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모임 다녀왔는데 지인과 대화 이어 가는게 불편 했어요

평소에 말 주변도 없고 말을 잘 못 이어 가는 스타일 이예요 

남편들끼리 이야기 하고 저는 한 지인이랑 같이 이야기 하면서 시간 보냈는데 대화가 자주 끊기는 느낌 이여서 그 시간이 저는 너무 불편 했어요

 

대화 기술이 좋으면 꼬리를 이어가면서 대화가 이어져 나갈텐데 저는 대화 를 못 이어 나가겠네요 

그래서 저는 단둘이 시간 보내는 것보다 여럿명이 같이 시간 보내는게 좋아요

 

이런 대화 기술 발전은 어떻게 향상시킬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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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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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032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말주변이 없다는 생각 때문에 단둘이 남겨진 시간이 어색하고 불편하게 느껴져 차라리 여럿이 함께 있는 자리를 더 편안해 하셨군요.
    ​대화가 끊기는 순간마다 내가 무언가 재밌는 말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그 시간이 얼마나 숨 막히고 진땀이 나셨을지 충분히 이해가 가요.
    ​하지만 대화를 잘 이어간다는 것은 화려한 말솜씨를 뽐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고 맞장구를 쳐주는 것에서 시작된답니다.
    ​말을 멋지게 하려고 애쓰기보다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방금 한 말을 되받아 묻는 아주 단순한 질문 하나만 던져보세요.
    ​예를 들어 상대방이 "요즘 이래저래 바빴어"라고 말할 때 "정말 어떤 일 때문에 그렇게 바빴어?"라고 되묻는 것만으로도 대화는 자연스럽게 이어진답니다.
    ​재치 있는 말을 해야 한다는 짐을 내려놓고, 대화의 공백을 꼭 내가 채워야 할 필요는 없다는 마음으로 조금은 편안하게 그 자리를 마주해 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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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3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질문자님의 글을 보니 대화를 못해서라기보다, 대화가 끊기는 순간을 너무 부담스럽게 느끼고 계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두 사람만 있을 때는 누구라도 대화가 잠시 끊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화를 어려워하는 분들은 그 침묵을 "내가 대화를 못해서 그런가 보다."라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대화를 편하게 하는 사람들은 "잠깐 조용할 수도 있지." 하고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요.
    
    그래서 먼저 기억하셨으면 하는 것은 좋은 대화는 혼자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상대방도 대화를 이어갈 책임이 있기 때문에, 모든 부담을 질문자님 혼자 짊어질 필요는 없습니다.
    
    대화를 조금 더 편하게 이어가고 싶다면 '좋은 질문'을 활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요즘 운동을 시작했어요."라고 말한다면 "어떤 운동이 제일 재미있으세요?",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셨어요?"처럼 상대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질문 하나가 새로운 이야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상대의 말에서 키워드 하나를 잡아 이어가는 연습도 좋습니다. 여행 이야기가 나오면 여행지, 음식, 기억에 남는 일처럼 하나를 선택해 관심을 표현해 보세요. 대화를 잘하는 사람들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의 이야기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질문자님께서 "여럿이 있는 자리가 더 편하다."고 하신 것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여러 명이 있으면 대화의 부담이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1:1 대화를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익숙하지 않을 뿐, 연습을 통해 충분히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화를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조금 내려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도 완벽한 대화를 기대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가끔 대화가 끊기고, 잠시 침묵이 흐르는 것도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질문자님은 이미 상대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고, 좋은 관계를 만들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는 분입니다. 그 마음이 있다면 대화 기술은 충분히 키워질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무슨 말을 해야 하지?'보다 '상대를 조금 더 알아가 보자.'라는 마음으로 대화를 시작해 보세요. 그러면 오히려 부담은 줄고 대화는 훨씬 자연스럽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익명2
    작성자
    침묵도 자연스러운
    시간 으로 여겨야 겠네요
  • 익명5
    말주변이라하죠
    말 잘하는 분들보면 부럽긴 한데
    말 잘하는 것보담
    잘 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해요
    
    
    
    익명2
    작성자
    저도 그래서 말을 잘 들어주려고 하는데 때로는 반응도 어려워요
  • 프로필 이미지
    산뜻한달빛7998
    상담심리사
    답변수 334채택률 1%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면서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작성자님이 대화를 못하는 사람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많은 분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 같아요.
    
    실제로 사람들은 흔히 "말을 잘하는 사람"과 "대화를 잘하는 사람"을 같은 의미로 생각하는데, 상담 현장에서 보면 둘은 꽤 다릅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고,
    
    대화를 잘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주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대화가 자주 끊긴다고 해서 대화를 못하는 사람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글을 보니 작성자님은 특히 일대일 상황에서 부담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여럿이 있으면 대화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데, 단둘이 있으면 "무슨 말을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 것이죠.
    
    사실 이런 경우에는 말주변의 문제가 아니라 긴장감의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은 긴장하면 상대방 말에 집중하기보다 다음에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오히려 대화가 더 끊기게 됩니다.
    
    그래서 대화를 잘하려고 하기보다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먼저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요즘 운동 시작했어요."
    
    라고 말하면
    
    "좋으시겠네요."
    
    에서 끝내기보다
    
    "어떤 운동 시작하셨어요?"
    
    "원래 운동 좋아하셨어요?"
    
    "운동하고 나니까 몸이 좀 달라지던가요?"
    
    처럼 자연스럽게 관심을 확장해 보는 것입니다.
    
    대화를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하나는 상대방이 한 말 속에서 키워드를 잡는 연습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주에 부산 다녀왔어요."
    
    라고 하면
    
    부산, 여행, 음식, 바다, 교통 등 여러 키워드가 숨어 있습니다.
    
    "부산 어디 다녀오셨어요?"
    
    "맛있는 거 드셨어요?"
    
    "부산은 오랜만에 가신 거예요?"
    
    이런 식으로 하나를 잡아 이어가는 것이죠.
    
    꼭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부담은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의외로 사람들은 나를 웃긴 사람으로 기억하기보다 자기 이야기를 잘 들어준 사람으로 기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글 속에서 눈에 띈 부분이 하나 있었습니다.
    
    "대화가 끊기는 시간이 너무 불편했다."
    
    사실 대화가 잘 되는 사람들은 침묵을 크게 불편해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대화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은 3~5초 정도의 침묵도 굉장히 길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침묵을 실패로 해석하지 않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잠시 대화가 멈췄다고 해서 상대가 나를 싫어하거나, 내가 대화를 망친 것은 아닙니다.
    
    대화는 원래 이어졌다가 끊기고, 다시 이어지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화 기술은 타고나는 능력보다 경험을 통해 발전하는 기술에 가깝다는 점입니다.
    
    처음부터 말을 잘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듣고, 질문하고, 상대방 이야기를 기억하고, 다시 물어보는 경험이 쌓이면서 점점 편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처럼 "나는 원래 말주변이 없는 사람이야"라고 결론 내리기보다,
    
    "나는 아직 대화를 편하게 이어가는 연습이 필요한 사람이구나" 정도로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대화는 재능보다 습관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글을 이렇게 길고 조리 있게 작성하신 것을 보면,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은 이미 충분히 가지고 계신 분처럼 보입니다.
    
    이제는 그 생각을 상대방의 이야기에 연결하는 연습만 조금씩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익명2
    작성자
    좋은 대화 방법 기술까지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프로필 이미지
    김미아 코치
    코칭전문가
    답변수 10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대화가 자주 끊기는 느낌이라 그 시간이 너무 불편했다'고 하셨는데요.
    
    혹시 글쓴이님께서는 대화가 잠시 끊기면 '내가 대화를 잘 못하고 있구나'라고 느끼시는 편이신가요?
    
    우리는 종종 대화를 오래 이어가는 사람이 대화를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좋은 대화는 얼마나 오래 이어졌는지보다, 상대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졌는지에서 시작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음에 비슷한 자리가 생긴다면 대화를 오래 이어가야 한다는 목표 대신, 상대에 대해 새로운 사실 하나만 알게 되어도 좋다는 마음으로 대화를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상대가 한 이야기에 "그건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어요?", "그때는 어떠셨어요?"처럼 한 걸음만 더 들어가는 질문을 해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될 수 있습니다.
    
    코칭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내가 대화에서 무엇을 부담으로 느끼는지, 그리고 어떤 대화 방식이 나에게 더 자연스러운지를 함께 탐색해 나갑니다.
    
    글쓴이님의 다음 대화가 조금은 더 편안한 시간이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쪽지 주세요.
    익명2
    작성자
    상대방에 관심을 나타내는 것도
    중요 하네요
  • 익명4
    원래도 사람들과 대화를 잘 이어가지 못하는 성격에 부부동반은 정말 부담 스러웠겠어요..
    저도 워낙 말이 없는 타입인데 낯선사람이나 환경에는 더 경직되고 평소보다도 더 힘들었거든요..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했을때  숫기도 없고, 다양한 사람과 같이 근무하고 밥먹고 수다타임이 하루하루 스트레스였어요..
    그런 문제를 상사분께서 눈여겨 보시고 저한테 조언을 해주시더라구요
    굳이 억지로 대화를 하려고 하지 말아라.. 누군가의 대화를 정심성의껏 듣기만 해도 좋은 대화의 시간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같이 있을때 말하지 않아도 편하게 있으면 주변도 다 알 수 있다...
    저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어색함이 싫어서 이어갔던 의미없는 대화보다는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어 주기만 해도 관계가 많이 개선되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상대도 나의 그런 모습을 잘 알고 있었더라구요..
    너무 대화에 부담 갖지 마시고,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나 대화를 귀기울어보세요.. 어쩌면 쉬운 해결책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상대의 행동이나 그날의 사소한 일들을 관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을거예요..
    관찰과 귀기울임이 저는 좋은 처방전이였거든요
    
    
    익명2
    작성자
    상대방 말에 귀
    를 잘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겠네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324채택률 3%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 대화가 끊길 때 느꼈을 그 어색함과 불편한 마음, 정말 공감합니다. 여러 명이 있을 때 마음이 더 편한 건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단둘이서도 자연스럽게 대화 꼬리를 이어가는 방법을 연습해 보세요.
    ​상대방의 말 속 단어를 활용해 질문을 이어가 보세요. "오늘 날씨 좋네"라고 하면, "그러게요, 주말에 나들이 가기 딱 좋죠? 혹시 주말에 보통 뭐 하세요?" 처럼 상대의 관심사로 방향을 틀어주는 방식입니다.
    ​대답이 단답형으로 끝나지 않도록 상황(언제, 어디서, 어떻게)에 대해 질문을 던지면 대화의 분량이 자연스럽게 늘어납니다.
    ​"맞아요, 저도 그래요"에 그치지 않고, "맞아요, 저도 얼마 전에~"라며 나의 작은 경험이나 느낌을 한 줄 덧붙여 보세요. 상대방이 다시 대화를 이어받기 훨씬 수월해집니다.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대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그 안에서 키워드를 하나씩 찾아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조금씩 대화가 부드러워질 거예요.
    익명2
    작성자
    키워드 찾는 것도 좋겠네요
    팁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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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749채택률 3%
    부부 모임에서 대화가 자주 끊기고 불편함을 느끼셨다니 많이 어려우셨겠어요. 말 주변이 없고 대화를 이어 가는 게 쉽지 않은 분들이 많아서, 그런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혼자 단둘이 대화하는 것보다 여러 명이 함께 있을 때 오히려 더 편안하다는 점도 아주 자연스러운 느낌이에요.
    
    대화 기술은 한번에 확 늘기보다, 경청하면서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는 게 좋아요. “그 얘기 좀 더 들려줄래요?”, “그때 기분이 어땠어요?” 같은 질문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말들을 조금씩 연습하면서요. 부담 없이 천천히,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면 충분히 좋아질 거예요.
    
    그리고 가끔 대화가 끊겨도 괜찮고, 부족하다고 느껴도 자책하지 말기 바랍니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대화 스타일과 리듬이 있으니까요. 부부 모임 같이 여러 사람과 어울리는 자리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도 좋은 점이니, 그런 장점을 살리면서 조금씩 경험을 쌓아 보세요.
    
    조금씩 시도하면 분명 더 자연스럽고 편안한 대화가 가능해질 테니, 너무 조급해하지 않고 즐겁게 해 보시길 응원할게요. 
    익명2
    작성자
    대화가 끊겨도 그
    시간을 너무 불편 하지 말아야겠네요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652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말주변이 없어서 대화가 자주 끊기고, 특히 단둘이 있을 때 그 침묵이 불편하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여럿이 있는 자리가 더 편하게 느껴지시고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돼요. 단둘일 때는 침묵을 채워야 한다는 부담이 온전히 나에게 오니까 더 긴장되거든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대화를 잘한다는 게 말을 많이 하거나 끊임없이 이어가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사실 대화를 편하게 만드는 사람들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잘 들어주는 사람이에요. 그러니 "내가 재미있는 말을 계속 해야 한다"는 부담부터 내려놓으셔도 돼요.
    
    몇 가지 실질적인 방법을 드릴게요.
    
    가장 쉬운 건 열린 질문을 하는 거예요. "네, 아니요"로 끝나는 질문 말고, 상대가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는 질문이요. 예를 들어 "주말 잘 보냈어요?"보다 "주말에 뭐 하면서 보냈어요?"가 대화를 이어가기 좋아요. 상대가 답하면 거기서 하나를 골라 "아, 그건 어땠어요?" 하고 또 물어보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져요. 내가 화제를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상대의 말에서 다음 질문을 찾는 거예요. 이러면 부담이 훨씬 줄어요.
    
    그리고 리액션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대화가 살아나요. "정말요?", "아 그랬구나", "저런" 같은 짧은 반응이요. 상대는 내가 잘 듣고 있다고 느끼면 더 편하게 이야기하거든요. 말을 이어주는 게 아니라 상대가 계속 말하게 도와주는 거예요.
    
    침묵이 불편하다고 하셨는데, 사실 대화 중 잠깐의 침묵은 자연스러운 거예요. 그 침묵을 내가 반드시 메워야 한다고 생각하면 더 긴장돼요. 잠깐 조용해져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고, 그러면 말도 더 자연스럽게 나와요.
    
    한 가지 더, 대화 소재가 막힐 때를 대비해 몇 가지 편한 주제를 미리 생각해두는 것도 도움이 돼요. 요즘 본 것, 음식, 근황처럼 누구나 편하게 답할 수 있는 것들이요. 준비된 게 있으면 침묵이 와도 덜 당황하게 되거든요.
    
    여럿이 있는 게 편한 건 전혀 이상한 게 아니에요. 다만 단둘의 대화도 조금씩 연습하면 지금보다 훨씬 편해질 수 있어요. 
    
    완벽하게 말을 잘하려 하기보다, 잘 들어주고 가볍게 반응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그것만으로도 상대는 본인과의 대화가 편하다고 느낄 거예요. 천천히 나아질 수 있어요.
    익명2
    작성자
    잘 듣고 반응 해주는 것도
    좋겠네요 실천 해봐야 겠네요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652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네, 하나씩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궁금한 것 있으면 질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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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555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대화가 끊기는 그 짧은 정적이 사연자님께는 얼마나 길고 불편하게 느껴졌을지 잘 압니다. 낯선 사람이나 지인과 단둘이 있을 때 대화를 주도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지만, 특히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깊은 분들일수록 그 적막을 '나의 잘못'으로 받아들이곤 하죠.
    
    대화 기술은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마치 운동처럼 '기술적인 연습'을 통해 충분히 향상될 수 있습니다. 대화의 꼬리를 무는 실용적인 방법 몇 가지를 제안해 드립니다.
    
    '질문'의 핵심을 상대방의 '일상'으로 옮기세요
    대화가 끊길까 봐 걱정하는 이유는 자꾸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좋은 대화는 내가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말을 많이 하게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요즘 제일 즐거운 일이 뭐예요?", "최근에 본 영상이나 영화 중에 재미있는 거 있었나요?", "그 취미는 언제부터 시작하신 거예요?"처럼 상대방의 일상과 감정에 관한 질문을 던져보세요. 질문을 받은 사람은 본인 이야기를 하게 되고, 사연자님은 그 이야기에 맞장구만 잘 쳐주어도 대화는 끊이지 않습니다.
    
    '꼬리 물기' 질문법을 활용하세요
    상대방의 대답 속에서 키워드를 찾아내어 다시 질문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상대방: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주말에 집에서 쉬었어요."
    
    사연자님: "맞아요, 정말 덥죠. 집에서 쉬실 때는 주로 뭐 하면서 시간을 보내세요? (키워드: 집, 시간 보내기)"
    상대방이 던진 대답 속에서 사연자님이 궁금해할 만한 단어를 골라 다시 묻는 것만으로도 대화는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침묵'은 나쁜 게 아니라 '숨 고르기'입니다
    대화가 끊겼을 때 사연자님은 '불편함'을 느끼지만, 사실 상대방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침묵이 흐를 때 스스로 너무 당황하지 마세요. "말씀을 듣다 보니 좋은 생각이 났어요"라며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지거나, 가볍게 음료를 한 모금 마시며 여유를 가지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훨씬 편안해집니다.
    
    '듣기'가 곧 '말하기'입니다
    말 주변이 없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대화 기술의 80%는 경청입니다. 상대방이 말할 때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이고, "아, 정말요?", "그래서요?" 같은 추임새만 적절히 넣어주어도 상대방은 사연자님을 '대화하기 정말 편한 사람'으로 느낍니다.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대화 기술은 이미 충분히 훌륭하신 겁니다.
    
    단둘이 있는 상황을 '관찰의 시간'으로 바꿔보세요
    단둘이 있는 시간이 불편하다면, 억지로 대화를 잇지 말고 주변 환경을 주제로 삼으세요. "오늘 카페 분위기 좋네요", "여기 음식 정말 맛있지 않나요?" 같은 주변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은 가장 쉽고 안전한 대화 시작법입니다.
    
    사연자님, 대화는 나를 증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너무 완벽하게 대화를 이어가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조금 끊기면 어떻습니까. 사연자님이 상대방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있다는 느낌만 전달되어도 그 시간은 이미 충분히 성공적인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대화 기술을 익히려는 사연자님의 노력이 그 어떤 화려한 말솜씨보다 훨씬 더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편안하게 지인들과 소통하시길 응원합니다.
    익명2
    작성자
    가장 쉬운 대화 소재로 대화
    하면 좋겠네요 조언 감사해요
  • 익명3
    글을 읽으면서 저도 많이 공감했습니다. 저 역시 처음 만나는 사람이나 둘이서만 대화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괜히 어색해지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대화가 끊겼던 경험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느낀 건,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오히려 대화를 편안하게 이끌어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요즘은 무언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상대가 한 말에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그때 기분은 어떠셨어요?“처럼 하나만 더 물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랬더니 대화가 예전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이어지더라고요.
    
    질문자님도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더 나아지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니 충분히 좋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말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은 내려놓으셨으면 좋겠어요. 편안한 마음으로 조금씩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대화가 이어지는 순간들이 점점 많아질 거라고 믿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익명2
    작성자
    저도 말주변이 없어서
    말 하는 것보다 듣는걸 더 좋아해요
  • 익명1
    서로 대화를 이어가는것 참 쉽지 않지요. 상대방이 어떤것에 요즘 관심이 있는지? 어떤 걸 선호하는지 조금씩 묻는게 대화에 도움이 될겁니다
    익명2
    작성자
    관심사에 대해서 물어
    보는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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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0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모임을 다녀오신 뒤 그 시간이 계속 마음에 남으셨군요. 하지만 글을 읽으며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대화를 잘 이어가지 못한다고 해서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대화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즉흥적으로 말을 이어가는 데 능숙하고, 어떤 사람은 상대의 이야기를 차분히 듣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특히 단둘이 대화하는 상황이 부담스럽고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 자리가 더 편한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대화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말을 많이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질문을 잘하고, 상대의 말에 관심을 보여주는 능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이 사람을 조금 더 알아가 보자"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훨씬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요즘 운동을 시작했어요."라고 말하면, "어떤 운동이세요?",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셨어요?", "해보니 어떠세요?"처럼 상대의 말 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이어 질문해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화제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한 말 속에서 작은 단서를 찾아 관심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또 대화가 잠시 끊기는 순간이 생긴다고 해서 반드시 어색하거나 실패한 대화는 아닙니다. 오히려 서로 잠깐 생각할 시간을 갖는 자연스러운 침묵일 수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 짧은 침묵을 지나치게 의식하면서 "내가 말을 못해서 분위기가 이상해졌나?" 하고 스스로를 평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화 기술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충분히 익힐 수 있는 능력입니다. 처음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하기보다, 상대의 말에 관심을 가지고 질문 하나를 더 해보는 것, 공감 한마디를 건네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모임이 끝난 뒤 "나는 왜 말을 못했지?"보다는 "오늘은 질문을 하나 더 해봤다.", "웃으며 끝까지 함께 있었다."처럼 잘한 점을 하나씩 찾아보는 것도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화를 잘하는 사람의 기준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있으면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입니다. 글에서 느껴지는 배려심과 상대를 불편하게 하지 않으려는 마음은 이미 큰 장점입니다. 너무 완벽하게 대화를 이어가려 하기보다, 작은 관심과 질문을 하나씩 늘려가다 보면 조금씩 더 편안한 대화를 나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익명2
    작성자
    대화 하면서 편안함을 주는 상대
    가 되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