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가 다시 시작된걸까요??

1한가지 생긱이 떠오르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멈추어지질 않습니다 그런데 이생각이 대부분 부정적인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에요 이런생각들로 머릿속이 꽉차여있으니 머리가 너무 아프고 심장 두근거림도 심해요 정식적 지침이 육체적 힘듦으로 연결됩니다다 몸도 지치고 컨디션이 매일 너무 안좋아요 잠도 잘 못자고... 악순환입니다

 

2저는 과거 불안장애로 병원다니며 약처방 받아 먹었는데지금은 스스로 급복했닥느 생각하고치료를 멈추었어요 그리고 괜찮아졌딘ㄱ느 생각했었는데 최근 증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일이 많아져서 과부하가 걸린것 같아요 근무지가 변경된것이 크게 작용한듯 해요 작은 실수라도 하지않을까 항상 두렵거든요 스스로 실수해도 괜찮닥ㅗ 그거 ㅈ늠 잘 못되도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엇딘고 제 자신을 많이 위로 하고 내려놓고 심호흡도 하고 많이 노력하지만 증상이 나인지는 지는 모르겠네요

 

3제가 다시 병원에 가야하는것인지 궁금해요 중요한건 약물복용은 별로 하고 싶지 않다는거예요ㅠㅠ 그럼 어딴 치료방법이 있을까요 사실 가장 좋은건 일을 쉬거나 관두거나... 하지만 이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잖아요 참 힘이 드네요 코치님들의 멋진 조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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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뜻한달빛7998
    상담심리사
    답변수 68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지금 질문자님이 가장 힘든 이유는 단순히 불안해서가 아니라, 너무 오랜 시간 긴장 상태로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첫 번째로 적어주신 부분이 많이 와닿았습니다. 하나의 걱정이 시작되면 또 다른 걱정으로 이어지고, 그 걱정이 다시 새로운 걱정을 만들어내면서 끝없이 머릿속을 맴돈다고 하셨죠. 게다가 그 내용이 대부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라니 얼마나 지치실지 짐작이 됩니다.
    
    불안이 심해지면 사람은 자꾸 생각으로 미래를 통제하려고 합니다. 혹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미리 대비하고, 실수하지 않기 위해 계속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해보게 되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할수록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불안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는 쉬지 못하고 돌아가는데 정작 해결되는 것은 없으니 몸까지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잠이 잘 오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컨디션은 계속 떨어지고요. 그래서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정신적인 지침이 육체적인 힘듦으로 이어진다"는 표현이 매우 정확하게 느껴졌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질문자님이 스스로를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도 느껴졌습니다.
    
    불안장애 치료를 받았던 경험이 있고, 지금은 실수해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여 보기도 하고, 심호흡도 하고, 내려놓으려고 노력도 하고 계시잖아요.
    
    사실 많은 분들이 불안이 올라오면 "왜 또 이러지?" 하며 자신을 더 몰아붙이는데, 질문자님은 나름대로 불안을 다루기 위해 애써오신 흔적이 보였습니다.
    
    다만 글을 읽으며 한 가지 떠오른 것은, 불안이 다시 생긴 것이라기보다 최근 환경 변화가 질문자님의 긴장 수준을 다시 높여놓은 것은 아닐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근무지가 바뀌고, 해야 할 일이 많아지고, 실수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고 하셨죠.
    
    예전에 회복했다고 생각했던 불안도 삶의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는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반드시 이전보다 더 나빠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몸과 마음이 "지금 내가 감당하는 스트레스가 많다"는 신호를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질문에 답을 드리자면, 저는 병원에 다시 가는 것을 "증상이 심하니까 가야 한다"가 아니라 "현재 상태를 점검해 보는 차원"으로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이 병원에 가면 바로 약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상태가 어떤지 상담을 받고, 불안의 패턴을 확인하고, 약물 외에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로 인지행동치료처럼 불안과 걱정을 다루는 치료는 약물 없이 진행되는 경우도 많고, 불안장애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글을 읽으며 느껴진 것은 질문자님이 약해져서 힘든 것이 아니라, 너무 오래 잘 버텨오다가 최근 들어 다시 과부하가 걸린 상태에 가깝다는 점이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하지만 같은 스트레스라도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와 이미 지쳐 있을 때는 전혀 다르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지금 질문자님에게 필요한 것은 "왜 또 불안해졌지?"라고 자신을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근 내가 정말 많이 긴장하고 있었구나"를 인정해주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불안은 질문자님이 부족해서 생긴 것이 아니라, 너무 오랫동안 애쓰고 버티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혼자서만 해결하려고 애쓰기보다,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도 다시 선택지 안에 올려두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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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726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 때문에 몸까지 아파지는 상황이라 정말 많이 힘드셨겠어요.
    불안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면 심장도 두근거리고 잠도 설치게 되니 몸이 버티기 힘든 게 당연해요.
    ​과거에 스스로 극복하셨던 경험은 작성자님의 큰 자산이지만, 환경이 바뀌고 업무 과부하가 걸리면 우리 뇌는 다시 방어 기제를 작동시켜요.
    지금 나타나는 신체 증상은 몸이 작성자님께 보내는 강력한 휴식 신호랍니다.
    ​병원에 꼭 가야 하는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 약물 치료가 부담스럽다면 상담 치료를 먼저 고려해 보세요.
    약물 없이도 인지 행동 치료를 통해 부정적인 사고의 고리를 끊어내는 훈련을 할 수 있어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건 나약함이 아니라 본인을 지키기 위한 아주 현명한 전략이에요.
    ​현실적으로 일을 그만둘 수 없다면, 업무 중에는 50분 일하고 5분은 반드시 창밖을 보거나 심호흡을 하며 뇌를 환기해 주세요.
    작성자님은 충분히 잘해내고 계시니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만 더 너그럽게 바라봐 주세요.
    오늘 하루는 고생한 자신에게 따뜻한 차 한 잔을 선물하며 마음을 다독여 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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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59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낯선 환경과 쏟아지는 업무 속에서 작은 실수조차 하지 않으려고 매 순간 긴장하며 스스로를 위로해 오셨는데, 도리어 부정적인 걱정이 꼬리를 물고 신체적인 통증과 불면으로 이어지니 참 답답하고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약물복용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자 노력하시는 그 굳은 의지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과거에 치료했던 불안장애 증상이 과부하로 인해 다시 고개를 든 상태에서, 약을 먹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확실한 정신의학적 대안은 존재합니다. 병원을 찾으시더라도 의사에게 약물복용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히면, 약물 없이 진행하는 인지행동치료(CBT)나 수용전념치료(ACT) 같은 전문적인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처방받아 치료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내가 실수를 하면 파멸적인 결과가 올 것"이라는 내 머릿속의 완벽주의적 오류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교정하는 훈련이기에, 현실적으로 일을 관둘 수 없는 상황에서 뇌의 생각 회로를 바꾸는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무기가 됩니다.
    
    전문가를 찾기 전 일상에서 이 지독한 걱정의 사슬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머릿속의 부정적인 시나리오를 눈에 보이는 현실로 격리하는 '노트 아웃(Note-out) 훈련'을 기계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실수의 두려움이 피어오를 때 머릿속으로 생각을 키우지 말고, 빈 종이에 "내가 지금 일어나지도 않은 실수에 대해 가짜 불안 소설을 쓰고 있구나"라고 필터링 없이 그대로 휘갈겨 적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종이를 접어 서랍 깊숙이 넣거나 공책을 쾅 덮으며 "현실로 뱉어냈으니 여기 가둬둔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은 뒤, 눈앞에 있는 모니터의 화면이나 책상의 촉감에 내 감각을 강제로 접지시켜 뇌의 과속을 막아야 합니다.
    
    동시에 퇴근 후 집이라는 공간에 들어와 가만히 멈춰서 안심을 얻으려 하지 말고, 뇌가 쓸데없는 비상 사이렌을 켤 틈이 없도록 '신체적 주의 분산 루틴'을 구조화해야 합니다. 완벽하게 쉬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불안이 침투하는 고요한 시간에 의도적으로 손과 몸을 쓰는 아주 단순한 활동을 배치하세요. 예를 들어 손글씨 필사를 하거나, 복잡한 블록을 조립하거나, 빠른 템포의 가벼운 실내 스트레칭을 하며 뇌의 배터리를 외부 자극에 소모시키는 것입니다. 생각을 생각으로 지우려 하면 과열된 뇌는 더 거세게 저항하므로, 물리적인 행동으로 주의 집중을 분산시키는 것이 강박적인 걱정을 떼어내는 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과거에 스스로 극복해 본 성공적인 경험이 있으신 만큼, 작성자님의 내면에는 이 과부하의 파도를 다시 조율해 낼 수 있는 단단한 저력과 힘이 고스란히 살아있습니다. 약물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내 상태를 데이터 기반으로 다스릴 수 있는 전문적인 인지치료의 문을 편안하게 두드려 보시면서, 오작동하는 불안의 고리를 끊어내고 소중한 일상의 평온을 당당하게 사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밤만큼은 내일의 업무와 실수의 두려움을 확인하려는 무거운 책임감을 잠시 내려놓으시고, 그동안 낯선 환경에서 버텨내느라 너무나 애쓴 내 지친 몸과 마음에 온전하고 고요한 휴식을 선물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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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445채택률 4%
    예슬님, 지금 겪고 계신 증상들은 과거 불안장애의 재발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머릿속에 부정적인 생각들이 멈추지 않고, 심장 두근거림, 피로, 수면 문제 등이 이어지는 점은 불안이 신체적 증상으로까지 연결되는 흔한 모습입니다. 직장 변화와 업무량 증가가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며 증상을 악화시키고 있으니,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약물 복용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이 있으시다는 점도 잘 알겠어요. 약뿐만 아니라 약물 외에 할 수 있는 치료법도 충분히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인지행동치료(CBT)와 같은 상담 치료는 불안과 부정적 사고 패턴을 다루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호흡법이나 명상, 점진적 근육 이완과 같은 자가 조절 기법도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휴식도 중요하지요.
    
    일을 쉬거나 그만두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에서도, 전문가 상담과 꾸준한 자기 돌봄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만약 증상이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다면 병원 방문을 고민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다만 치료 방향은 꼭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가운데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예슬님의 마음과 몸이 많이 힘든 상태임을 이해하며, 스스로도 많이 위로하고 노력하는 모습 정말 대단하십니다. 꾸준히 자기 돌봄을 해나가면서 필요할 때 전문가의 도움도 받으시면 분명 좀 더 편안해지는 길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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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795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상담사로서 매일 타인의 마음을 돌보며 치열하게 지내시느라 가뜩이나 에너지가 많이 쓰였을 텐데, 근무지 변경이라는 큰 환경 변화와 늘어난 업무량까지 겹쳐 마음의 과부하가 심하게 걸리신 듯합니다. 스스로를 위로하고 내려놓으려 끊임없이 심호흡을 하며 버텨내고 계신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치열하게 노력하고 계심이 느껴져 마음이 먹먹합니다.
    
    가장 고민이신 부분이 병원은 가야 할 것 같은데 약은 먹기 싫다는 점이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병원(정신건강의학과)이나 전문 심리상담센터를 꼭 방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약물 복용 없이도 시도할 수 있는 전문적인 치료 기법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의사에게 현재 증상으로 힘들지만, 우선은 약물 복용 없이 인지행동치료나 비약물적 방법으로 치료해보고 싶다고 당당하게 요구하셔도 됩니다. 치료의 주도권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다만, 불면이나 두근거림이 너무 심해 일상이 무너질 때는 아주 일시적으로만 안전한 상비약(필요시 복용하는 약)을 처방받는 것도 하나의 유연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일을 당장 그만둘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내 마음의 '방어벽'을 높이기 위해 오늘부터 할 수 있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내담자를 돌보는 직업을 가진 분들은 '나 자신의 아픔'에 엄격한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명색이 상담사인데 이 정도 불안도 통제 못 하나?"라는 자책이 숨어있다면 내려놓으세요. 의사도 감기에 걸리듯, 상담사도 번아웃과 불안을 겪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지금은 혼자만의 의지와 심호흡만으로 버티기엔 마음의 방전이 깊은 상태입니다. 나를 도와줄 외부의 전문가(정신과 전문의 또는 전문 상담사)를 찾아가, 내가 가진 짐을 잠시 나누어 놓으시길 권합니다. 본인을 돌보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중요한 업무입니다.
    불안으로터 벗어나 편안한 나자신과 만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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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032채택률 3%
    많이 지치고 힘드셨겠어요. 스스로 위로하고 심호흡하며 버텨내려 노력하신 모습이 정말 대단하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아픕니다. 일이 많아지고 환경이 바뀌면서 몸과 마음에 과부하가 걸린 상태 같아요.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이 꼬리를 물고 육체적 통증으로 이어진다면, 다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실 때가 맞습니다. 이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가 보내는 지친 신호니까요.
    ​약물복용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전문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센터에서 인지행동치료를 받아보시는 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부정적 생각의 고리를 끊어내는 구체적인 인지 왜곡 수정 법과 행동 처방을 배울 수 있어 불안장애 극복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사표를 낼 수 없는 현실이라면, 지금은 일의 완벽함보다 내 몸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퇴근 후에는 생각을 강제로 멈추는 오감 자극 활동(찬물 샤워, 가벼운 산책 등)을 해보세요. 혼자 애쓰지 마시고 상담을 통해 마음의 짐을 꼭 나누시길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834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불안장애를 한 번 겪고 회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들어 다시 비슷한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어 많이 힘드시겠어요. 특히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멈추지 않고, 심장 두근거림이나 두통, 수면 문제까지 함께 나타난다면 일상생활도 많이 지치실 것 같습니다.
    
    우선 지금 말씀해주신 내용만 보면 과거 경험했던 불안 증상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는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다만 불안장애가 재발한 것인지, 최근 환경 변화와 스트레스에 대한 일시적인 반응인지는 전문가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특히 근무지 변경 이후 실수에 대한 부담감과 긴장감이 커졌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불안은 새로운 환경이나 책임 증가와 함께 다시 올라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왜 또 이러지?“라며 실망하시지만, 불안은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처럼 스스로를 다독이고, 심호흡을 하고, 생각을 조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회복을 위한 중요한 자원입니다. 다만 현재는 혼자 감당하기에 에너지가 많이 소진된 상태로 보입니다.
    
    약물 복용이 부담스럽다면 반드시 약만이 답은 아닙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해 현재 상태를 평가받고, 약물 없이 상담치료나 인지행동치료(CBT) 중심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상담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불안장애 치료에서 인지행동치료는 효과가 입증된 대표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또한 “실수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반복될 때는 실수를 막으려는 노력보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견디는 연습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불안은 실수 자체보다 “실수하면 큰일 난다”는 예측에서 커지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괜찮아지겠지” 하며 혼자 버티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는 신호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병원에 간다고 해서 반드시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니, 현재 상태를 점검받는다는 마음으로 한 번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지금까지 혼자 정말 많이 버티셨을 것 같아요. 너무 참기보다, 조금은 전문가의 도움을 빌려도 괜찮습니다. 혼자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