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658ㆍ채택률 3%ㆍ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글을 보면 자존감이 “원래 낮은 사람”이라기보다, 칭찬을 못 받고 스스로 버텨온 방식이 굳어진 결과에 가깝습니다. 둘째로 자라면서 알아서 해야 했던 환경에서는 “잘해도 당연, 못하면 눈에 띄는 구조”가 많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인정하는 법보다, 낮추고 대비하는 습관이 생깁니다. 지금 겪는 반응은 성격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의 적응 방식이 남아있는 겁니다. 그래서 해결도 “자존감 올려야지” 같은 큰 목표로 가면 잘 안 됩니다. 대신 아주 구체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첫 번째는 칭찬을 부정하지 않고 짧게 받는 연습입니다. “아니에요” 대신 “고마워요, 저도 그 부분 신경 썼어요” 정도만 말해보세요. 어색해도 괜찮습니다. 이건 성격이 아니라 습관 교체입니다. 두 번째는 “해보기 전 포기” 패턴을 줄이는 겁니다. 지금은 시작 전에 결과를 확정해버리는 습관이 강합니다. 그래서 기준을 바꿔야 합니다. 잘할지 말지가 아니라 “일단 한 번 해본다”로요. 아주 작은 단위로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성공 경험이 쌓여야 자신감이 따라옵니다. 생각으로는 절대 안 바뀝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느끼는 답답함은 오히려 좋은 신호입니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갔을 패턴을 지금은 알아차리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자존감은 갑자기 확 올라가는 게 아니라, 내 행동이 조금씩 바뀌면서 따라오는 결과입니다. 이미 방향은 제대로 잡으신 상태라서, 속도가 느릴 뿐이지 틀린 길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