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몸무게 숫자 강박 어떻게 고치죠?

안녕하세요 어릴때 소화비만으로 비만이었습니다 

솔직히 다이어트 필요성이나 중요성을 못느끼고 유년시절을 보냈어요 그러다 성인이 되어서 진지하게 너무 살이 찌는거..미성년시절에 필요성은 못느껴도 부모님에의해 조금씩 다이어트는 많이 해봤었거든요 근데 성공은 못했었어요 그러다 성인이되어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진지하게 제대로된 다이어트를 시작하게됩니다 

진짜 큰 노력끝에 다이어트에 성공했어요 

인생 신세계를 경험하고 방심을 했는데 

요요가 오더라고요 진짜 순식간에 다시 살이 찌더라고요 그동안 노력한게 물거품이 된 기분이었오요 뺐던 살 보다 더 쪘으니까요.........

그러다 다시 다이어트를 하게되어요 그땐 진짜 너무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했어요 거의 굶다시피하면서 다이어트를 했는데 또 성공은 했어요 그때부터였을까요 몸무게 숫자 다이어트 집착 강박이 심해지더라고요....하루에도 수시로 체중계에 올라가고 음식 제한을 두고 그러더라고오ㅠㅠㅠ다이어트 하기 전보다 더 불편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하는 느낌이 커요 어떻게 고쳐나가야할까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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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뜻한달빛7998
    상담심리사
    답변수 88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진짜 큰 노력 끝에 다이어트에 성공하셨다는 문장을 읽는데, 그 과정이 얼마나 쉽지 않았을지 먼저 느껴졌습니다. 어릴 때부터 비만으로 살아왔던 분들은 단순히 체중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선이나 비교, 자기 이미지 같은 것들까지 오랫동안 같이 안고 살아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질문자님처럼 어린 시절에는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크게 못 느꼈더라도, 주변에서는 계속 체중 이야기를 하고, 부모님 주도로 여러 시도를 반복하게 되는 경험도 흔합니다. 그런데 그런 방식은 대부분 ‘내가 원해서 하는 변화’라기보다, 타인의 기준에 맞춰야 하는 느낌으로 남기 쉬워서 오래 유지되기 어려운 경우도 많고요.
    
    그러다 성인이 된 뒤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고 시작한 다이어트는 결이 조금 다릅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정말 바꾸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거니까요. 그래서 그만큼 더 치열하게 버티고 노력하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오랫동안 비만 상태로 살아온 사람이 체중 감량에 성공한다는 건 단순히 살만 빠진 게 아니라, 생활 습관, 식욕, 감정 조절,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을 전부 견디면서 만들어낸 결과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질문자님이 말한 “진짜 큰 노력”이라는 표현이 가볍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다만 이런 경우에는 다이어트 성공 이후에도 마음이 완전히 편안해지지 않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살은 빠졌는데도 계속 몸을 신경 쓰게 되거나, 다시 찔까 봐 불안해지거나,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까 봐 긴장하면서 살아가는 경우도 있고요. 특히 오랫동안 체형 때문에 위축됐던 경험이 있는 사람일수록, 체중 변화 이후에도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은 쉽게 안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질문자님이 어떤 마음으로 이 글을 이어가려고 하시는지 조금은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요. 단순히 “살을 뺐다”는 이야기보다, 그 과정 안에서 마음도 많이 흔들리고 바뀌었을 가능성이 느껴져서요.
    
    어쨌든 분명한 건, 질문자님이 여기까지 오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이 있었을 거라는 점입니다. 단기간 의지로 되는 일이 아니었을 테니까요. 그 시간 동안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붙잡아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익명9
    몸무게 재지 말고 그냥 다이어트만 하세요.
  • 익명8
    몸무게 숫자 강박은 참 떨쳐내기가 힘들죠. 아무리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해도 나에게 와닿지 않으니. 일단 집착 자체를 그냥 받아들이는것도 방법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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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735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어릴 적부터 이어진 체중 고민을 성인이 되어 스스로 치열하게 극복해 내신 과정이 참 대단하면서도 마음이 아픕니다.
    ​물거품이 된 것 같은 요요의 좌절감 뒤에 찾아온 극단적인 선택이 결국 작성자님의 마음을 가두는 강박이 되었군요.
    ​심리사회학적으로 보면 급격한 체중 변화와 강박은 통제력을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비롯됩니다.
    ​체중계의 숫자가 작성자님의 가치나 성공을 증명하는 유일한 지표가 아님을 먼저 인정해 주어야 해요.
    ​지금의 불안을 고치기 위해서는 먼저 하루에 수시로 올라가는 체중계 횟수를 아침 한 번으로 줄이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세요.
    ​음식을 통제해야 할 적이 아니라 내 몸에 에너지를 주는 고마운 존재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도 필요합니다.
    ​음식을 먹을 때 죄책감 대신 맛과 식감에 집중하며 온전히 즐기는 연습을 조금씩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완벽하게 해내려는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내 몸과 마음의 평안을 먼저 돌보는 건강한 여정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 익명7
    우리나라 여성분들이 특히 몸무게에 대한 강박이 있는듯하네요.남과의 비교가 아니라 자신의 신체와 건강상태에 맞는 다이어트가 중요하네요.
  • 익명6
    완전 저의 이야기네요.
    다이어트는 정말 많은 사람들의 평생 숙제같아요
  • 익명5
    지나친 강박은 마음을 지치게 해요. 내 몸을 지키는 건강한 식단과 움직임에 더 귀 기울여 보세요.
  • 익명4
    저는 체중계는 멀리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인바디와 꾸준한 신체활동과 식단 기록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요 체중계는 너무 숫자을 의식하게 되니 멀리 하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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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457채택률 4%
    다이어트 과정에서 체중 숫자에 집착하게 되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힘들게 노력해서 몸이 변했을 때, 나 자신에게 성과가 눈에 잘 보이는 숫자에 집중하면서 안도감이나 불안감을 느끼기 쉽거든요. 하지만 너무 자주 체중계에 오르고 숫자에만 매달리면 오히려 마음이 더 불안해지고 스트레스가 쌓이기도 해요.
    
    특히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몸에 큰 부담이 가고 요요가 반복되면, 신체뿐 아니라 마음도 많이 지치게 되지요. 이런 상태에서는 몸이 안정과 회복을 원하는 신호를 보내는데, 이를 무시하면 강박과 불편감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요.  
    
    체중계 사용을 하루에도 한두 번 정도로 제한해 보시고, 음식 제한도 너무 엄격하게 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한 습관을 천천히 만드는 데 집중해 보세요. 또, 몸의 변화를 느끼는 다른 방법들—옷 입었을 때 느낌이나 체력 변화, 피부 상태 등—에도 관심을 돌려 보시는 게 좋아요.  
    
    만약 강박이 심하거나 불안이 계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영양사나 심리 상담사와 함께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 연습을 하면 훨씬 편안해질 수 있답니다.  
    
    지금처럼 스스로를 돌보고 사랑하는 마음이야말로 가장 큰 힘이에요. 너무 조급해하거나 자책하지 마시고, 작은 변화라도 스스로 인정하며 조금씩 나아가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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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70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어릴 때부터 이어진 체중이라는 무거운 짐을 홀로 짊어지고, 극단적인 굶주림 속에서 숫자와 사투를 벌이느라 마음이 얼마나 피로하고 불안하셨을지 깊이 공감합니다. 살을 빼고 느꼈던 신세계의 기쁨도 잠시, 요요라는 허탈함 뒤에 찾아온 체중계와 음식에 대한 집착은 작성자님을 끊임없이 검열하게 만들며 마음의 평온을 앗아갔을 것입니다. 이는 성공의 물거품을 막으려는 간절함이 뇌의 안전 장치를 과열시켜 만든 전형적인 '체중 강박'의 흐름입니다.
    
    이 지독한 숫자의 감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하루에도 수시로 올라가는 체중계와의 물리적 거리두기가 시급합니다. 아침에 눈떴을 때 딱 한 번만 재거나 아예 일주일에 한 번만 측정하도록 제한하고, 눈앞에 보이는 숫자가 내 가치나 안전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음식을 엄격히 통제할수록 뇌는 굶주림을 재앙으로 인식해 집착을 키우므로, 규칙적인 삼시 세끼를 온전하게 먹으며 몸에 영양분을 채워주어야 불안 사이렌이 비로소 꺼지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거듭된 성공과 실패 속에서 몸과 마음을 온통 체중계에 저당 잡힌 채 지내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가 나약해서가 아니라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뇌의 영양과 심리가 일시적으로 고장 난 것뿐이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혼자서 이 강박적인 충동을 제어하기가 너무 벅차 일상이 마비된다면, 식행동과 강박을 전문으로 하는 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마음의 균형을 되찾으시길 권해드립니다.
    
  • 익명3
    몸무게에 집차하면 스트레스가 심해서
    도움  되진 않더라구요
  • 익명2
    근육이 늘어도 몸무게가 널 수 있어요
    이렇게 생각하시고 몸무게 숫자에 집착을 버리세요
    정말 근육이 생기면 몸무게도 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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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848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보면서 질문자님이 단순히 체중 감량보다 “몸무게 숫자에 마음이 묶여버린 상태” 때문에 많이 지치고 불안한 것 같았어요. 특히 요요를 겪고, 극단적인 다이어트까지 경험하면서 몸무게 숫자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통제해야 하는 기준’처럼 느껴지게 된 것 같고요.
    
    질문자님은 의지가 약한 게 아니라, 반복된 요요와 체중 증가 경험 때문에 “다시 찌면 어떡하지”라는 불안이 커지면서 숫자 집착으로 이어졌을 수 있어요. 특히 하루에도 여러 번 체중계를 확인하고, 음식 제한이 심해지고, 숫자에 따라 기분이나 안정감이 흔들린다면 단순 다이어트 관리보다 강박적 패턴과 가까워질 수 있어 보여요.
    
    몸무게는 하루에도 수분, 식사량, 염분, 생리주기, 배변 상태에 따라 충분히 변할 수 있는데, 자주 재다 보면 건강 확인이 아니라 불안을 확인하는 행동이 되기 쉬워요. 잠깐 안심하려고 체중계를 올라가지만, 오히려 더 자주 확인하고 더 불안해지는 거죠.
    
    조금씩 바꿔가려면 체중 재는 횟수를 줄이는 연습이 필요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하루 여러 번 재는 대신 주 1~2회, 같은 시간대만 확인해보기. 또 “몇 kg 빠졌나”보다 컨디션, 체력, 수면, 식사 패턴, 옷 핏처럼 몸 상태 자체를 보는 연습도 도움이 돼요.
    
    무엇보다 질문자님이 “다이어트 전보다 더 불편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적이지 않다”고 느낀 부분이 중요해 보여요. 다이어트가 건강을 위한 과정이 아니라 불안과 통제를 반복하게 만들고 있다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친 상태일 수 있거든요.
    
    질문자님이 고쳐야 하는 건 몸무게 자체가 아니라, 숫자가 내 기분과 안정감을 좌우하는 패턴일 수 있어요. 특히 요요와 극단적 제한식을 반복했던 경험이 있다면 섭식 관련 상담이나 심리상담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어 보여요. 지금 글만 봐도 질문자님은 살을 빼는 것보다 “숫자에 덜 흔들리는 마음”을 회복하는 게 더 중요해 보입니다. 혼자 자책하기보다 천천히 숫자 밖의 기준을 다시 만들어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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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848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보면서 질문자님이 단순히 “살 빼고 싶다”보다, 몸무게 숫자 자체에 마음이 많이 묶여 있는 것 같아 보여요. 특히 여러 번 다이어트와 요요를 겪으면서 “다시 찌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이 숫자 집착으로 이어진 것 같고요.
    
    질문자님은 게으르거나 의지가 약한 게 아니라, 반복된 다이어트 실패와 요요 경험 속에서 몸무게 숫자를 ‘통제해야 하는 대상’처럼 여기게 된 걸 수 있어요. 특히 극단적으로 굶는 다이어트 이후 하루에도 여러 번 체중계에 올라가고, 음식 제한이 심해지고, 숫자에 따라 기분이 흔들린다면 단순 관리보다 강박적 패턴에 가까워질 수 있어요.
    
    중요한 건 몸무게는 하루에도 수분, 식사량, 배변, 생리주기, 염분 섭취에 따라 쉽게 변한다는 점이에요. 그런데 자주 재면 숫자가 내 몸 상태보다 ‘불안 체크’ 도구가 되기 쉬워요. 잠깐 안심하려고 재지만, 오히려 더 자주 확인하게 되는 거죠.
    
    조금씩 고쳐가려면 체중 재는 횟수 줄이기(하루 여러 번 → 주 1~2회 같은 고정 시간), 식단을 “얼마나 적게 먹었나”보다 규칙적으로 먹는 쪽으로 보기, 몸무게 대신 컨디션, 수면, 체력, 옷 핏 같은 지표 보기, 체중이 오른 날 자책하며 더 굶는 패턴 끊기. 이런 식으로 숫자 중심에서 몸 상태 중심으로 시선을 옮기는 연습이 도움이 돼요.
    
    특히 질문자님처럼 요요와 극단적 제한식을 반복한 경우엔 “살이 찌는 것 자체”보다 “숫자가 오르는 불안”이 더 커져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혼자 의지로 버티기보다 상담이나 전문가 도움(심리상담, 섭식/강박 관련 상담)을 받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어 보여요.
    
    질문자님이 고쳐야 하는 건 몸무게 자체보다, 숫자가 내 안정감과 하루 기분을 좌우하는 패턴일 수 있어요. 다이어트가 삶을 편하게 해주는 게 아니라 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면, 그건 몸보다 마음도 함께 돌봐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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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35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살을 빼야 한다는 간절함과 두려움에 거의 굶다시피 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그 절박함도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그 과정에서 시작된 몸무게 숫자에 대한 강박과 엄격한 음식 제한이 지금은 다이어트 전보다 나의 삶을 더 불안하고 피폐하게 만들고 있어 참 안타깝습니다. 하루에도 수시로 체중계에 올라가 소수점 아래의 숫자에 온 신경이 곤두서고 밥 한 끼 편하게 먹지 못하는 일상은 말 그대로 내 몸과 마음을 끊임없이 검열하는 감옥과도 같았을 것입니다.
    
    지금 겪고 계신 증상들은 극단적인 굶기 다이어트 이후 뇌와 몸이 생존을 위협받았다고 느껴서 발생한 전형적인 체중 강박이자 식이 행동의 오작동 상태입니다. 우리 뇌는 갑작스럽게 음식을 끊어버리면 비상사태로 인식하여, 어떻게든 에너지를 붙잡아두기 위해 체중에 더 집착하게 만들고 음식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경고등을 켜게 됩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모든 것이 행복해질 줄 알았지만 오히려 심리적으로 더 불안정해진 이유는, 내 존재의 가치와 하루의 기분을 오직 체중계 위의 숫자라는 완벽한 통제 속에 가둬두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 지독한 강박의 굴레를 끊어내고 다시 편안한 일상과 건강한 몸을 되찾기 위해서는 숫자가 아닌 내 몸의 진짜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정교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하셔야 할 일은 오작동하는 비상벨을 끄기 위해 일상 속에서 체중계와 물리적인 거리를 두는 작은 실험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루에 서너 번씩 올라가던 체중계를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집어넣고, 처음에는 하루에 딱 한 번 아침에만 재기, 그것이 익숙해지면 이틀에 한 번, 나중에는 일주일에 한 번만 재는 식으로 숫자를 확인하려는 충동의 타이밍을 의도적으로 지연시켜 보아야 합니다. 숫자가 조금 변하더라도 내 세상이 무너지지 않으며 여전히 일상이 안전하게 흘러간다는 것을 뇌에 반복해서 학습시켜 주어야만 몸무게에 묶여 있던 조급함이 서서히 줄어들게 됩니다.
    
    이와 함께 음식을 통제하고 처벌하는 대상으로 바라보던 시선을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고마운 영양소로 바꾸어주는 인지적 대처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무조건 굶거나 특정 음식을 극단적으로 제한하기보다, 내 몸이 정말 배가 고플 때 건강하고 신선한 음식을 기분 좋게 꼭꼭 씹어 삼키는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만들어주어야 뇌가 더 이상 굶주림의 공포를 느끼지 않고 폭식이나 거식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내 몸을 완벽하게 각 잡힌 숫자로 통제하려 전력을 다하는 삶을 잠시 내려놓고, 때로는 소수점 숫자가 조금 왔다 갔다 하더라도 나라는 존재 자체로 이미 충분히 가치 있고 아름답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받아들여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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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807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체중과의 사투를 경험해온 저는 성공과 요요를 겪는 환희와 좌절이 너무 공감이됩니다.
    
    그런데 하루에도 수시로 체중계에 올라가는 행동은 불안을 낮추기 위한 것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숫자에 따라 내 감정이 널뛰게 만드는 불안의 기폭제가 됩니다.
    횟수를 하루 한두번으로 줄여보세요.
    
    ​극단적인 단식은 뇌에 '지금 기근 상태(비상사태)'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하루 세 끼를 규칙적이고 영양가 있게 먹는 연습을 해야 몸이 안심합니다. "언제든 음식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신뢰가 몸에 쌓여야 음식에 대한 집착과 강박이 서서히 줄어듭니다.
    이제는 내 몸을 해치지 않는 '지속 가능한 건강한 생활'을 할 것이므로,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요요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안심시켜 주세요.
    
    그동안 살을 빼기 위해 짜냈던 의지력과 노력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그 엄청난 에너지를 내 몸을 감시하고 채찍질하는 데 쓰지 말고, 지친 내 마음을 돌보고 다독이는 데 써주세요.
    
    체중계 숫자가 조금 변한다고 해서 질문자님의 가치가 변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만약 혼자의 노력으로 체중계 조절이나 음식 제한 강박을 내려놓기가 너무 고통스럽고 불안하다면, 거식/폭식 등의 식이장애나 강박증을 다루는 전문 심리상담 센터나 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을 받아 마음의 짐을 함께 나누시길 권해드립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오늘 아침은 따뜻하고 건강한 식사 한 끼로 내 몸에 안도감을 선물해 주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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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035채택률 3%
    그동안 정말 치열하게 노력하셨네요. 큰 성공의 기쁨 뒤에 찾아온 요요로 상실감이 크셨을 텐데, 그걸 이겨내려다 몸도 마음도 지쳐버린 상황이라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물거품이 된 것 같은 허무함과 다시 살이 찔까 봐 두려운 그 공포심,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당연한 감정이에요.
    ​지금 겪고 계신 강박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몸이 '생존 위험'을 느껴 보내는 경고 신호입니다. 극단적인 굶기는 뇌를 비상사태로 만들어 체중 숫자에 집착하게 만들거든요.
    ​이제는 '살을 빼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마음을 치료하는 회복이 필요합니다. 우선 하루에 수시로 올라가던 체중계를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보세요. 숫자는 내 가치를 증명하지 못합니다. 음식도 '적'이 아닌 내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로 바라봐야 해요.
    ​혼자서 이 굴레를 벗어나기 힘들다면, 식이장애나 심리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그동안 열심히 버텨온 나 자신을 비난하기보다, "그동안 고생 많았어, 이제 안전해"라며 따뜻하게 다독여주세요. 당신은 존재 자체로 이미 소중합니다.
  • 익명1
    몸무게는 숫자에 불과 해요
    오히려 스트레스 받으면 살이 더 안 빠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