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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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인 아들이 몇해전부터, 평범한 가정주부인 저에게 (그러고 있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좀 해봐라) 합니다. 그게 취미생활을 하라는게 아니고 노후를 알차게 설계할 수 있는 제2의 인새을 시작해보라는 말인거 같은데, 저는 그게 너무 어렵네요.
재작년에는 도전적으로 알바를 했었어요. 일단 사회에 부딪혀 보려고 나갔던건데, 중간에 허리를 다쳐서 식당일은 못하게 되었어요. 허리 회복하면서 이것저것 생각해봐도 마땅히 다른 할일을 못 찾겠네요.
양가 어른들이 다 몸이 안좋으셔서 그거 신경쓰면서 하루 하루가 흘러가는데, 아들 볼 때마다 점점 자존감이 하락되네요. 정작 본인은 지금 졸업반인데, 자신의 미래나 신경쓸 일이지 하고 답답해 지네요. 물론 저도 답답하지요. ㅠㅠ
각자일은 각자 알아서 하자고 말해보세요 작은 취미부터 시작해보세요
자식의 앞날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온 어머니로서, 이제 막 성인이 된 아들에게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느끼실 당혹감과 서운함이 얼마나 크실지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특히 몸이 불편하신 양가 어른들을 보살피며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내고 계신데, 정작 아들은 그 희생을 '정체된 삶'으로 오해하는 것 같아 자존감이 더 깎이는 기분이 드실 것 같아요. 아들의 말에 위축되지 않고, 질문자님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며 마음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조언을 전해드립니다.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질문자님이 지금 하고 계신 '돌봄'은 그 무엇보다 숭고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양가 어른들을 챙기는 일은 노후 설계만큼이나 에너지가 많이 들고 중요한 과업입니다. 아들은 아마 어머니가 나중에 홀로 남겨졌을 때 허전해하실까 봐, 혹은 어머니라는 존재가 자신의 삶도 충분히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 서툴게 표현한 것일 겁니다. 하지만 그 방식이 질문자님의 현재 노력을 무시하는 것처럼 들렸다면 그것은 아들의 표현력이 미숙한 탓이지, 질문자님의 삶이 잘못된 것이 결코 아닙니다. 둘째로 **'제2의 인생'을 거창한 직업이나 돈벌이로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재작년에 허리를 다치면서까지 알바에 도전하셨던 그 용기만으로도 질문자님은 이미 충분히 도전적인 분입니다. 지금은 몸을 회복하며 어른들을 돌보는 시기이므로, 무리하게 밖으로 나가기보다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나만의 활동'부터 시작해 보세요. 책 읽기, 반려식물 키우기, 혹은 짧은 일기 쓰기처럼 내 마음을 돌보는 일도 훌륭한 인생 설계입니다. 아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일이 아니라, 질문자님 자신이 즐거운 일을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셋째로 **아들에게 질문자님의 솔직한 마음을 차분히 전달해 보세요.** "네가 나를 걱정해서 하는 말인 건 알지만, 지금은 할머니, 할아버지 챙기는 것만으로도 엄마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 일도 무척 가치 있는 일이란다. 엄마도 기회가 되면 다른 일을 찾아보겠지만, 지금은 내 속도대로 살고 싶으니 지켜봐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선을 그어주세요. 아들도 졸업반이라 자신의 미래가 불안하니, 그 불안함을 어머니에게 투사하여 "엄마라도 빨리 자리를 잡아야 해"라고 다그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향한 자책을 멈춰주세요.** 스물다섯 아들이 보기에는 세상이 빠르고 역동적으로 변하는 것 같겠지만, 인생을 길게 보면 질문자님처럼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가족을 지탱하는 시간이 얼마나 단단하고 귀한지 알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식당 알바를 못 하게 되었다고 해서 사회에서 밀려난 것이 아닙니다. 질문자님은 가정이라는 가장 중요한 조직을 운영하는 핵심 전문가임을 잊지 마세요. 아들의 시선에 갇혀 스스로를 작게 만들지 마세요. 오늘 하루도 어른들을 살뜰히 살피고 가족을 위해 애쓰신 질문자님은 그 자체로 이미 빛나는 인생을 살고 계십니다.
아들 취업도 문제 일거 같은데 엄마한테 관심이 많은거 같네요
작성자님, 아드님께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해 보라”는 말씀을 하실 때 느끼는 부담과 어려움이 크실 것 같아요. 특히 허리 부상으로 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양가 어른들의 건강까지 신경 쓰느라 하루하루가 바쁘고 정신없으니 자존감까지 점점 낮아지는 상황, 참 마음이 무거우실 거예요. 아드님 마음은 아마도 부모님이 앞으로도 더 활기차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온 표현일 텐데, 그것이 너무 큰 기대나 압박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요. 그 마음도 충분히 이해돼요. 하지만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길이 꼭 급격한 변화나 대단한 도전만을 뜻하는 건 아니에요. 작은 취미나 관심사부터 차근차근 자신만의 시간을 만드는 것, 평소 즐기던 것들을 다시 꺼내 보는 것도 충분한 시작점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하지 않고 ‘내 페이스대로’ 천천히 해 나가는 게 중요해요. 또, 양가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와 가족 돌봄은 매우 소중하고 힘든 일입니다. 그런 책임감을 느끼며 최선을 다하는 자신을 인정하시고, 스스로의 마음과 몸도 살피는 시간을 꼭 가져 주세요. 자기 돌봄이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거예요. 아드님과도 가끔 서로의 생각과 부담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면 좋겠습니다. 서로 응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대화가 이어질 때 가족 모두가 더 든든해질 수 있으니까요. 작성자님은 이미 많은 책임과 어려움을 견뎌내며 가족의 중심 역할을 해오셨고, 그 자체로 존경받아 마땅한 분입니다. 자존감이 낮아질 때마다 그간 해온 노력과 사랑들을 떠올리며 자신을 다독여 주세요. 작은 변화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면서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시길 응원합니다.
작은 것부터 실천 해 보세요. 일이 아니라 하루에 30분 독서하기 이렇게 작은 것 부터 실천 하길 바래요. 본인을 사랑하기 위해서 본인한테 그냥 투자 해 보세요.
아드님의 말이 응원보다는 오히려 커다란 숙제처럼 느껴져 마음이 많이 무거우시겠어요. "뭐라도 해보라"는 말이 아들의 사랑 섞인 조언인 건 알지만, 정작 내 몸 하나 챙기기 어렵고 양가 어른들 수발까지 들고 계신 상황에서는 그 말이 참 야속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식당 일까지 도전하셨다 허리를 다치셨으니 몸도 마음도 많이 위축되셨을 거예요. 지금 어머니는 아무것도 안 하고 계신 게 아니라,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고단한 '현역'으로 뛰고 계신 겁니다. 아들의 미래만큼이나 어머니가 지금까지 일궈온 시간도 소중한 가치가 있어요. 노후 설계보다 중요한 건 지금 상처받은 어머니의 마음과 허리 건강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네 마음은 고맙지만, 지금은 할머니·할아버지 챙기는 게 내 우선순위야. 내 인생은 내가 천천히 고민할 테니 너도 네 앞길 잘 준비하렴"이라고 당당히 말씀해 보세요. 조급해하지 마세요. 어머니는 이미 충분히 애쓰고 계십니다. 조금 더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셔도 괜찮습니다.
자녀의 말 한마디가 때로는 응원이 아니라 마음의 짐이나 부담으로 다가올 때가 많지요 자존감이 떨어진다는 말씀에서 그동안 가족을 위해 헌신해온 세월이 부정당하는 듯한 속상함이 느껴져 마음이 참 무겁네요 현재 작성자님은 전형적인 샌드위치 세대의 고충을 겪고 계신 것으로 보여요 위로는 편찮으신 양가 어른들을 수발하고 아래로는 독립을 앞둔 자녀의 기대치를 마주하며 정작 나 자신의 자리는 찾기 힘든 구조적인 모순 속에 놓여 있는 셈이에요 아들은 아마도 어머니가 누군가의 아내나 엄마로만 남지 않고 독립된 주체로서 자아를 실현하길 바라는 마음에 그런 조언을 건넸을 가능성이 높아요 하지만 이는 개인의 의지 문제라기보다 돌봄 노동이 여성에게 집중된 한국 사회의 현실과 맞물려 있어 혼자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도 분명히 존재해요 식당 아르바이트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려 했던 그 용기만큼은 스스로 충분히 높게 평가해주셔도 괜찮아요 비록 부상으로 멈추게 되었지만 그 도전 자체가 이미 제2의 인생을 향한 발걸음이었음을 기억하면 좋겠어요 지금은 거창한 커리어를 설계하기보다 어르신들을 돌보는 일상 속에서 나만의 작은 성취를 느낄 수 있는 활동부터 가볍게 시작해보는 방식을 제안드려요 작은 자격증 공부나 온라인을 활용한 배움처럼 체력적 부담이 적은 영역으로 시선을 돌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들에게는 현재 상황의 물리적 한계를 차분히 설명하며 응원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의사를 전달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아들이라 말을 부드럽게 못했나봐요 너무 신경쓰지마시고 건강신경쓰며 천천히 준비하세요 하나하나 마음에 담아두면 자신이 힘들어지더라구요 저는 모든말을 흘러들으려고 노력해요
아들의 말 때문에 속상한 마음이 드셨네요. 자식의 입장에서 보면 엄마가 이제는 엄마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부끄러워서 말을 따뜻하게 하지 못하기도 하니 너무 마음 쓰지 않으면 좋겠네요. 사실 노후를 설계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라는 말이 이론적으로는 맞을지 몰라도, 당장 허리 통증을 견디며 가족들의 수발을 드는 현실 속에서는 그저 공허한 숙제처럼 느껴져 자존감만 깎아내리고 계신 것 같아 제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재작년에 허리를 다치면서까지 식당 아르바이트에 도전하셨던 그 용기만 보더라도 작성자님은 결코 현실에 안주하는 분이 아니신 것 같아요. 다만 지금은 몸의 회복이 우선이고, 양가 어른들을 챙겨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역할이 작성님의 어깨를 누르고 있는 상황일 뿐이에요. 아들도 졸업반이라 본인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어머니에게 던지며 자꾸 재촉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정작 본인의 앞길도 바쁜 시기에 어머니의 인생까지 참견하는 아들을 보며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어머니로서 너무나 당연한 감정입니다. 지금은 무언가 거창한 제2의 인생을 설계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잠시 벗어나셔도 괜찮습니다. 아들에게도 엄마도 지금 충분히 최선을 다해 가족을 돌보고 있으며, 허리 회복과 어른들 수발이 지금 나에게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단호하면서도 부드럽게 선을 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돌봄의 노동은 그 어떤 사회활동보다 값진 일이며, 그 일을 해내느라 하루가 다 가는 것은 결코 허송세월이 아닙니다. 마땅한 할 일을 찾지 못해 답답하시겠지만 지금은 몸과 마음을 먼저 돌보며 에너지를 비축하는 시기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들의 말이 비수처럼 꽂힐 때마다 나는 이미 충분히 잘해왔고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여주세요.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지고, 존경스럽습니다. 바쁜 것이 정리가 되면 틈틈이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아들이 부모님 노후가 걱정됐나 봅니다
성급하게 말고 하나씩 천천히 해 보세요 좋아했던걸 기억해보시고 한번 해보세요.
아들이 엄마한테 왜 그런말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형편이 많이 어려우셔서 아들이 그런말을 한건가요 힘내시기 바랄께요
아드님이 말을 너무 툭 내뱉은걸까요? 사실 사회생활이든 취미생활이든 자신만의 생활을 갖는건 정말 중요한 것 같거든요
스물다섯 아들 앞에서 자존감이 점점 작아진다는 말씀,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그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부모로서, 또 어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기대 속에서 자존감을 지키는 일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마음을 인정하고 스스로를 조금 더 다독여 주셨으면 해요. 아들이 보는 나의 모습도 그 자체로 큰 힘이 될 테니까요.
아들 앞에서 자존감이 떨어져 고민이시군요. 좀더 나자신을 들여다보고 아들에게 신경을 덜쓰면 낫지 않을까요?
가족을 향한 깊은 책임감과 동시에, 아들의 말 한마디에 흔들리는 어머니의 서운하고 답답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제 마음도 함께 무거워집니다. 그동안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양가 어른들을 모시는 자식으로서 쉼 없이 달려오셨지요. 재작년 허리를 다치면서까지 새로운 사회생활에 도전하셨던 그 열정만 보더라도, 어머니는 결코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분이 아닙니다. 지금 겪고 계신 고민들에 대해 조심스럽게 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어머니의 현재는 결코 가볍지 않은 '돌봄'의 시간입니다. 양가 어른들의 건강을 챙기며 가정을 유지하는 일은 보이지 않는 엄청난 에너지와 전문성을 요하는 일입니다. 아들은 '제2의 인생'이라는 결과물만 보지만, 어머니는 이미 가족이라는 세상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계세요. 스스로 자신의 노고를 '마땅히 해야 할 일'로 치부하며 낮게 평가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둘째, 아들의 조언은 '사랑'이지만 '방식'이 서툴 뿐입니다. 스물다섯, 이제 막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는 아들에게 '인생 설계'는 가장 큰 화두일 것입니다. 자기가 보는 세상을 어머니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건넨 말이겠지만, 그것이 어머니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화살이 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아들의 말은 '참고 사항'일 뿐, 어머니 인생의 '채점표'가 아님을 기억해 주세요. 셋째, '하고 싶은 일'은 조급함이 아닌 '회복'에서 시작됩니다. 허리를 다치셨던 경험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위축을 가져왔을 거예요. 지금은 무언가 일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에서 잠시 벗어나, 다친 몸과 마음을 먼저 돌보셨으면 합니다. 내가 편안하고 건강해야 비로소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이기 시작하거든요. 아들의 미래가 아들의 몫이듯 나의 인생 또한 타인의 재촉이 아닌 나만의 속도로 흘러가야 합니다. 오늘만큼은 가족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그동안 고생한 자신에게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귀하고 고맙다'고 꼭 말해 주세요. 이미 충분히 훌륭한 어머니이자, 존엄한 한 사람입니다. 어머니의 내일이 조금 더 가볍고 평온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