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666ㆍ채택률 6%ㆍ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그동안 마음고생이 정말 많으셨겠어요. 모든 순간을 완벽하게 통제하려는 남편분 곁에서 페이스를 맞추기가 무척 지치셨을 것 같아요. 심리적으로 과도한 계획과 강박은 사실 세상에 대한 거대한 불안과 공포를 숨기기 위한 방어기제랍니다. 최악의 상황을 미리 계산해 두어야만 안전하다고 느끼는 심약한 내면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남편분의 불안을 낮춰주려 작성자님이 모든 계획을 다 받아주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오히려 사소한 일상에서는 계획이 틀어져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게 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여보 계획대로 안 되어도 생각보다 별일 없네" 하고 가볍게 넘기는 작성자님의 유연한 태도가 남편분에게는 최고의 처방전이 될 수 있어요. 다만 남편분이 스스로 불안을 인지하고 조절하기 힘들어한다면 전문가의 심리 상담을 슬쩍 권유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작성자님의 마음 평온이 가장 중요하니 남편분의 불안에 휩쓸리지 않도록 중간중간 환기해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