 이미 “이게 나를 피곤하게 만든다”, “고치고 싶다”는 걸 스스로 느끼고 계시잖아요. 그만큼 지금 마음이 긴장 상태에 가까워졌다는 신호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중요한 건 메모를 완전히 없애는 게 아니라, “불안을 줄이기 위한 과도한 기록”을 조금씩 줄여가는 연습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꼭 필요한 업무만 적고 사소한 건 일부러 안 적어보기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적지 않기
    투두리스트를 하루 3~5개 핵심만 남겨보기
    적지 않은 상태의 불안을 잠깐 견뎌보기
    
    같은 아주 작은 연습들이요.
    
    처음에는 불안하고 찜찜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 과정을 통해 “안 적어도 생각보다 큰일 나지 않는다”는 경험이 조금씩 쌓이면 메모에 대한 의존감도 서서히 줄어들 수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처럼 강박적인 기록 습관 때문에 스트레스와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면 상담을 통해 현재 불안 패턴을 같이 점검해보는 것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은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너무 오래 긴장하고 놓치지 않으려 애써온 사람처럼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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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726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소한 일조차 적지 않으면 불안해서 견딜 수 없고 일상이 피곤해지실 만큼 답답한 마음이 드시는군요.
    작성자님께서 겪으시는 과도한 메모는 업무를 완벽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망각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된 현상입니다.
    기억하지 못해 실수가 생길까 봐 모든 것을 기록으로 통제하려는 일종의 인지적 강박 성향으로 볼 수 있어요.
    메모가 일의 효율을 높이는 도구를 넘어 오히려 작성자님을 압박하는 짐이 되어버린 상황이지요.
    ​이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메모 행위에 의도적인 제한을 두어 뇌의 과부하를 줄여야 합니다.
    우선 메모장의 크기를 작은 포스트잇 한 장으로 줄이거나 하루에 적을 수 있는 개수를 최대 5개로 제한해 보세요.
    사소한 일상 업무는 적지 않고 그냥 즉시 처리하거나 나의 기억력을 의도적으로 믿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투두리스트를 채우는 것보다 중요한 핵심 업무 위주로만 골라내어 기록하는 규칙을 세워보시는 것을 권해요.
    ​메모하지 않아도 업무와 일상이 아무 문제 없이 흘러간다는 작은 성공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불안하겠지만 기록을 조금씩 줄여나갈 때 비로소 마음의 여유와 편안함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대단한 일도 아닌데 왜 이럴까 자책하기보다 더 잘해내고 싶었던 나를 다독이며 하나씩 내려놓으시길 바랄게요. 
  • 익명1
    적는 습관은 좋죠
    적은 메모는 잘 활용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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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032채택률 3%
    일을 놓칠까 봐 불안해서 메모에 매달리게 되는 그 마음, 정말 충분히 이해합니다. 완벽하게 일을 해내고 싶은 책임감이 크다 보니, '기억'이라는 불확실한 도구 대신 '기록'이라는 확실한 도구에 의존하게 되신 것 같아요.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사소한 것까지 적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 정도의 불안을 느낀다면, 이는 기록 강박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머릿속을 비우려고 적는 메모가 오히려 뇌를 더 피곤하게 만드는 역설적인 상황이죠. 조금씩 가벼워지기 위한 솔루션을 제안해 드릴게요.
    할 일이 생길 때마다 즉시 적는 대신, 1시간 혹은 오전/오후로 나누어 메모하는 시간을 따로 정해 보세요. '지금 안 적어도 이따가 적을 시간이 있다'는 안도감을 훈련하는 과정입니다.
    ​3분 안에 끝낼 수 있는 아주 사소한 일은 적지 말고 그 자리에서 바로 처리해 보세요. 리스트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모든 일을 동등하게 대하지 마세요. '안 적었을 때 정말 큰일 나는 일' 3가지만 선별하고, 나머지는 과감히 머릿속에 두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처음엔 불안하겠지만, '안 적어도 별일 생기지 않는다'는 경험을 한 번씩 쌓아가다 보면 마음의 짐이 조금씩 덜어질 거예요. 당신은 메모 없이도 충분히 유능한 사람이라는 걸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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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59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업무의 우선순위를 놓치지 않으려 시작한 메모가 이제는 적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불안으로 변해 작성자님을 지치게 하고 있군요. 할 일을 잊어버릴까 봐 쓰고 또 쓰는 그 간절한 마음 뒤에 숨겨진 답답함과 피로감이 얼마나 크실지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사소한 것 하나까지 투두 리스트에 채워 넣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 모습은, 사실 누구보다 일을 완벽하게 해내고 싶어 하는 작성자님의 투철한 책임감이 만들어낸 결과일 것입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할 일들을 적지 않았을 때 느껴지는 그 강렬한 불안감은 뇌가 보내는 과도한 경보 신호와 같습니다. 할 일을 기록하는 행위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기록하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 같은 압박감에 사로잡혀 일상의 속도가 느려진다면 마음의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메모에 대한 집착에서 조금씩 자유로워지기 위해, 일상의 작은 부분부터 '기록의 다이어트'를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가장 먼저 투두 리스트의 항목을 '반드시 오늘 해야 할 일'과 '언젠가 하면 좋은 일'로 엄격하게 분리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모든 사소한 일을 다 적기보다는 정말 중요한 핵심 업무 세 가지만 적어두고, 나머지는 적지 않은 채로 10분, 20분간 견뎌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지요. 처음에는 잊어버릴 것 같은 불안에 마음이 요동치겠지만, "적지 않아도 내 뇌는 이 일을 기억할 수 있고, 설령 잊더라도 큰 재앙은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스스로를 다독여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메모를 반복해서 쓰는 대신, 단 한 번만 명확하게 기록하고 그 뒤에는 리스트를 보지 않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늘려보세요. 꽉 찬 체크리스트를 하나씩 지워나가는 쾌감보다, 리스트가 조금 비어 있어도 평온하게 업무에 집중하는 나 자신을 대견하게 여기는 연습이 마음의 근육을 키워줄 것입니다. 작성자님은 이미 충분히 성실하고 꼼꼼한 분이기에, 메모라는 도구에 휘둘리지 않고 그것을 다시 다스릴 수 있는 힘을 충분히 가지고 계십니다.
    
    오늘 하루도 수많은 할 일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완벽하게 적어두는 것보다 훨씬 소중한 것은 작성자님의 마음이 여유를 되찾는 일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밤만큼은 펜을 내려놓고, 그동안 애써온 자신에게 온전한 휴식을 선물하는 포근한 시간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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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446채택률 4%
    직장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밀리고, 잊을까 봐 메모를 계속 쓰는 상황이 강박처럼 느껴져서 힘드신 거죠. 중요한 일을 잊지 않으려는 의도는 매우 자연스러워요. 그러나 메모가 너무 많아져서 피로를 느끼고, 사소한 것도 모두 적어야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면 그것이 강박적인 습관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메모하는 방식을 조금 바꿔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몇 번만 메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꼭 필요한 중요한 일 중심으로 간략하게 적는 연습을 해보세요. 불필요한 반복 작성은 의식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메모 이외에도 머릿속을 비워주는 명상이나 짧은 휴식 시간을 통해 마음을 조금 내려놓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또한, 모든 일을 완벽하게 기억하려 하지 말고,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다독이는 것도 중요해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을 조금씩 키워가며 여유를 가져보세요. 강박은 한꺼번에 완전히 고쳐지기 어려우니, 작은 변화부터 실천하며 차근차근 자신의 패턴을 조절하는 과정을 응원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