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후 스트레스, 결국 본인이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걷기로 3개월 만에 달라진 이야기

병원에서 퇴원하고 나면 비슷한 패턴이 반복됩니다. 

대인기피, 우울감, 정신병에 걸렸다는 압박감, 자기혐오, 죄책감, 불면증, 무기력. 누구에게도 말 못할 것들이 쌓여가죠.

 

솔직하게 말하면, 이걸 해결하는 방법은 결국 본인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이 위로하고 조언해줘도, 혼자가 되는 순간 다시 외롭고 괴롭고 슬픕니다. 

외상후 스트레스는 쉽게 사라지지 않아요. 

없어졌다고 느끼시는 분은 다행이고, 아직 불안하신 분들께는 딱히 드릴 말이 없어요. 

모질게 들릴 수 있지만 그게 제 진심입니다. 

 

다른 사람이 다 괜찮다 해도, 내가 안 괜찮으면 안 괜찮은 거니까요.

 

저도 사람 많은 곳이 싫지만 버스를 타야 하고, 자고 싶어도 새벽 5시에 일어나 출근해야 해요. 

 

잠이 안 오는 날엔 걷습니다. 

처음엔 5분, 그다음 10분, 20분, 1시간, 1시간 30분. 3개월에 걸쳐서 지금은 2~5시간씩 걸어요. 

 

2시간쯤 걸으면 화가 올라와요. 내가 왜 이 짓을 해야 하냐는 불만이 쏟아지죠. 

 

그 감정들을 꺾기 위해 계속 걷는 거예요. 

 

사회생활은 이보다 더한 스트레스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이걸 버티는 것도 면역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스트레스 해소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내 주변 환경, 가치관, 사람들, 그리고 내가 진짜 해소라고 느끼는 것들. 

술이나 담배, 폭언은 제외하고요. 

 

감정은 억지로 막으면 한꺼번에 몰려옵니다. 

 

울고 싶으면 울고, 슬프면 슬퍼하면 돼요. 

 

지금 힘들지만, 앞으로 좋은 날이 옵니다. 자신을 놓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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