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데 사람들을 만나고 상대하는게 힘들어요

ㅠㅠ 저는 대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너무 외롭고 사람들과 같이 있고 싶은데 막상 만나면 사람들과 있는게 힘들어요 친구들과 만나서 대화해도 무슨 말을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별로 재미가 없어요.. 기가 빨리고 혼자있고 싶어집니다(제가 i이긴 한데 관련이 있는진 모르겠습니다…) 상대도 저를 재미없다 생각하고 나를 무시해도 될만한 낮은 사람으로 볼 것 같아서 마음이 불안해져요 또 새로운 사람들과 있을 때도 먼저 말을 걸거나 말을 이어나가는게 너무 힘들어요!!ㅠㅠ 너무 어색하고 상대가 나를 안 좋게 평가할까봐 불안해요 그리고 실제로도 저를 안 좋게 볼 것 같아요.. 사람들은 저한테 관심이 없을 것 같고 말을 걸면 왜 나한테 말을 걸지? 하고 나쁘게 생각할 것 같아요 저를 비호감이라고 생각해서 저랑 대화하는 걸 싫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팀플이나 발표가 있는 수업은 전부 포기해버려서 성적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우울하고 외로운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 이런 것 때문에 수업도 자꾸 빠져서 죄책감이 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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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익명1
    약간 대인기피증 같아보이세요
    상담 추천해 드려요
  • 익명2
    새로운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거 아닐까요?
    전공 하는 과에좀 더 집중 하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네요
  • 익명3
    죄책감 가지실 필요는 없어요 사람마다 성향이 다른 거니깐요  일단 다른 사람의 감정을 더 우선시 하지 말고 본인의 감정을 더 우선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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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79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외로워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으면서도, 막상 만나면 기가 빨리고 나를 안 좋게 평가할까 봐 불안해져 자리를 피하게 되는 그 모순적인 괴로움이 얼마나 힘들고 지치실지 깊이 공감합니다. 남들과 평범하게 어울리지 못한다는 자책감에 팀플이나 수업까지 포기해야 했을 때 느꼈을 죄책감과 막막함은 감히 헤아리기조차 어려울 만큼 무거우셨을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작성자님이 겪고 계신 증상은 단순한 내향적(I) 성향을 넘어, 타인의 평가에 지나치게 민감해지는 '사회불안(대인기포증)'의 전형적인 흐름입니다. 뇌가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지쳐있다 보니 "상대가 나를 무시할 것이다", "말을 걸면 비호감이라 싫어할 것이다"라는 부정적인 가짜 각본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내가 실제로 부족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오작동하는 불안이라는 필터가 주변 상황을 왜곡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지요.
    
    이 두려운 시선의 감옥을 깨고 학업과 일상의 리듬을 되찾기 위해 두 가지 마음 연습을 제안해 드립니다.
    
    첫째로, 머릿속에서 불쑥 올라오는 모든 부정적인 생각을 사실이 아닌 '지나가는 상상'으로 치부하셔야 합니다. 대화가 어색해질 때 "나를 싫어할 거야"라고 결론 내리지 말고, "지금 내 불안이 또 나를 괴롭히려고 가짜 사이렌을 울리는구나"라며 생각과 나 사이에 단단한 거리 방어벽을 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타인의 사소한 행동에 깊은 관심이 없으며, 내가 재미없는 말을 했다고 해서 나를 무시하거나 미워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둘째로, 대화를 나눌 때 무조건 먼저 말을 걸거나 재미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완벽주의적 압박감을 과감히 내려놓으세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그저 상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그렇구나", "힘들었겠다" 같은 가벼운 리액션만 해주어도 대화는 충분히 이어집니다. 팀플이나 발표 수업을 단번에 성공하려 하지 말고, 다음 주에는 강의실 맨 뒤에라도 앉아서 끝까지 수업을 듣고 나오는 작은 성공 경험부터 차근차근 쌓아나가며 뇌의 예민함을 낮추어 가야 합니다.
    
    스스로를 고치려 억지로 몰아세우며 우울해하지 마세요. 누구나 마음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일시적으로 사람과 세상이 무서워질 수 있습니다. 혼자서 이 불안을 통제하기가 너무 벅차 성적까지 무너지고 있다면, 학교 내 학생상담센터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 단기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아주 현명하고 안전한 지름길입니다. 오늘만큼은 죄책감을 모두 내려놓고, 그동안 홀로 외로움과 싸우느라 고생한 나 자신에게 편안한 쉼을 선물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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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365채택률 4%
    외로움을 느끼면서도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어려움이 크다는 마음, 정말 어렵고 속상할 것 같아요. 내향적인 성향이라 사회적 만남이 힘들 수 있지만, 그 마음이 당신 혼자만의 문제가 아님을 기억해주세요.
    
    사람들과 대화할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거나, 상대가 나를 부정적으로 볼까 불안한 마음은 매우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이런 불안이 커지면 오히려 더 소극적으로 되고, 자신감도 떨어지기 쉬워요. 먼저 스스로를 너무 힘들게 하지 말고, 작은 단계부터 시작해 보길 권해요. 
    
    예를 들어, 한두 명과 짧은 대화부터 시도하거나,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준비를 해두는 식으로 부담을 줄여가면 점차 자신감이 생깁니다. 또한,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며 자신을 돌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과 잘 어울리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니, 스스로를 다독이며 마음의 여유를 주세요. 혹시 감당하기 버거울 때는 상담 전문가와 이야기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지금 느끼는 불안과 외로움은 당신 내면의 소중한 신호임을 잊지 말고, 스스로에게 따뜻함과 이해를 베풀어 주세요.
  • 익명4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것 같아요.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