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5
예전에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여러 사람이 있는 공간에 들어가면 이유 없이 긴장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하는 말이 이상하게 들릴까 계속 신경 쓰이고 표정 하나까지 의식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런 생각이 시작되면 대화 자체가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고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불안장애라는 말을 듣고 난 뒤에는 혼자 해결해보려고 여러 가지 시도를 했습니다.
일부러 약속을 잡고 밖으로 나가보기도 했고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상황이 오면 심장이 빨라지고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서 다시 위축되는 경우가 반복됩니다.
집에 돌아오면 대화 내용을 계속 떠올리면서 혼자 평가하게 되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사람을 만나는 일 자체가 점점 피로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코치님은 이런 경우에 계속 노출을 늘리는 방식이 맞는지 아니면 회복 시간을 먼저 가지는 게 좋은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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