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올해로 중학교 3학년이 되는 학생입니다. 저는 원래도 소심한 성격을 가졌어요. 친구들이랑 있을 땐 항상 즐거웠습니다.

 

근데 작년 초? 재작년? 쯤 질 나쁜 친구들과 어올리며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이 저를 보는 시선도 나빠졌습니다. 친했던 친구들이 제 곁을 떠나가고 아이들의 시선이 무서워 매일매일 급식도 굶었습니다. 급식실에 가면 모두가 날 쳐다보며 손가락질을 해대는 것 같아 도저히 참을 수도 없었어요. 상담도 해봤지만 나아지는 건 없었고요. 그 일이 좀 지난 뒤, 전 얼굴과 몸매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이젠 화장 없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해요. 내 얼굴 하나하나가 못나보이고 그 때부터 울 때마다 과호흡 증상들이 보였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무서웠습니다. 숨이 안 쉬어져서 헛구역질이 나올 정도로 정말 힘들었어요. 손발이 저릿저릿하면서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고, 주말만 되면 집 안에 틀어박혀 불도 끈 채 침대에만 누워있었습니다. 식욕도 많이 줄었어요. 근데 불면증이란 증상이 흔하잖아요, 오히려 전 잠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 이후 면역력이 약해져 온갖 감기를 다 걸렸습니다. 마음이 힘드니 몸도 아프더라고요. 이런 제 이야길 털어둘 곳이 없어서 아무도 집에 없을 때면 혼자 위로 영상들을 보며 울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이야기를 말하니 조금은 안정되는 것 같아요. 최근엔 시험이나 공부로 인해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요. 지금이야 좀 괜찮지만 처음에 말했다시피 전 친구를 좋아해요. 그래서 제 친구들과 멀어졌을 때 스스로의 몸을 해하기도 했어요. 지금은 안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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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익명1
    그동안 혼자 감당하기 힘든 일을 많이 겪으셨던 것 같습니다. 친구 관계에서 상처를 받고, 주변 시선이 두려워지고, 학교생활이 힘들어진 상황은 어린 나이에 견디기 쉽지 않은 경험입니다. 급식을 먹으러 가는 것조차 두렵고, 외출이나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졌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이 많이 지쳐 있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