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번아웃 완벽을 탈피하니 비로서 편해짐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 20여년간 직장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하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버티는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업무가 많아도 거절하지 못했고 주변 기대에 맞추려고 노력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제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피로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던 운동도 귀찮아지고
친구와 약속을 잡는 것도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예전에는 쉽게 넘기던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회복을 위해 가장 먼저 완벽하게 해내려는 마음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하루 계획을 세울 때도 해야 할 일을 모두 적기보다 
반드시 필요한 일과 나중에 해도 되는 일을 나누며 우선순위를 정했습니다.

퇴근 후에는 업무 관련 연락을 확인하는 시간을 정해두고
짧게라도 산책하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쉬는 시간에도 불안했지만
쉬는 것이 게으른 행동이 아니라 
다시 움직이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조금씩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예전처럼 무조건 참고 버티는 방식보다 
제 상태를 확인하며 조절하는 방법을 익히게 됐습니다. 
번아웃은 사람마다 나타나는 모습이 다르지만
계속 참기보다 자신의 한계를 알아가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운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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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번아웃을 주제로 9.8천명이 이야기 중

댓글5
  • 익명5
    산책하는 습관은 번아웃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생각을 정리할 수있고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니깐요. 쉬는 것은 게으른 행동이 아니라는 말 정말 공감해요. 번아웃에는 쉬는 것만큼 좋은것은 없을거에요. 쉬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게 중요하죠.
  • 익명3
    저도 한동안 일이 몰릴 때는 ‘조금만 더 버티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제 몸 상태를 외면했던 적이 있어요. 결국 아무것도 하기 싫고 쉬어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 시기가 오더라고요. 저도 퇴근 후에는 업무 연락을 일부러 미뤄두고 가볍게 걷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머리를 비우는 시간을 만들었는데, 조금씩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번아웃은 무조건 참는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 말에 정말 공감합니다. 좋은 글 덕분에 다시 한번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힘든 분들 모두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4
    저랑 정말 비슷한 과정을 거쳐서 번아웃을 극복하셨네요. 글 읽는 내내 제 얘기와 비슷한거 같아서 공감하면서 읽었어요~
    
    저도 얼마 전까지 완벽하게 일과 육아를 다 해내려고 애쓰다가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돼서 진짜 퇴사 직전까지 갔었거든요ㅠ 가만히 누워있어도 우울한 기분이 들고 불안했는데, 작성자님 처럼 '내가 굳이 하지 않아도 세상히고 회사는 잘 돌아간다'는 걸 인정하니까 비로소 편해지더라구요
    
    하루 계획에서 우선순위를 나누고 퇴근 후 연락을 끊는 연습을 하신 건 정말 현명한 방법이라 배워야겠어요. 쉴때 제대로 쉬는 건 게으른 게 아니라 다음 스텝을 위한 필수적인 충전 시간이라는 걸 저도 확실하게 배웠답니다.
    
    남들의 빠른 속도에 맞추느라 숨이 목까지 차는데도 억지로 뛰면 결국 넘어지게 되더라구요. 내 한계를 알고 스스로 조절하기 시작하신 작성자님은 이미 가장 용기 있고 현명한 선택을 하신 거 같아요!! 앞으로 저도 조금만 더 저에게 관대해지려해요
  • 익명2
    자기 자신을 잘 알고
    방법을 알아 가는게 중요하네요 
  • 익명1
    번아웃 진짜 힘들죠
    여러가지 방법으로 나자신을 다시 일으켜세워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