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벌벌 떨리고 눈물이 난다는게 호들갑인줄 알았는데

내가 겪어보니까 다르네.. ㅋㅋㅋㅋㅋ

나는 ptsd 이런거 안올줄 알았는데 내가 한번 당하니까 후폭풍이 너무 크다...

원래 울지도 당황하지도 않는 사람이었는데 내가 이렇게 나약했나 실감한다

ㅋㅋㅋ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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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익명2
    겪기 전에는 “내가 왜 저렇게까지 반응하지?” 싶었던 일들이, 막상 내 일이 되면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손발이 떨리고 눈물이 나는 게 나약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몸과 마음이 큰 충격을 받은 신호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울거나 당황하지 않던 분일수록 지금의 반응이 더 낯설고 스스로가 약해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사실은 이상한 반응이라기보다 위협적이거나 충격적인 일을 겪은 뒤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스트레스 반응에 가까운 것 같아요.
    
    다만 후폭풍이 너무 크거나, 비슷한 장면이 계속 떠오르거나, 잠을 잘 못 자거나, 일상에서 계속 긴장되고 불안하다면 혼자 버티려고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가라앉는 경우도 있지만, 오래 지속되면 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도움을 받는 게 회복에 훨씬 안전할 수 있어요.
    
    지금은 “내가 나약한가”라고 판단하기보다, 내가 큰 일을 겪었고 회복할 시간이 필요한 상태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 익명1
    에고 너무 힘드시겠어요 ㅠ
    잘 이겨 내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