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바뀌어버린 나의 삶.

작년에 아픈이후로 삶이 많이 변했습니다.

 

퇴직후 다시 일을찾아 출근했지만

몸이 완젼히 회복이 되지않은 상태로 

무리를 했던상황이라 일주일만에 일을접고

벌써 4개월째.. 집에서만 있는 상횡이네요.

 

자존감도 모든게 바닥을치니..

의욕도 없어지고 즐거움도 모르겠네요.

 

하루하루가 그냥 지치고 힘들단 생각이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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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존감을 주제로 1.3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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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712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상황을 보면 “게을러진 게 아니라, 회복이 덜 된 상태에서 삶이 멈춘 느낌”에 가깝습니다. 아픈 이후에 한 번 무리했다가 바로 무너진 경험이 있으면, 몸도 마음도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그래서 의욕이 없는 게 아니라 다시 무너지지 않으려고 에너지를 아끼는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빨리 예전처럼 돌아가야지”라고 밀어붙이는데, 그게 오히려 더 오래 끌리게 만듭니다. 지금은 회복 단계라서 기준을 바꿔야 합니다. 예전의 나가 아니라 지금 상태에서 가능한 최소 단위로 다시 시작하는 게 맞습니다. 하루에 10분 걷기, 일정 시간만 몸 쓰기, 간단한 루틴 하나 만드는 것처럼요. 작아 보여도 이게 다시 올라가는 출발점입니다.
    
    자존감도 같은 흐름입니다. 지금은 ‘일을 못 한다 → 나는 부족하다’로 이어지고 있는데, 사실은 몸 상태 때문에 활동이 줄어든 결과일 뿐입니다. 능력 문제가 아니라 컨디션 문제를 자존감으로 연결시키고 있는 겁니다. 이걸 분리해서 보셔야 덜 무너집니다.
    
    그리고 4개월 집에 있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 몸 회복 과정에서는 생각보다 흔한 구간입니다. 다만 이 상태가 더 길어지지 않게 하려면, 완전한 복귀가 아니라 부분 복귀(짧은 활동, 가벼운 일, 리듬 만들기)부터 시도해보는 게 좋습니다.
    
    정리하면, 지금 작성자님은 뒤처진 게 아니라 잠깐 멈춰서 회복 중인 상태입니다. 방향은 “빨리 예전으로 돌아가기”가 아니라, “지금 기준에서 다시 조금씩 움직이기”입니다. 그렇게 쌓이면 의욕도 같이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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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334채택률 4%
    요즘 겪고 계신 변화와 힘든 마음, 정말 많이 무겁고 지치셨을 것 같아요.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해서 일을 하다보니 쉬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자연스럽게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의욕도 사라지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에요.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서 힘들 수밖에 없답니다.
    
    지금은 몸과 마음이 함께 쉬고 회복하는 시기라고 생각하세요. 회복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니 자신을 너무 채찍질하지 않으셔도 돼요. 즐거움이나 의욕이 사라진 것 같지만, 그것도 회복 과정 가운데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기억해 주세요.
    
    하루하루 조금씩, 아주 작은 목표를 세워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잠시 산책이나 좋아하는 음악 듣기, 가벼운 스트레칭 같은 작은 활동이라도 시작해 보시면 몸과 마음이 조금씩 달라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부드럽게, 따뜻하게 대해 주세요.
    
    또 혼자서 마음을 다 담기 어려울 때는 주변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때로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몸과 마음의 상태를 더 잘 돌보는 방법을 찾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당신이 지금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다시 힘을 찾아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1
    에고 그래도 건강이 우선이지요
    새로운 취미생활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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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674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아픈 일을 겪은 뒤 삶의 흐름이 크게 바뀌고, 다시 일어서보려 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아 멈춰서게 되었다면 많이 허탈하고 지치실 것 같습니다.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너무 달라진 것 같아 자존감까지 떨어지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지금 느끼는 무기력과 의욕 저하는 단순히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몸의 회복 과정과 상실감이 함께 겹쳐 나타나는 반응일 수 있습니다. 건강이 흔들리면 일, 경제활동, 일상 리듬, 자신감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마음도 함께 무거워지기 쉽습니다.
    
    특히 “예전에는 이랬는데 지금은 왜 이럴까”라는 비교가 커질수록 현재의 자신을 더 혹독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실패한 내가 아니라, 아픔을 지나 회복 중인 나일 수 있습니다.
    
    지금 시기에는 예전처럼 한 번에 정상 궤도로 돌아가려 하기보다, 기준을 잠시 낮추고 몸과 마음의 회복 속도에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1. 하루 목표를 아주 작게 잡아보세요.
       산책 10분, 집안일 한 가지, 샤워하기, 식사 챙기기처럼 작고 현실적인 목표가 무너진 리듬을 다시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일을 못 한다 = 가치 없다”는 연결을 잠시 내려놓아 주세요.
       지금은 생산성보다 회복이 우선인 시기일 수 있습니다.
    
    3. 몸 상태 점검도 필요합니다.
       피로감, 통증, 수면 문제, 우울감이 지속된다면 병원 진료를 통해 현재 회복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4. 사람과의 연결을 끊지 마세요.
       혼자 집에만 있으면 생각은 더 어두워지기 쉽습니다. 짧은 통화, 가벼운 외출, 가까운 사람과의 만남도 도움이 됩니다.
    
    지금 하루하루 버거운 것은 나약해서가 아니라, 예상보다 큰 변화를 견디고 있기 때문입니다. 삶이 많이 바뀌었다는 말 속에는 그만큼 큰 일을 지나오셨다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예전의 나로 바로 돌아가야만 괜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의 몸과 마음에 맞는 새로운 리듬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충분히 의미 있는 회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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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66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집에 있는 시간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시간이 아니라 신체와 자아를 회복하는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 기간으로 바라보시면 어떨까요? 잘 아시겠지만, 지금은 잘 쉬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일입니다.
    
    아픈 이후 삶이 많이 변했다고 하셨지요. 사실, 우리는 아프기 이전의 나로 완벽하게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건 퇴보가 아니라 새로운 버전의 나로 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지금 당장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마음의 에너지가 바닥인데 어떻게 즐거움이 생길까요? 그저 오늘 하루를 무사히 견뎌낸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계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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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610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몸이 아픈 건 단순히 육체적인 고통에서 끝나지 않고 마음의 기운까지 다 앗아가는 법이라 참 속상한 마음이 드네요
    ​그동안 열심히 달려오셨을 텐데 재취업 후 일주일 만에 쉬게 된 건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단지 몸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등이었을 뿐이에요
    ​지금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건 아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겠지만 사실은 회복이라는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신 중이랍니다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현대인은 자신의 가치를 노동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일을 쉬게 되면 금방이라도 뒤처질 것 같은 불안함에 쉽게 노출되곤 해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생산적인 나'가 아닌 '존재 자체의 나'를 돌보는 시간이 인생의 긴 여정에서는 꼭 필요한 법이지요
    ​지금은 억지로 즐거움을 찾으려 애쓰기보다 그저 오늘 하루를 무사히 보낸 자신을 기특하게 여기며 마음의 근육이 차오를 때까지 기다려주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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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918채택률 3%
    지난 1년,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드셨을 텐데 마음까지 무거워지셨다니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무엇보다 다시 잘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기에, 일주일을 버티지 못하고 멈춰야 했던 상황이 더 큰 좌절로 다가왔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건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단지 몸이 보내는 간절한 신호였을 뿐입니다. 지금 4개월째 머무는 시간은 '정체기'가 아니라, 당신이라는 소중한 사람을 고치고 보살피는 반드시 필요한 회복기입니다.
    ​기계도 고장이 나면 수리 시간이 필요하듯, 사람의 몸과 마음도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거창한 의욕보다는 오늘 하루 따뜻한 물 한 잔 마시기, 5분간 햇볕 쬐기처럼 아주 사소한 성취부터 나를 칭찬해 주세요.
    ​일을 쉬는 것이 곧 인생을 쉬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바닥은 다시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당신은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귀한 사람입니다. 조금만 더 자신에게 너그러워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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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294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마음이 많이 답답하고 또 조급한 마음도 들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잘 지내는 것 같고, 나만 힘든 것 같아서 억울한 마음도 있겠어요..
    
    4개월째 하루하루를 버티고 계신 지금의 상황은, 몸과 마음이 한꺼번에 '비상 정지' 버튼을 누른 상태라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큰 병을 앓고 나면 우리 몸은 회복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안으로 끌어다 쓰는데, 충분히 여물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사회로 나가 무리를 하셨으니 그만큼 후폭풍이 더 거세게 다가온 것이지요.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즐거움조차 느껴지지 않는 무기력함은, 어쩌면 "제발 이제는 아무것도 하지 말고 나를 좀 돌봐달라"는 몸의 간절한 호소일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무언가 의욕을 내어 다시 일을 찾거나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완전히 벗어나셔야 합니다. 4개월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시겠지만, 그동안 치열하게 살아온 인생 전체에 비하면 상처 입은 몸과 마음이 비로소 제대로 쉬어가는 아주 짧은 '정비 기간'일 뿐입니다. 하루가 지치고 힘들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이 정적인 시간을 견뎌내는 것 자체가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억지로 즐거움을 찾으려 애쓰지 마세요. 대신 오늘 하루, 아주 사소한 것 하나만이라도 나의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일을 선택해 보시길 권합니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창가에 앉아 가만히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보냈다"는 사실만으로도 작성자님은 오늘 자기 몫의 책임을 다하신 것입니다. 바닥을 친 자존감은 무언가 거창한 일을 해낼 때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처럼 초라해 보이는 내 모습조차 가여워하며 곁을 지켜줄 때 아주 조금씩 다시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조급한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회복에는 시간이 당연히 필요합니다. 내 몸과 마음을 위해 조금 기다려주시면 어떨까요?
  • 익명2
    그럴수록 더 쉬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더 하다간 더 스트레스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