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나 남에게 부탁을 못 하겠어요

성격 자체가 가족이나 남에게 부탁 하는걸 잘 못 해요 ㅠ 부탁 하느니 그냥 제가 혼자 하는 편인데 

 

시간이 지나니 저도 지치 더라구요 ㅠ

의사 표현 잘 하시는 분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평소에 자신감도 없고 남에게 신세 지는게 싫어서 부탁을 잘 못 하는데 이것도 연습 하다 보면

개선이 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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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719채택률 3%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을 잘 못 하신다니 많이 힘드셨겠어요. 혼자서 다 해결하려고 하다 보면 정말 지치고 힘들 수밖에 없죠. 그런 마음 너무 이해하고, 부러워하는 마음도 충분히 공감해요.  
    
    사실 부탁하는 것은 결코 약한 게 아니고, 오히려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부분이에요. 서로 돕고 의지하는 게 사람 사이의 자연스러운 모습이죠.  
    
    부탁하는 것도 연습하면 점점 더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이것 좀 도와줄 수 있을까?’ 하는 식으로 가볍게 말해 보세요. 상대가 기꺼이 도와줄 때마다 자신감도 조금씩 쌓일 거예요.  
    
    또 부탁할 때 상대방의 상황과 기분을 생각하며 조심스러운 표현을 쓰면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자기 속도에 맞춰 조금씩 해 보세요. 그렇게 하다 보면 의사 표현도 자연스러워지고, 사람들과 더 편안한 관계를 만들어 가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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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624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부탁하느니 차라리 혼자 하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지쳐간다는 거잖아요. 그 마음 정말 이해돼요. 혼자 다 짊어지는 게 당장은 편해 보여도, 쌓이면 결국 나를 소진시키거든요. 의사 표현 잘하는 사람이 부럽다고 하신 걸 보면, 바꾸고 싶은 마음도 분명히 있으신 거고요.
    
    먼저 개선될 수 있냐고 물으셨는데, 네, 충분히 연습으로 나아질 수 있어요. 부탁을 못 하는 건 타고난 고정된 성격이 아니라 익숙해진 습관에 가까워서, 조금씩 경험을 쌓으면 분명히 달라져요.
    
    한 가지 짚고 싶은 게 있어요. 부탁을 못 하는 밑바탕에 "신세 지는 게 싫다", "자신감이 없다"는 마음이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부탁을 신세나 민폐로 여기는 그 관점을 조금 바꿔보시면 좋겠어요. 사실 적절한 부탁은 관계를 오히려 가깝게 만들어요. 사람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때 그 사람과 더 연결된 느낌을 받거든요. 그러니 부탁은 상대에게 짐을 지우는 게 아니라, 나를 도울 기회를 주는 것이기도 해요. 그리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아야 관계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건강하게 유지돼요. 늘 나만 해주고 부탁은 안 하면, 상대도 어쩐지 어려운 사이가 되기도 하거든요.
    
    연습 방법을 구체적으로 드릴게요.
    처음부터 큰 부탁을 하려 하지 마세요. 아주 작고 가벼운 것부터 시작하는 게 핵심이에요. 예를 들어 "이것 좀 같이 들어줄래?", "물 한 잔만 갖다줄 수 있어?" 같은 부담 없는 부탁이요. 상대가 흔쾌히 들어주는 걸 경험하면, "아, 부탁해도 괜찮구나"라는 감각이 조금씩 쌓여요. 이 작은 성공이 다음 부탁을 쉽게 만들어줘요.
    
    그리고 부탁할 때 미안함을 잔뜩 담기보다 담백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미안한데 정말 미안한데..." 하고 사과를 길게 붙이면 나도 상대도 더 부담스러워져요. 대신 "이것 좀 도와줄 수 있어? 고마워" 정도로 가볍게요. 부탁은 잘못이 아니니까 사과할 일이 아니거든요.
    
    또 하나, 부탁을 거절당하는 게 두려워서 못 하는 경우도 많은데, 상대가 거절해도 그건 나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그저 그 상황이 안 되는 것뿐이에요. 거절을 나에 대한 평가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부탁하는 게 훨씬 가벼워져요.
    
    혼자 다 하려다 지치는 지금, 조금씩 부탁하는 연습을 하는 건 나를 돌보는 일이기도 해요.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해보시면, 생각보다 사람들이 기꺼이 도와준다는 걸 느끼게 되실 거예요. 그 경험이 쌓이면 자신감도 함께 자라고요. 천천히, 충분히 바뀔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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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527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부탁하는 것을 어렵게 느끼는 것은 사연자님께서 가진 책임감이 강하고, 타인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은 배려심이 깊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혼자 모든 짐을 짊어지고 묵묵히 버티는 세월이 길어지면, 결국 그 에너지는 사연자님의 몸과 마음을 고갈시키고 맙니다.
    
    혼자 감당하는 것이 '능력'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만, 사실 진정한 성숙함은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타인과 적절히 짐을 나누는 데서 옵니다. 연습을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으니, 아주 작은 단계부터 시작해 보세요.
    
    '부탁'을 '거래'나 '짐'이 아닌 '기회'로 생각해보세요
    부탁을 하면 상대방이 부담을 느낄까 봐 걱정하시겠지만, 사실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었을 때 '내가 쓸모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보람과 유대감을 느낍니다. 사연자님이 부탁을 하는 것은 상대를 귀찮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사연자님과 관계를 맺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관점을 바꿔보세요.
    
    아주 작고 사소한 것부터 연습하세요
    거절당해도 전혀 타격이 없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 보세요. 카페에서 "빨대 하나만 더 주실 수 있을까요?", 직장 동료에게 "잠시만 이것 좀 잡아주실 수 있을까요?" 같은 아주 사소한 부탁부터 시작해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작은 부탁들이 쌓여 '부탁을 해도 세상은 무너지지 않고, 사람들은 친절하게 도와주는구나'라는 경험이 쌓이면 큰 부탁도 조금씩 쉬워집니다.
    
    '부탁의 멘트'를 공식화해 보세요
    부탁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거절당할 상황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때는 상대의 부담을 덜어주는 '쿠션어'를 사용해 보세요.
    
    "바쁘시겠지만, 괜찮으시다면 잠시만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실례가 안 된다면 이 부분만 조금 봐주실 수 있을까요?"
    이렇게 상대방의 상황을 배려하는 표현을 덧붙이면, 거절당하더라도 사연자님은 정중하게 표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스스로를 대견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거절'에 대한 태도를 바꾸세요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 사람이 그 순간 '할 수 없는 상황'인 것뿐입니다. "거절당해도 괜찮아, 이번엔 시간이 안 되나 보네"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연습을 하세요. 거절은 사연자님의 인격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단순한 상황의 차이일 뿐입니다.
    
    자신감을 '실력'이 아닌 '용기'에서 찾으세요
    자신감이 없어서 부탁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용기가 부족해서 부탁을 못 하는 것입니다. 부탁을 하는 행위는 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더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나와 주변을 살피겠다는 '똑똑한 결정'입니다. 혼자 끙끙 앓다가 지치는 것보다, 잠시 손을 내밀어 도움을 받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어른의 모습입니다.
    
    사연자님, 60세가 넘은 지금, 남을 배려하며 살아오신 그 귀한 마음을 이제는 사연자님 자신을 위해서도 조금 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부탁을 하는 것은 결코 신세 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아주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입니다.
    
    혼자 다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늘부터는 사소한 도움부터 주변에 요청해 보세요. 사연자님의 평온한 일상을 위해 한 걸음 내딛는 그 겸허한 노력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3
    글을 읽으면서 제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걸 어려워해서 ‘내가 그냥 하지 뭐’ 하고 혼자 다 떠안는 경우가 정말 많았거든요. 괜히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고, 거절당하면 어떡하나 하는 마음에 쉽게 말이 나오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느낀 건, 부탁을 한다고 해서 민폐를 끼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오히려 저도 주변 사람의 부탁을 들어줄 때 ’왜 부탁했어?’라고 생각하기보다 기꺼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컸거든요. 그걸 생각하니 저 역시 조금씩 도움을 요청하는 연습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문자님도 이미 스스로의 어려움을 알고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니 충분히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큰 부탁을 하기보다 작은 부탁 하나부터 천천히 연습해 보시면 자신감도 조금씩 생기지 않을까요?
    
    혼자 모든 걸 감당하려고 애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끔은 주변 사람들에게 기대는 것도 관계를 더 깊게 만들어 주는 방법이라는 걸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하겠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072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올려주신 글을 읽으며 "부탁하느니 그냥 혼자 하는 편"이라는 말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혼자 해결하는 것이 익숙한 분들은 책임감이 강하고 상대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일을 혼자 감당하다 보면 말씀하신 것처럼 지치고, 정작 자신은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부탁을 잘하는 것도 하나의 기술이며, 충분히 연습으로 좋아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부탁을 잘하는 사람들은 특별히 뻔뻔해서가 아니라, "도움을 주고받는 것은 관계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부탁을 어려워하는 분들은 "괜히 민폐가 되면 어떡하지?", "거절당하면 상처받을 것 같아."라는 걱정을 먼저 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누군가의 부탁을 들어주었을 때 "귀찮기만 했다"기보다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른 사람도 비슷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큰 부탁을 하려고 하기보다 아주 작은 것부터 연습해 보세요.
    
    예를 들어 "이것 좀 같이 봐줄 수 있을까요?", "잠깐 이것만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처럼 부담이 크지 않은 부탁부터 시작해 보는 것입니다. 작은 경험이 쌓이면 "부탁해도 관계가 무너지지 않는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또 부탁을 한다는 것은 약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믿고 관계를 나누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건강한 관계는 한 사람만 계속 베푸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만들어집니다.
    
    평소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하셨는데, 자신감은 처음부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작은 성공 경험이 쌓이면서 자라납니다. 오늘은 아주 사소한 부탁 하나만 해보는 것을 목표로 삼아보세요. 그 한 번의 경험이 다음 부탁을 훨씬 쉽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혼자서 모든 짐을 지려고 애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부담을 주는 행동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더 가깝게 만드는 소통의 한 방법입니다.
    
    조금씩 연습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 정도는 편하게 부탁할 수 있네."라고 느끼는 날이 분명 찾아올 것입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작은 한 걸음부터 시작해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익명2
    작성자
    아주 작은것 부터 부탁
    해보는 연습 좋네요
  • 익명1
    맞아요 성격상 부탁 자체를 하기 힘들어 하는 분 많지요 작은것부터 조금씩 차근차는 시작해보세요 연습하다보면 분명 자기 의견을 똑바로 전달할 수 있는 날이 올겁니다
    익명2
    작성자
    이것도 연습이 필요로
    하겠네요 실천 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