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나서 장모님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해요. 밖에서는 바르고 좋은 분처럼 보이시는데 집에서는 본인 위주로만 생각하시고, 가족들이 다 자기를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와이프가 장녀라 그런지 그 부담을 제일 많이 짊어져 왔고요.
결국 와이프가 참다못해 한 달 전부터 장모님이랑 연을 끊었어요. 와이프가 직접 장모님 번호를 차단하고, 제 번호도 장모님이 연락 못 하시게 막아놓은 상태예요. 그러면서 저한테도 혹시 장모님한테 연락 오면 절대 받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매일같이 확인까지 하고 있어요.
문제는 그럼에도 장모님이 다른 번호나 경로로 연락해오실까 봐, 그리고 혹시라도 제가 실수로 전화를 받으면 회사 위치나 주소 같은 걸 캐물으실 것 같아서 걱정돼요. 성격을 아는지라 그러다 직접 찾아오셔서 소란을 피우실까 봐 겁이 나는 상황이에요. 매일 새벽에 부재중 전화도 들어오고있는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와이프는 어렸을때부터 거의 학대와 알바로 벌은 등록금 강탈까지 다양한 사건들로 쌓인 감정이 많아서 죽을때까지 절대 연락을 안하겠다는 입장이고 저는 그래도 장모님인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하네요.
다행이 처제가 연락을 하고 있고 근처에 살고 있어서 소식을 듣기는 하는데 큰딸이랑 연락이 끊기니 작은딸마저 연락을 끊을까봐 조금은 풀이 많이 죽으셨다고는 하네요. 그래도 매일 새벽에 부재중 전화들어와있는걸 보면 또 걱정되고 그렇네요.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