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강박 증상일까요? 숫자확인을 몇번씩해도 너무 불안해요.

강박이 하나둘 생기면서 여러 강박이 많았어요.
대표적으로 예전에는 안전에대한 불안이 심해서 가스불확인은 자기전에 10번반복해서 보고 온집안 스위치, 멀티탭, 창문은 닫았나 확인을 해야 겨우 안심하고 잠이 들었어요. 이부분은 아빠가 그러셔서 환경적 요인으로 생긴 강박같은데 어릴때는 뭐가 문제인지 몰랐는데 사회생활하면서 다들 그러지 않다는거에 좀 많이 놀랐어요.
그 뒤로 스스로 불필요한 확인강박을 줄이려고 노력을 많이해서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또 슬슬 숫자강박이 심해진것같아요.
예를들어 어떤 종이를 세려고하는데 100개라고 치면 100개인걸 확인해도 부정하고 갑자기 너무 불안해서 그걸 5번은 세야 두근대는 마음을 부여잡고 맞을거야라고 속으로 저를 잡아보며 세는걸 억지로 멈춥니다 하지만 마음은 계속 불안한상태고요.
2번정도는 확인용으로 세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말이 5번이지 더 심하게 확인할때가 있어요.
그러다보니 시간낭비는 물론이고 강박으로 인해 멘탈도 힘드네요.
이것도 강박증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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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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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035채택률 3%
    과거에 안전 확인 강박을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겨내셨는데, 새로운 숫자 강박이 찾아와 많이 지치고 괴로우시겠습니다.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불안과 싸우며 억지로 행동을 멈추려 애쓰시는 모습이 참 안타깝습니다.
    이 또한 전형적인 강박 증상이 맞습니다. 강박증은 한 가지 주제(안전)가 사라지면 다른 주제(숫자, 완벽성)로 모양을 바꿔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확인했음에도 마음속 불안을 통제하지 못해 반복해서 세게 되고, 멈춘 후에도 찜찜함이 남는 것이 핵심 특징입니다.
    ​기억해 주세요
    숫자를 다시 세는 행동은 불안을 일시적으로 낮출 뿐, 장기적으로는 강박을 더 키우게 됩니다.
    ​스스로 멈추려고 노력하시는 것 자체가 아주 훌륭한 첫걸음입니다. 다만 지금은 혼자만의 노력으로 멘탈이 많이 무너진 상태이니, 전문가(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을 받아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해 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이미 한 번 극복해 보셨으니, 이번에도 분명히 이겨내실 수 있습니다.
  • 익명5
    아무리 사소한 부분이라도 집착하게 되면 강박 증상이 생기는 것 같아요
  • 익명4
    과감하게 그런습관을 한번 시범적으로깨보세요 비로소  자유가옵니다
  • 익명3
    아마 뭔가의 사건이 계기가 되어서 이렇게 된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고치도록 조금씩 노력해 봐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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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457채택률 4%
    강박증상으로 보여집니다. 숫자를 몇 번씩 확인해도 불안감이 계속되고, 또 확인하려는 충동이 반복되는 상황은 강박장애에서 흔히 나타나는 확인 강박증상 중 하나입니다. 가스불이나 창문, 스위치 점검을 반복하는 것처럼 확인 행위를 계속해도 마음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불안이 커지는 양상이기 때문입니다.
    
    강박은 어릴 때 환경적 요인이나 주변 영향으로 시작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스트레스나 불안이 심해질 때 더욱 뚜렷해질 수 있어요. 본인이 이미 불필요한 확인 강박을 줄이려고 노력했음에도 숫자 확인 강박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면, 스트레스 상황이나 심리적 부담이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증상은 혼자 해결하기 어려울 때가 많아서 전문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함께 인지행동치료 같은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스스로 불안감과 강박 행동을 조절하는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또한, 너무 무리하지 말고 자신을 다독이며 편안한 마음을 가지려 노력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금 겪고 계신 어려움이 결코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상태라는 점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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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735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그동안 마음 졸이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과거의 확인 강박을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겨내신 경험은 대단한 성취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다시 나타난 숫자 확인 행동 역시 명백한 강박 증상이 맞아요.
    ​심리사회학적으로 강박은 불안을 통제하려는 무의식적인 시도입니다.
    안전에 대한 불안이 숫자의 정확성에 대한 불안으로 형태만 바뀐 것이지요.
    내면의 스트레스나 피로도가 높아지면 뇌는 다시 익숙한 방식을 찾게 됩니다.
    ​완벽하게 확인하려는 마음을 내려놓는 연습이 지금은 필요해요.
    스스로 정한 횟수를 넘기면 마음이 요동치겠지만 의도적으로 멈춰야 합니다.
    불안이 몰려올 때 그 불편한 감정을 고스란히 견뎌내는 훈련이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심장이 두근거리고 괴롭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불안은 저절로 가라앉아요.
    혼자만의 노력으로 버겁다면 전문가의 인지행동치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권해 드립니다.
  • 익명2
    나이드니까 자꾸 까먹게 되네요.
    그래서 스스로가 의심스러워서 했던일도 다시 확인하게 되네요.
  • 익명1
    가족의 습관이 그대로 재현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도 차정엄마의 청결문제를 지금 똑같이 하고 있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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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848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보면 질문자님이 단순히 “꼼꼼한 성격” 수준을 넘어서, 불안을 줄이기 위해 반복 확인을 하게 되는 강박 패턴이 꽤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가스불, 스위치, 창문 같은 안전 확인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숫자나 개수 확인으로 형태가 바뀐 느낌에 가까워 보여요. 사실 강박은 내용이 바뀌는 경우가 꽤 많거든요. 중요한 건 “무엇을 확인하느냐”보다, 확인을 해도 확신이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질문자님도 분명 100개를 셌고 머리로는 맞다는 걸 아는데, 갑자기 “아니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이 올라오면서 다시 세게 되는 거잖아요. 그리고 다시 세도 또 불안하고요. 그래서 5번, 더 심하면 그 이상 반복하게 되고요.
    
    이건 단순 계산 실수라기보다, 완벽한 확신을 얻고 싶은 마음 + 불안을 견디기 어려운 상태와 더 가까워 보여요.
    
    사실 대부분 사람은 “틀릴 수도 있지”를 어느 정도 감수하고 넘어가는데, 강박이 심해질수록 그 애매함을 견디는 게 굉장히 힘들어져요. 그래서 확인 행동으로 잠깐 안심을 얻지만, 오래 못 가고 다시 의심이 올라오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죠.
    
    질문자님이 이미 “이게 비효율적이고 시간 낭비라는 걸 안다”고 느끼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에요. 강박은 보통 본인도 과하다는 걸 아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도 멈추기 어려워서 더 지치고 자책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요.
    
    다행인 건 질문자님이 예전보다 확인 강박을 줄이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어느 정도 나아졌다고 느낀 경험이 있다는 거예요. 그건 조절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현실적으로는 “다시 확인하지 말아야지!” 하고 한 번에 끊기보다, 불안을 조금 견디는 연습이 중요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숫자를 세는 횟수를 정해놓고, 불안해도 추가 확인을 바로 하지 않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보는 방식이요. 처음엔 굉장히 찝찝할 수 있지만, 반복될수록 뇌가 “확인을 안 해도 큰일이 안 나는구나”를 다시 배우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어요.
    
    다만 지금처럼 강박이 여러 형태로 이어지고 있고, 멘탈적으로도 많이 지친 상태라면 혼자 버티기보다 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강박·불안 쪽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특히 강박은 인지행동치료 계열 접근이 효과적인 경우도 꽤 많거든요.
    
    질문자님이 이상해서 이런 게 아니라, 불안을 처리하는 방식이 반복 확인으로 굳어진 상태에 가까워 보여요. 지금처럼 스스로 패턴을 인식하고 도움을 구하는 건 생각보다 중요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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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807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그동안 스스로 확인 강박을 줄이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해 오셨는지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과거에 가스불이나 멀티탭을 반복해서 확인하던 습관을 스스로의 노력으로 많이 개선하셨던 경험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단한 의지를 지니신 분임이 틀림없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겪고 계신 숫자 확인 행동과 그로 인한 극심한 불안감 역시 전형적인 강박 증상의 형태가 맞습니다.
    
    100개라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음에도 마음속에서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부정적인 생각(강박 사고)이 피어오르고, 그 순간 심장이 두근거리는 신체적 불안이 동반되다 보니, 결국 그 불안을 끄기 위해 원치 않아도 계속 다시 세는 행동(강박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죠.
    
    예전에 가스불 확인 강박을 잘 극복하셨는데 왜 다시 숫자 강박으로 나타날까 싶어 좌절감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강박증은 '스트레스나 심리적 피로도가 높아지면 형태를 바꾸어 다시 고개를 드는' 카멜레온 같은 특성이 있습니다.
    
    최근 직장이나 일상생활에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셨거나, 완벽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커진 환경에 놓이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뇌가 높은 긴장 상태에 노출되면, 가장 취약한 방식인 '확인과 통제'를 통해 안전함을 느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자책하지 않기가 중요합니다.
    ​"시간 낭비했다", "멘탈이 힘들다"라며 스스로를 몰아세우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와 강박이 더 심해집니다. "내가 요즘 많이 피곤하고 긴장했구나. 그래서 뇌가 또 안전해지려고 신호를 보내는구나" 하고 스스로를 먼저 다독여주세요.
    
    현재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시간 낭비가 심하고 멘탈적으로 지치는 단계라면, 혼자서 억누르려고만 하기보다 전문의의 상담이나 인지행동치료(CBT)의 도움을 받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합니다.
    
    ​과거에 이미 이겨내 본 경험이 있으신 만큼, 이번에도 내 마음의 신호를 잘 들여다보고 조절해 나간다면 반드시 다시 편안한 일상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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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70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어릴 적 아버지의 행동을 보며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던 안전 확인 습관이 사회생활을 거치며 강박임을 깨닫고, 스스로의 피나는 노력으로 가스불과 스위치 확인을 줄여내신 그 끈기와 의지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불필요한 행동을 스스로 통제해 본 위대한 성공 경험이 있으신데도, 최근 들어 슬슬 숫자를 세는 영역으로 형태를 바꾸어 다시 목을 조여오니 허탈함과 피로감이 무척 크실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질문하신 종이 장수를 반복해서 세고 확신하지 못하는 행동은 **전형적인 '확인 및 숫자 강박증'의 증상**이 맞습니다.
    
    강박증은 신기하게도 한쪽 통로를 막으면 다른 약한 고리를 찾아 머리를 내미는 특성이 있습니다. 과거 안전에 대한 불안을 억누르자, 이번에는 완벽함과 틀림에 대한 불안을 건드리며 숫자를 여러 번 세게 만드는 것입니다. 100장이라는 데이터를 눈으로 확인했음에도 뇌의 안전 센서가 "틀렸으면 어쩌지? 네가 잘못 본 거야"라며 가짜 사이렌을 울려대니, 두근대는 심장을 가라앉히기 위해 5번이고 10번이고 반복해서 세며 영혼과 시간을 갉아먹게 되는 악순환의 구조입니다.
    
    이 지독한 숫자의 감옥에서 벗어나 내 아까운 시간과 평온을 되찾기 위한 두 가지 현실적인 조율법을 전합니다.
    
    첫째로, 스스로 타협한 "2번 확인"마저도 당분간은 과감히 깨부수는 '단 한 번의 확신 연습'이 필요합니다. 종이를 셀 때 손가락 끝의 감각과 눈의 시선을 총동원하여 딱 한 번만 정확하게 세고, 그 즉시 종이를 서랍에 넣거나 봉투에 담아 시야에서 완전히 격리해 버리세요. 마음속으로 "틀려도 상관없다, 죽지 않는다"라고 단호하게 외치며, 다시 세고 싶은 강렬한 충동이 밀려올 때 뇌의 가짜 사이렌을 무시하고 다른 업무로 시선을 돌리는 강제 접지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둘째로, 숫자를 세는 순간마다 스마트폰의 촬영 기능이나 체크 표시 같은 '시각적 마침표'를 활용해 보세요. 딱 한 번 세어 100장이 나온 순간 사진을 한 장 찍어두거나 포스트잇에 '100장 완료'라고 굵게 적어 붙여두는 것입니다. 이후 불안이 밀려올 때 다시 종이를 꺼내 세는 대신, 내가 박제해 둔 사진이나 글씨를 보며 "이미 완벽하게 끝난 일이다"라고 뇌에게 명확한 증거를 들이밀며 의심의 길목을 차단해야 합니다.
    
    과거에 가스불과 온 집안의 스위치 확인 강박을 스스로 힘으로 이겨내셨던 만큼, 이번 숫자 강박 역시 충분히 조율해 내실 수 있는 단단한 힘이 작성자님 내면에 이미 존재합니다. 만약 이러한 행동 지연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가슴 두근거림이 너무 심하고 혼자서 멈추기가 벅차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뇌 속 세로토닌의 균형을 잡아주어 강박적 충동 자체를 물리적으로 뚝 떨어뜨려 주는 단기적인 약물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지름길입니다.
    
    푸른 녹음이 짙어가는 이 따스한 5월, 내 소중한 하루를 가짜 불안에 저당 잡히지 마시고 딱 한 번만 세고 뒤돌아서는 단단한 용기로 내 마음을 편안하게 지켜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