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콤플렉스는 작은키

나의 콤플렉스는 작은키이다. 그것말고도 많지만 아무래도 키는 한눈에 보이는 거니까 때때로 신경을 쓰게 된다

뭐 바꿀수도 변화시킬수도 없다는걸 알지만 그래서 콤플렉스 인건지도 모르겠다

어릴때는 사실 작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작았다. 같은 키이지만 지금 움츠러드는건, 다른사람들이 더 커져서일까 아니면 이제 세상의 기준을 알아서 일까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고, 다양한 기준이 있고, 엄청 예쁜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걸 알긴 하는데, 때때로 움츠러 드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다. 어쩌면 단순히 키의 문제는 아닌가하는 생각도 가끔은 든다

아무것도 모를 시절에는 진짜 작은 키가 나에게 방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위말하는 성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 못해서 이제는 자신감을 잃은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래도 큰 키가 나에게 주어졌다면 마음은 좀 달랐지 않았을까 싶다 

콤플렉스라고 생각하지 않는게 좋은지, 나의 콤플렉스에요 하고 받아들이는게 좋은지도 잘 모르겠다. 그저 콤플렉스가 내 발목을 잡지 못할만큼 행복한 날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