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2
몇 달 전 지하철 안에서 갑자기 숨이 막히는 느낌을 겪은 이후로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컨디션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심장이 과하게 뛰고 손에 식은땀이 나는 경험이 이어지면서 공황장애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비슷한 환경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몸이 먼저 긴장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는 괜히 숨 쉬는 것조차 의식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행동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혼자 극복해보려고 일부러 다시 지하철을 타보기도 했습니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괜찮다고 계속 스스로에게 말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공황장애 증상이 다시 올까 봐 계속 주변을 확인하게 되고
결국 한두 정거장도 버티지 못하고 내린 적도 있습니다.
이후로는 약속 자체를 피하게 되는 경우가 늘어났고 이동이라는 행동 자체가 부담으로 변했습니다.
공황장애는 이런 식으로 점점 회피가 강화되는 구조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억지로 반복해서 노출하는 방식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도 코치님께 꼭 여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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