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상관은 없는 건지.. 제 장기 상담에 영향이 갈까 싶기도 하구요? 상담쌤을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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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34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일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 상담실을 꾸준히 지키며 자신을 돌봐오신 성실함과 깊은 노력에 먼저 따뜻한 격려를 보내고 싶습니다. 현재 선생님과 특별한 불편함이 없는데도 문득 다른 선생님은 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다룰지 호기심이나 궁금증이 생기는 것은 장기 상담 과정에서 지극히 자연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 마음의 흐름입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현재 진행 중인 장기 상담을 유지한 채로 다른 상담사에게 동시에 10회기 정도 단기 상담을 받는 일명 이중 상담은 권장하지 않으며 현재 상담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무척 큽니다.
이렇게 이중 상담을 권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치료적 혼란과 에너지 분산이 일어나기 때문이에요. 상담사마다 인간을 이해하는 이론적 배경과 접근 방식이 완전히 달라서 현재 선생님이 깊이 있는 통찰이나 정서적 수용을 중심으로 긴 호흡의 작업을 하고 계시는데 새로 만난 선생님이 구체적인 행동 변화나 구조화된 인지적 접근을 강조한다면 내담자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 맞는지 혼란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는 두 명의 의사에게 서로 다른 처방전을 받고 동시에 약을 먹는 것과 같아서 결국 어느 쪽의 치료적 효과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마음의 에너지만 분산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선생님이 궁금해진 시점 자체가 현재 상담에 정체기가 왔거나 보이지 않는 저항일 가능성도 존재하구요. 일 년쯤 꾸준히 상담을 받다 보면 매주 하던 이야기가 비슷하게 느껴지거나 더 깊은 핵심 감정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마음이 지루함이나 정체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때 우리의 무의식은 은연중에 다른 자극이나 새로운 대안을 찾음으로써 현재 상담에서 다루어야 할 진짜 무겁고 핵심적인 주제를 회피하려는 저항을 부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금 작성자님에게 가장 필요한 다음 단계는 다른 센터를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느끼는 이 솔직한 호기심을 현재 상담 선생님께 날것 그대로 털어놓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상담 시간에 선생님께 일 년 동안 상담을 받으면서 문득 다른 선생님은 내 이야기를 어떻게 들으실지, 다른 접근 방식은 어떨지 궁금한 마음이 들었고 다른 데서 단기로 받아볼까 고민도 했는데 내 마음이 왜 지금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선생님과 먼저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고 고백해 보세요. 유능한 상담사라면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절대 서운해하거나 배신감을 느끼지 않으며 오히려 우리가 일 년 동안 오면서 지금 어떤 지점에 와 있는지 다시 점검할 때가 되었다고 환영하며 이 대화를 통해 두 분의 신뢰 관계를 한 단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로 삼을 것입니다.
산뜻한달빛7998
상담심리사
답변수 48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1년 이상 꾸준히 상담을 이어오셨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과정인데, 그만큼 스스로를 돌보려는 노력도 계속해오셨다는 느낌이 듭니다.
말씀해주신 고민은 상담을 오래 받는 분들 사이에서 생각보다 꽤 자연스럽게 생기기도 합니다. 지금 상담 선생님과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지만, “다른 상담 스타일은 어떨까?”, “나에게 더 잘 맞는 방식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드는 거죠. 꼭 현재 상담이 잘못되고 있어서라기보다는, 상담 경험이 쌓이면서 생기는 탐색의 마음에 가까운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로 다른 상담사를 몇 회 정도 경험해보는 것 자체는 이상하거나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상담도 사람 대 사람의 작업이다 보니 상담사마다 접근 방식, 분위기, 해석 스타일, 개입 방식이 꽤 다르거든요. 어떤 분은 현재 상담을 유지하면서 단기적으로 다른 상담을 경험해본 뒤 오히려 지금 상담의 장점을 더 느끼기도 하고, 반대로 새로운 스타일이 더 잘 맞는다는 걸 발견하기도 합니다.
다만 장기 상담을 받고 계신 상황이라면 한 가지 생각해보면 좋은 부분은 있습니다. “내가 왜 다른 상담이 궁금해졌는지”를 스스로 조금 들여다보는 거예요. 단순한 호기심인지, 현재 상담에서 반복적으로 막히는 느낌이 있는 건지, 혹은 상담 관계 안에서 말하지 못한 감정이나 거리감이 생긴 건지요. 이런 부분은 오히려 지금 상담 안에서 이야기해보는 것 자체가 중요한 작업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상담에서는 ‘상담사를 바꾸고 싶다’, ‘다른 상담이 궁금하다’는 마음 자체도 충분히 다뤄질 수 있는 주제입니다. 의외로 많은 내담자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조심스러워하시는데, 상담자는 그런 마음을 평가하거나 서운해하기보다 왜 그런 고민이 생겼는지를 함께 살펴보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동시에 여러 상담을 병행하게 되면 혼란스럽거나 방향성이 섞이는 경우도 있어서, 만약 다른 상담을 받아보게 된다면 “탐색 차원인지”, “기존 상담을 유지할지” 정도는 스스로 기준을 정해두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익명3
그렇군요
여러 의견과 방식을 접할수 있어 도움이 되기도 할것 같아요
좋은 방향 잘 잡아가시길요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785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받고 계신 상담에 특별한 불편함이 없는데도 "다른 선생님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셨군요. 1년 이상 꾸준히 장기 상담을 이어오신 끈기와 내면을 돌보는 태도에 먼저 깊은 박수를 보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문 상담사로서 지금의 장기 상담을 유지하면서 동시에다른 선생님께 10회기 정도의 상담을 병행하는 것은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내담자님의 장기 상담 과정에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왜 병행을 권장하지 않는지, 그리고 이 호기심을 어떻게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는지 상담사로서 조언을 건네드립니다.
1. 두 명의 상담사를 동시에 만나는 것을 권하지 않는 이유
*상담 접근 방식과 개념화'의 충돌
상담사마다 학파가 다르고, 내담자의 문제를 바라보는 '사례 개념화' 방식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지금 선생님은 내담자님의 과거 상처를 깊이 파고드는 '정신역동적 접근'을 하고 계시는데, 새로 만난 선생님은 현재의 행동 교정에 집중하는 '인지행동적 접근'을 하신다면, 내담자님은 중간에서 "어느 쪽 말을 따라야 하지?" 하며 극심한 심리적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에너지의 분산과 치료적 동맹의 흔들림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담사와 내담자 간의 단단한 신뢰 관계인 '치료적 동맹'입니다. 두 분을 동시에 만나게 되면 마음의 에너지가 분산되어, 정작 깊이 다루어야 할 핵심 감정에 도달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10회라는 단기 상담 안에서 새로운 선생님과 다시 라포(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것 자체도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입니다.
2. 지금 찾아온 '궁금함'의 진짜 의미 바라보기
상담학에서는 내담자가 상담 중에 느끼는 아주 사소한 감정이나 호기심도 모두 중요한 치료적 재료로 봅니다. 지금 선생님과 큰 문제가 없는데도 다른 선생님이 궁금해진 데에는 마음의 숨은 역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정체기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1년쯤 되면 상담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거나, '내가 잘 가고 있는 게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 수 있습니다.
*무의식적인 저항일 수 있습니다
장기 상담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더 깊은 무의식을 건드려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 이때 마음이 본능적으로 그 무거움을 회피하고 싶어서, '다른 가벼운 대안(10회기 단기 상담)'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3. 상담사가 제안하는 가장 좋은 해결책
지금의 호기심을 장기 상담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발판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지금 선생님께 이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으세요
*"선생님, 제가 선생님과의 상담에 불만이 있는 건 아닌데요. 1년쯤 받다 보니 문득 다른 선생님의 상담 스타일은 어떨지 호기심이 생겼어요. 제 마음에 어떤 변화가 있는 걸까요?"*라고 액면 그대로 말씀해 보세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입니다
훌륭한 상담사라면 이 고백을 들었을 때 서운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뻐하며 내담자님과 함께 그 호기심의 배경을 탐색해 나갈 것입니다. 이 대화를 통해 두 분의 상담 관계가 훨씬 더 단단해지고, 정체되어 있던 상담에 새로운 에너지가 돌 수 있습니다.
만약 지금 선생님과 충분히 논의해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다른 스타일의 상담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난다면, 그때는 지금 상담을 잠시 '종결'하거나 '쉬어 가기'로 하고 다른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정석입니다.
두 마음을 품고 상담을 받으면 내담자님의 소중한 시간과 비용, 에너지만 낭비될 수 있으니, 꼭 현재 상담실 안에서 이 궁금증을 먼저 풀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내담자님의 깊어지는 마음의 여정을 늘 응원합니다.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824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1년 이상 꾸준히 상담을 이어오셨다면 질문자님에게 상담이 꽤 중요한 공간이 되어왔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선생님과 크게 불편한 건 없지만, 다른 선생님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마음처럼 보여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다른 상담사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 자체는 전혀 이상하거나 잘못된 일은 아니에요. 실제로 어떤 분들은 다른 접근 방식이나 해석이 궁금해서 단기적으로 다른 상담을 경험해보기도 하거든요.
다만 조금 생각해볼 부분은 있어요. 질문자님이 “지금 상담이 불편해서 바꾸고 싶은 건지”, 아니면 “비교해보고 싶은 궁금증인지”, 혹은 “현재 상담에서 다뤄지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예요. 왜냐하면 그 이유에 따라 접근이 달라질 수 있거든요.
만약 단순히 “다른 선생님 스타일도 궁금하다”, “새로운 시각이 궁금하다” 정도라면 단기 상담(예: 몇 회기) 자체는 가능할 수 있어요. 다만 동시에 장기 상담과 병행하면 상담 방향이 충돌하거나, 한쪽에서 다루던 감정과 해석이 흔들리는 경우도 있어요. 특히 깊은 개인사나 관계 패턴을 다루는 장기 상담 중이라면 더 그럴 수 있고요.
오히려 지금 선생님과 관계가 크게 불편하지 않다면, “문득 다른 상담 방식도 궁금해졌다”, “내가 지금 상담에서 어떤 걸 얻고 있고 어떤 건 부족하게 느끼는지 궁금하다”는 마음 자체를 현재 상담 안에서 꺼내보는 것도 꽤 의미가 있어요. 좋은 상담 관계에서는 이런 궁금증도 충분히 다룰 수 있거든요.
그리고 꼭 기억하셨으면 하는 건, 다른 상담사를 궁금해하는 게 현재 상담사에게 배신이거나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거예요. 상담 과정에서도 내 욕구, 비교심, 변화 욕구가 올라오는 건 자연스러운 탐색일 수 있으니까요.
질문자님은 상담을 흔들고 싶은 사람보다, “내 장기 상담에 영향을 줄까?”까지 고민하는 걸 보면 꽤 신중하게 접근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무작정 여러 명에게 동시에 깊게 받기보다, 왜 다른 상담이 궁금한지 먼저 들여다보고 결정하는 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어 보여요. 상담은 결국 “누가 더 좋냐”보다 질문자님과 어떤 관계와 방식이 맞는지가 더 중요하니까요.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435채택률 4%
상담을 여러 선생님께 받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시각이나 방법을 접해보는 것이 자신의 심리적 이해와 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현재 상담하시는 선생님과 불편함이 없으시다면 그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다른 선생님과 몇 차례 상담을 병행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장기 상담에 영향을 걱정하실 필요는 크게 없지만, 상담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을 솔직히 각 선생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상담사들끼리 혼동 없이, 더 효과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상담의 목적과 방향을 명확히 정하고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는 데도 도움이 될 거예요.
다만, 상담사가 너무 많아지면 혼란스러울 수 있으니, 기본적으로 신뢰하는 상담사 한 분을 중심으로 하되 다른 선생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참고하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자신의 페이스를 존중하며 꾸준히 진행하다 보면 점차 마음의 평안과 회복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필요할 때는 꼭 담당 상담사와도 이러한 계획을 공유하시고, 마음 편한 상태에서 상담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건강한 마음을 응원합니다.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019채택률 3%
1년 넘게 상담을 받으며 신뢰를 쌓아오신 건 정말 멋진 일이에요! 지금 선생님과 편안하면서도, 문득 '다른 분은 어떻게 상담하실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오랜 기간 한 사람과 소환하다 보면 다른 방식이 궁금해질 수 있거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상관은 없지만, 현재 상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입니다.
상담사마다 스타일과 이론적 접근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분을 만나면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양쪽의 피드백이 충돌해 오히려 마음이 혼란해지거나, 지금껏 공들여 쌓아온 현재 선생님과의 치료적 동맹(신뢰 관계)이 흔들릴 위험도 있어요.
지금 선생님께 이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입니다. "요즘 문득 다른 상담은 어떨지 호기심이 생기는데, 우리 상담에 어떤 의미일까요?"라고요.
이 호기심조차 상담의 훌륭한 재료가 되어, 두 분의 관계를 한 단계 더 깊어지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님의 성장을 응원합니다!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46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 분의 상담 선생님과 꾸준히 관계를 맺으며 마음을 돌보아 오신 그 끈기와 노력에 깊은 응원을 보냅니다. 현재 상담 과정에서 특별한 불편함이 없는데도 "다른 선생님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고, 새로운 자극이나 다른 관점을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장기 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매우 자연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 흐름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다른 선생님께 상담을 받아보는 것 자체는 전혀 금기시되는 일이 아니며 얼마든지 가능한 선택입니다. 다만 현재 지속하고 있는 주 상담의 효과를 유지하고 본인에게 혼란이 오지 않게 하려면 몇 가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핵심적인 부분들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현재 상담 선생님과의 '치료적 동맹'과 신뢰 관계를 보호하는 일입니다. 다른 분께 10회 정도 단기 상담을 받아보고 싶다면, 이 마음을 현재 선생님께 먼저 솔직하게 털어놓고 의논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권해드립니다. 만약 현재 선생님께 알리지 않고 비밀리에 다른 상담을 병행하게 되면, 두 선생님의 다른 접근 방식이나 해석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해지거나 내면의 에너지가 분산되어 기존 상담의 흐름이 깨질 위험이 큽니다. "선생님과 잘 맞지 않아서가 아니라, 장기 상담을 하다 보니 문득 다른 스타일의 피드백도 경험해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다"라고 솔직하게 말씀하신다면, 유능한 상담사라면 이 또한 내담자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심리적 변화로 받아들이고 함께 탐색해 줄 것입니다.
또한, 다른 선생님을 만나러 가는 목적을 명확히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다루고 있는 핵심 주제와 완전히 다른 구체적인 단기 목표(예: 특정 인지행동 훈련, 진로 상담, 미술 치료 등 특화된 영역)를 가지고 10회기를 활용한다면 기존 상담을 보완하는 좋은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심리적 상처나 깊은 내면의 이야기를 두 군데에서 동시에 풀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더 편한 이야기만 골라서 하거나 두 상담사를 비교하느라 정작 내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는 일에는 집중하지 못하는 방어 기제가 작동할 수도 있습니다.
장기 상담을 이어오다 보면 정체기가 오거나 익숙함에서 오는 지루함이 생길 수 있고, 새로운 사람을 통해 내 상태를 확인받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이 호기심을 무작정 억누르기보다, 현재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지금의 상담 선생님과 이 갈등을 수면 위로 올려 함께 대화 나누는 과정 자체가 작성자님의 마음에 생각보다 훨씬 더 크고 단단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줄 것입니다. 나에게 가장 이롭고 안전한 방향이 무엇일지 현재의 치료 공간 안에서 편안하게 답을 찾아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익명2
제일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정예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03채택률 1%
네 저같은 경우는 여러사람에게 다양한 이야기 듣고 또 많이 공감받을수 있어서 도움됐어요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714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한 선생님과 1년 넘게 관계를 유지하며 마음을 돌본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노력이에요.
현재 상담에 만족하면서도 다른 선생님의 방식이 궁금해지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발달적 흐름입니다.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자신을 탐색하고 싶은 성장의 욕구가 생겨난 덕분이지요.
하지만 두 분의 선생님을 동시에 만나시는 것은 심리사회학적으로 조언해 드리지 않아요.
상담사마다 인간을 바라보는 이론적 배경과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 방식이 완전히 다를 수 있거든요.
만약 두 분이 서로 다른 방향의 안내를 조언한다면 작성자님이 내면에서 큰 혼란을 겪게 됩니다.
마음의 에너지가 분산되면 지금까지 쌓아온 단단한 치료적 울타리가 흔들려 장기 상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렇기에 이 궁금증과 변화의 욕구를 현재 선생님께 먼저 솔직하게 고백해 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지금 상담이 좋지만 문득 다른 시선은 어떨지 호기심이 생긴다"라고 편안하게 말씀해 보세요.
전문가인 선생님은 이 마음을 거절이나 배신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작성자님의 심리적 변화를 분석하는 중요한 열쇠로 사용하실 거예요.
이 대화를 통해 지금의 상담 관계가 한층 더 깊어지거나 혹은 건강한 종결과 새로운 시작을 안전하게 준비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