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사회복지사2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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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사람들 앞에 잘 나서고 자기 주장도 분명한 편이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점점 사람들 속에 묻혀 조용히 지내는 게 더 편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누군가 내 존재를 알아채지 못하고 그냥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 되어가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예전보다 내 입지가 작아진 것 같아 스스로를 평가절하하게 되고, 자존감도 자연스럽게 낮아집니다. 꼭 해야 할 말이 있어도 괜히 분위기를 흐릴까 봐, 혹은 나서봤자 의미 없을 것 같아 그냥 넘겨버릴 때가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반복하다 보니 점점 스스로를 없는 사람처럼 대하게 되는 느낌도 듭니다. 이런 모습이 계속되면 자존감은 더 떨어지고, 결국 외톨이가 되는 건 아닐지 불안해집니다. 조용해진 선택이 성숙함인지, 아니면 나를 지키지 못하고 있는 건지 헷갈릴 때도 많습니다. 지금의 이런 변화와 불안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