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해도 행복하지가 않고(왜냐하면 회사가 마음에 안들거나 열악하고 쥐꼬리월급이라) 막상 마냥 쉴수도 없는 상황이고 무언가가 배우는것도 돈때문에 못하겠어요 내일배움카드도 공짜가 아니잖아요 이 판국에 뭘 배우고 자격증따서 쓸모가 뭐가 있겠습니까? 써주질 않는다던데 자격증 많이따도 명문대 나와도 토익,토플 점수 아무리 높아봐야 취업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그냥 물경력만 있고 자격증도 없는 저를 뽑아줄리가요 다 포기하겠습니다. 알바포털 사이트 봐도 숨막히고 몇몇 아웃소싱 담당자도 제 번호를 막 차단했어요. 근데 제가 무슨 취업 의지가 있겠습니까? 평범도 못할거면 차라리 죽을게요 억지로 태어나서 강제적으로 고통받는거 싫습니다. 저는 자취도 안하고 본가에 있는 상태라서 엄마 눈치 보면서도 아무거나 취업을 할수도 없는 상태에요 그냥 부모님 등꼴 빼먹으면서도 영업직 반대도 심하니까 반대한 사람이 제 인생을 책임져야죠 제가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것도 아닌데 그냥 전 엄마 등꼴 빼먹으면서 평생 백수로 살 팔자입니다. 예전에 그래도 생산직 취업 지금만큼 어려운게 아니고 한 번 들어가면 몇달에서 최대 1년씩은 다녔는데 요즘은 하루이틀 시키고 마음에 안들면 자르는 추세라서 믿을게 못되네요 평생 쉬었음 팔자네요 전 저보고 취업하라고 부추기지 마세요 소용없으니까요ㅡㅡ 뽑아줘야 제가 하든말든 하죠 취업이 안되는걸 저보고 어떡합니까
지금 글에서 느껴지는 건 게으름이나 의지 부족이 아니라 지속된 좌절과 탈진감입니다. 계속 시도했는데 결과가 따라주지 않고, 일해도 만족이 없고, 쉬어도 불안하고, 뭘 준비하려 해도 막막하니 “아무것도 못하겠다”는 마음이 드는 것은 매우 이해됩니다. 무엇보다 “죽고 싶다”, “다 포기하겠다”는 표현이 반복되고 있어 지금은 단순한 우울감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위기 신호로 보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취업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이 압도적인 절망감에서 잠시 벗어나 안전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지금 당장 해주셨으면 하는 것 1. 혼자 견디지 말고 누군가에게 현재 상태를 알리세요. 가족, 친구, 믿을 만한 사람에게 “요즘 너무 우울하고 위험한 생각까지 든다”고 말해 주세요. 2. 즉시 전문 도움을 받으세요. 24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 긴급 상황이면 119 또는 가까운 응급실 3. 위험한 물건·수단은 잠시 멀리 두세요. 충동은 파도처럼 올라왔다가 내려갑니다. 지금은 안전 확보가 우선입니다. 지금 마음이 왜 이런지 계속되는 취업 실패, 경제 압박, 가족 눈치, 미래 불안이 겹치면 사람은 문제 해결 모드가 아니라 생존 모드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생각이 극단적으로 바뀌고, “난 끝났다”, “소용없다”는 결론만 보이기 쉽습니다. 이건 현실 전체가 아니라 지친 마음이 내리는 결론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취업 얘기 잠시 내려놓으세요 오늘 당장 인생 전체를 결정할 필요 없습니다. 지금 목표는 단 3가지면 충분합니다. - 오늘 안전하게 보내기 - 누군가와 연결되기 - 전문가 도움 받기 꼭 드리고 싶은 말 작성자님은 실패한 사람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좌절을 반복해서 지쳐버린 사람입니다. 지친 사람에게 필요한 건 비난이 아니라 회복입니다. 지금 혼자 버티지 마세요. 오늘은 도움을 요청해도 되는 날이 아니라, 도움을 꼭 요청해야 하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