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이제 후배들에게 기대네요

나이가 들면서 제 생각보다는 후배 의견을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되고 내 자신의 판단을 신뢰하지 못하고 거절이나 갈등을 두려워해 내 목소리를 억누르게 되며 후배의 반응에 따라 감정이 쉽게 흔들리게 되네요

 

 인정을 받아야만 나의 가치가 유지된다고 느끼게 되고 결국 내 확신이 약해져 선택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전반적으로 나의 자존감은 낮아지고 후배들의 의존하는 성향이 점점 더 커지네요 

 

나이가 드니 이제 퇴직을 해야 될지 내 자존감은 더욱더 약해지네요 그러는 사이 후배들은 쑥쑥 커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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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존감을 주제로 1.3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8
  • 익명3
    자존감이 낮아지다 보니 후배들에게 기대는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우리 모두 언젠가는 그런 모습이 필요하잖아요? 후배가 잘하는 모습에서 배우고 힘을 얻는 것도 건강한 관계의 일부일 거예요.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하지 마시고, 서로 의지하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좀 더 편해질 것 같아요.
    
  • 익명2
    그렇죠. 나이들면서 자신감이 떨어자고 내 생각이 맞다는 확신도 약해지게 돠네요. 그래도 우리 약해지자 말아요
  • 익명1
    시간이 지나면 후배들이 성장하게 될수있습니다 거절감에 대해 해소되면 좋을 것같습니다 꼭 회사내에서 자존감을 찾지않아도 될거같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73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나이가 들고 연차가 쌓일수록, 우리는 숙련된 사람이라는 자아상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외부로부터 확인받기를 원합니다. 확인받으려는 대상을 후배들에게 두게 되면 후배의 반응에 따라 감정이 흔들리게 됩니다.
    
    갈등을 두려워하여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은, 본인이 갈등을 회피하는 그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나의 영향력을 뒤로 미루는 건 아닐까요? 갈등을 피할수록 본인의 자아는 약화되고 후배들에게 의존하는 악순환은 강화됩니다.
    
    작성자님의 전문성은 후배의 인정보다는 작성자님이 쌓아온 경험과 데이터라는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야 합니다. 
    
    현재 직장에서의 역할이 곧 당신의 삶 전체는 아닙니다. 직장 밖에서 당신을 정의할 수 있는 다른 전문성이나 취미를 더 강화하십시오. 직장 내에서의 자존감이 흔들려도 버틸 수 있는 활동과 공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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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034채택률 3%
    성장하는 후배들을 보며 기특함보다 내 자리가 좁아지는 듯한 불안을 느끼는 건, 결코 당신이 약해서가 아닙니다. 오랜 시간 조직을 지탱해온 책임감이 이제는 '잘 물러나야 한다'는 압박과 '뒤처지면 안 된다'는 두려움으로 변해 당신을 짓누르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기억하세요. 후배들의 성장은 당신이 닦아놓은 토양 위에서 피어난 결과입니다.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은 비겁함이 아니라 유연함이며, 갈등을 피하려는 마음은 그만큼 조직의 화합을 소중히 여겨왔다는 증거입니다.
    ​지금 필요한 건 타인의 인정이라는 '외부의 빛'이 아니라, 그동안 묵묵히 버텨온 나 자신을 향한 따뜻한 긍정입니다.
    ​후배의 성장은 나의 위협이 아닌 나의 '성과'입니다.
    ​아주 사소한 결정부터 내 직관을 믿어보세요.
    ​퇴직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의 준비일 뿐입니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그동안 고생한 당신의 어깨를 먼저 토닥여주세요. 당신은 여전히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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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446채택률 4%
    나이가 들면서 후배들의 의견에 더 귀 기울이고 자신에 대한 확신이 줄어드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특히 사회 생활에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커지면 자신의 판단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고, 자존감이 흔들릴 수 있죠. 하지만 이는 꼭 약점만은 아니에요. 오히려 타인을 존중하는 겸손함과 조화로운 관계를 위한 중요한 능력일 수 있습니다.
    
    후배들에게 의존하는 모습이 늘어도, 그 속에서 자신의 경험과 지혜가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적성자님의 판단과 목소리는 후배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면의 확신을 다시 세우고, 자신의 가치와 역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자세입니다.
    
    퇴직을 앞둔 시기라면 누구나 미래에 대한 불안과 자존감 저하를 겪을 수 있지만, 작성자님이 쌓아온 경험과 성취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입니다. 후배들과의 관계 속에서 작성자님의 경험은 후배들이 성장하는 데 큰 기반이 되고 있으니, 그 책임감과 역할에 자신감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억누르지 않으려면 거절이나 갈등이 두려울 때 작은 경계 설정부터 연습해 보세요. ‘나’의 생각도 중요하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고, 필요할 때는 소신 있게 표현하는 연습이 자존감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자신만의 가치와 목표를 다시 점검하며 자기 확신을 키우는 시간을 마련해 보세요.
    
    마음이 흔들릴 때는 자신을 다독이며 흔들리는 감정이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받아들이고, 꾸준히 자신을 격려하는 작은 습관을 들이면 점차 안정될 거예요. 때로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솔직한 마음을 나누면서 감정을 정리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적성자님의 자존감은 나이와 상관없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후배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역시 건강한 자기애와 내면의 확신을 회복해 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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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838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나이가 들고 연차가 쌓이면서 오히려 자신의 판단보다 후배들의 눈치를 보게 되고, 그들의 반응에 일희일비하게 되는 마음은 직장 내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많은 시니어분이 겪는 고충입니다. 후배들은 빠르게 성장하고 새로운 트렌드에 익숙해 보이는데, 정작 자신은 뒤처지는 것 같아 확신이 줄어드는 그 기분은 결코 질문자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하고 후배들과의 관계에서 건강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마음 처방전을 전해드립니다.
    가장 먼저 하셔야 할 일은 '수용'과 '역할의 변화'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후배들의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질문자님이 권위적이지 않고 열려 있는 훌륭한 선배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다만, 후배의 의견을 듣는 것이 나의 무능함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시너지를 위한 경청'이라고 관점을 바꿔보세요. 후배들이 쑥쑥 커가는 모습은 질문자님이 그동안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잘 닦아왔다는 훈장과도 같습니다.
    
    둘째로 나만이 줄 수 있는 '관록의 가치'를 믿으셔야 합니다. 후배들이 최신 기술이나 감각적인 아이디어에 능숙할 수 있지만,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 조직의 흐름을 읽는 통찰력, 인간관계의 미묘한 갈등을 조율하는 힘은 십수 년의 세월을 견딘 질문자님만이 가진 고유한 무기입니다. 모든 분야에서 후배보다 뛰어날 필요는 없습니다. 각자의 영역이 다름을 인정하고, 질문자님만이 줄 수 있는 지혜에 자부심을 가져보세요.
    
    셋째로 타인의 인정이라는 외부 동력에서 '자기 만족'이라는 내부 동력으로 서서히 옮겨와야 합니다. 후배의 반응에 따라 내 가치가 결정된다고 믿으면 마음은 늘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하루 내가 내린 결정이 완벽하지 않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는지 혹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등 나만의 기준을 세워보세요. 타인의 박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내면의 목소리에 더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퇴직을 고민할 정도로 약해진 마음을 혼자 억누르지 마세요. 지금 느끼는 불안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재정의하는 과정에서 오는 성장통일 수 있습니다. 거절이나 갈등이 두렵더라도 아주 사소한 부분부터 내 목소리를 내는 연습을 해보세요. 솔직하게 내 의견을 말했을 때 오히려 후배들은 선배의 진심을 느끼고 더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긴 시간 조직을 지탱해온 질문자님의 존재는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후배들의 성장을 나의 위협이 아닌 나의 성과로 기쁘게 받아들이고, 오늘 하루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낸 자신을 듬뿍 칭찬해 주시길 바랍니다. 질문자님의 당당한 내일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726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 시간 조직을 이끌어오며 후배들을 성장시킨 그 마음 이면에서 정작 나 자신의 확신이 흐릿해지는 경험은 참으로 쓸쓸한 일이에요
    
    나이가 들수록 권위보다는 배려를 선택하려 했던 작성자님의 성숙함이 오히려 스스로를 억누르는 화살로 돌아온 것 같아 마음이 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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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판단보다 후배의 반응에 더 민감해지는 현상은 타인의 시선을 통해 나의 존재를 확인받으려는 '외부적 자아 존중감'이 높아졌을 때 주로 나타나요
    
    특히 퇴직을 앞둔 시점에는 그동안 나를 지탱해준 '사회적 역할'이 사라질 것에 대한 무의식적인 공포가 거절이나 갈등을 회피하게 만들기도 하죠
    
    후배들이 쑥쑥 커가는 모습에 뿌듯함보다 위축됨을 느끼는 것은 작성자가 그들의 거울이 되어주느라 정작 자신의 빛을 잃어버렸기 때문일 수 있어요
    
    지금 필요한 건 후배들의 인정이라는 조각을 모아 나를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린 결정이 설령 틀리더라도 그것을 책임질 수 있다는 '자기 신뢰'를 회복하는 연습이에요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분명 작성자님이 닦아놓은 길과 묵묵히 견뎌온 시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모든 의견을 수용해야만 좋은 선배라는 강박에서 벗어나 때로는 나의 직관과 경험을 믿고 단호하게 목소리를 내보는 시도가 필요해요
    
    작은 결정부터 타인의 반응을 살피지 않고 오로지 나의 기준대로 선택해보며 내면의 근육을 다시 키워나가는 건 어떨까요?
    
    퇴직이라는 변화가 가치의 종말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임을 믿고 남은 시간 동안은 후배의 반응이 아닌 작성자님 자신의 평온함에 더 집중해보길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