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그렇지 않아도 감정 때문에 지치고 혼란스러운데, 병명일지도 모르는 단어까지 머릿속에 맴도니 '지금 내 감정이 정상인가? 또 시작되는 건가?' 하며 매 순간 스스로를 검열하고 감시하게 되어 마음이 몇 배는 더 불안하고 고통스러우셨을 겁니다.
원래 감정 기복이 아주 없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 변화 폭이 스스로 느껴질 정도로 커진 상태입니다.
어떤 날은 갑자기 에너지가 올라와서 계획을 계속 세우고 행동도 빨라지는 반면
며칠이 지나면 반대로 사람과 연락하는 것조차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주변에서 조울증 아니냐는 말을 듣고 나서부터는 더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단순한 컨디션 차이라고 넘겼던 부분들이 이제는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일기도 쓰고 생활 패턴도 최대한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감정이 올라오는 시기에는 잠이 줄고 생각이 많아지면서 스스로 조절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반대로 가라앉는 시기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고 모든 연결이 끊어진 느낌이 듭니다.
이런 변화가 반복될 때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코치님이라면 이런 상태에서 어떤 기준으로 관리 방향을 잡는지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