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후 불안증세

24년 12월 외도 영상으로 확인완료 

이후 26년 5월까지 동일한 문제 없었음

 

술마시고 나면 아예 연락이 안되는 문제 (인사불성-> 길에서 잠듬) 계속 반복됨

아이 낳고 계속 발생하는 문제로 계속 싸움 

(결혼전에 8년 연애기간동안 싸움 거의 안했고 정말 잘맞는 커플)

 

외도 후 1년동안 배우자의 의지로 많이 개선되고 연락 안되는일 분기에 한번정도 있긴했지만, 

항상 12시~새벽1시에 귀가했고 큰 문제 일어나지 않았음

위치추적앱도 한동안 성실히 임했고, 현재까지도 카드내역 통장내역 모두 공유 

 

지난주부터 연락두절되는 문제 재발 (귀가시간은 동일)

 

본인이 겪고 있는 문제는 

배우자를 버릴 수 없음 (평소에 정말 좋은 부모, 배우자이기도 하고 깊이 사랑하고 있음/ 가정을 절대 깨고싶지않음, 술먹고 연락안되는 문제를 제외하고는 문제 없음)

그렇지만 연락이 안되면 그때의 기억이 트리거가 되서 불안증세가 올라와서 전화를 받을때까지 함

그리고 연락이 안되면 바로 그 상상으로 불안이 시작됨

가장 기본적인 예의이자 책임인 연락을 받는 문제조차 안되는게 용납이 안됨

 

배우자의 입장은 

영업직에 있는 입장, 전적으로 클라이언트의 의견을 따를수 밖에 없기때문에 귀가시간을 정할수도 없고 

술을 인사불성이 안되게 최대한 노력하지만 매번 장담할 수 없음

전화를 받으면 계속 지속적인 귀가 요구와 크게 싸우니 그 자리에서 전화로 계속 싸우는 형태 반복

클라이언트를 두고 오래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상황에서 전화를 받는거 자체가 스트레스 

회피성 행동이 계속 나옴

 

본인이 연락이 안된다=외도라는 불안에서 헤어나오고싶고, 현실적으로 외도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배우자에게 집착하는 상황의 연결고리를 좀 끊어내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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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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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뜻한달빛7998
    상담심리사
    답변수 48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질문자님이 지난 1년 넘는 시간 동안 얼마나 불안과 긴장 속에서 버텨오셨을지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연락이 안 와서 속상하다”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한 번 실제 외도를 경험하셨기 때문에 연락두절 상황 자체가 트라우마처럼 작동하고 있는 상태에 가까워 보여요.
    
    사람은 한 번 큰 배신을 겪고 나면, 비슷한 상황만 와도 몸이 먼저 위험신호를 보냅니다. 머리로는 “지금 현실적으로 외도 가능성은 낮다”, “예전과는 다르다”는 걸 알아도, 배우자와 연락이 안 되는 순간 과거 기억이 자동으로 연결되면서 불안과 상상이 폭발적으로 올라오는 거죠. 그래서 계속 전화하게 되고, 확인이 될 때까지 멈추기 어려워집니다. 이건 질문자님이 이상해서라기보다, 상처받은 마음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의미에 더 가깝습니다.
    
    반대로 배우자분 입장도 이해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영업직 특성상 술자리를 피하기 어렵고, 전화를 받는 순간 싸움으로 이어질 거라는 긴장감 때문에 점점 회피적으로 반응하게 되는 것 같아요. 결국 지금 두 분은 “한 사람은 불안해서 확인하려 하고, 다른 한 사람은 압박감 때문에 피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안타까운 건 두 분 다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분명히 있는데, 현재 방식은 서로의 불안을 더 키우는 방향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질문자님이 가장 힘드신 부분은 사실 “외도 여부” 자체보다도, 내가 가장 힘들 때 최소한의 연락조차 받을 수 없다는 무력감과 버려지는 느낌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연락이 안 되면 과거 사건과 현재 감정이 한꺼번에 연결되면서 감정이 훨씬 커지는 거고요.
    
    그래서 지금 필요한 건 “의심하지 않는 연습”만이 아니라, 질문자님 스스로 불안을 견딜 수 있는 안전감을 다시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연락이 안 되는 순간마다 상대를 추적하고 확인하는 쪽으로만 반응하게 되면, 잠깐 불안은 줄어들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더 예민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대신 두 분이 현실적으로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약속을 새로 만드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예를 들면 “길게 통화는 못 하더라도 특정 시간에는 문자 하나는 남긴다”, “귀가 전에는 꼭 한 번 연락한다”처럼요. 완벽한 통제보다는, 반복 가능한 작은 신뢰를 다시 쌓아가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질문자님도 “연락이 안 되면 바로 외도로 연결되는 자동 사고”를 조금씩 끊어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불안이 올라오는 순간 바로 전화에 매달리기보다, ‘지금 내가 과거 기억 때문에 더 크게 반응하고 있구나’ 하고 한 번 감정을 분리해서 바라보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불안의 강도가 조금씩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질문자님이 아직 배우자를 깊이 사랑하고 가정을 지키고 싶어 한다는 점이에요. 관계를 끝내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상처받은 마음으로 관계를 붙잡고 있는 상태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래서 혼자 참거나 억누르기보다는, 가능하다면 부부상담처럼 제3자의 도움 안에서 두 분의 패턴을 같이 다뤄보는 것도 정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질문자님은 집착적인 사람이기보다, 상처 이후의 불안을 혼자 견디느라 많이 지쳐 있는 사람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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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427채택률 4%
    외도 이후 불안감과 연락 두절에 대한 불안이 깊어져 배우자에 대한 집착과 갈등이 반복되는 상황, 정말 마음 고생이 크실 거예요. 사랑하는 사람이고 가정을 지키고 싶지만, 과거의 상처와 불안이 반복적인 갈등으로 이어지다 보니 너무 힘드실 텐데요.
    
    지금 겪는 불안과 집착은 외도 경험에서 비롯된 트라우마와 불안증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연락이 두절될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트리거 되어 마음이 급해지고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감정이 증폭되어 배우자에게 끊임없이 연락을 요구하거나 갈등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배우자 역시 업무 특성과 스트레스 때문에 전화를 받는 것조차 큰 부담으로 느끼며 회피성 반응이 나타나고 있어 서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상황에서 가장 먼저 필요할 것은 ‘서로의 감정과 입장을 차분하게 인정하고 이해하는 대화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감정의 폭발이나 비난 대신, ‘나’의 감정을 차분히 표현하고 상대의 상황도 받아들이는 소통 방식을 시도해 보세요. 예를 들어, “내가 연락이 안 될 때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이 얼마나 큰지 이해해 줬으면 해요” 같은 ‘나’ 메시지 표현법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자신의 불안을 관리하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불안이 올라올 때는 깊은 호흡, 명상, 마음챙김 같은 안정 기법을 꾸준히 실천하여 심리적 긴장을 다스리는 노력을 병행하세요. 불안 증세가 심할 경우, 정신건강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를 받아 트라우마와 불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처법을 배우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배우자의 업무 특성과 귀가 불규칙이라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가정과 서로의 신뢰를 지키는 구체적인 규칙이나 약속을 함께 만드는 것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연락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전에 메시지를 남기거나, 연락이 안 될 때 대처하는 신호 체계 등을 함께 마련할 수 있지요. 이 때 서로가 납득하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끝으로, 불안과 집착은 혼자서 쉽게 극복하기 어렵기에, 혼자 감당하지 마시고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꼭 권합니다. 상담을 통해 당신의 감정과 생각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건강한 관계 회복과 자기 감정 관리 방법을 배워가길 응원합니다.
    
    추운 겨울에도 나무가 뿌리를 단단히 내려 견디듯, 지금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자기 마음 돌봄으로 깊은 뿌리를 내리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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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015채택률 3%
    가정을 지키고 싶고 배우자를 사랑하기에, 머리로는 "외도가 아니다"라고 알면서도 심장이 터질 듯한 불안에 갇히는 그 고통이 얼마나 지옥 같으실지 감히 헤아려봅니다. 과거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연락 두절은 질문자님의 뇌에 '생존 비상경보'를 울리는 강력한 트리거입니다. 즉, 지금의 집착은 이상한 게 아니라 상처받은 마음의 처절한 방어기제입니다.
    ​이 고리를 끊으려면 '전화 걸기' 외에 나의 불안을 낮출 대안이 필요합니다.
    ​연락이 안 될 때 메모장에 "남편은 지금 클라이언트와 술 마시는 중이지, 외도가 아니다. 내 불안은 과거의 가짜 경보"라고 적으며 이성을 깨우세요.
    전화를 무한정 거는 대신, 30분에 한 번씩 딱 3번만 거는 규칙을 세우고 스마트폰을 멀리 두세요.
    "전화 받아라" 대신 이성적인 시간에 대화하여 "10시에 '살아있음' 문자 한 통만 남겨달라"는 최소한의 생존 신고 규칙을 만드세요.
    ​가정을 지키려는 당신의 노력은 눈물겹도록 소중합니다. 스스로를 자책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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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818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질문자님 상태는 단순한 “의심이 많음”이라기보다, 외도로 인한 상처와 불안이 아직 몸에 깊게 남아 있는 상태에 가까워 보여요.
    
    특히 질문자님 경우는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실제 외도를 영상으로 확인했던 경험이 있었잖아요. 그러면 이후에 비슷한 상황이 생길 때 몸이 자동으로 위험 신호를 다시 켜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연락 안 됨 = 또 무슨 일 생긴 거 아닐까” 이 연결이 머리가 아니라 몸에 각인된 상태가 된 거죠.
    
    그래서 연락이 안 되는 순간 불안이 확 치솟고, 전화를 계속하게 되고, 최악의 상상이 반복되는 것도 어느 정도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어요. 질문자님이 일부러 집착하려는 게 아니라, 과거의 충격 경험이 현재 상황을 계속 위협처럼 느끼게 만드는 거니까요.
    
    그리고 질문자님 글에서 중요한 건, 배우자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사랑하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점이에요. “버리고 싶지 않다.”, “좋은 부모이기도 하다.”,  “가정을 깨고 싶지 않다.” 이 마음이 분명히 있는데, 동시에 연락 두절 상황은 질문자님에게 과거 외도의 공포를 그대로 다시 꺼내는 트리거가 되어버리는 거고요.
    
    반대로 배우자 입장도 아주 일부는 이해되는 부분은 있어요. 영업직 특성상 술자리나 클라이언트 대응이 자유롭지 않을 수 있고, 전화를 받는 순간 싸움으로 이어질 거라는 압박 때문에 회피 반응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질문자님의 불안이 과민하거나 이해 못 할 수준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외도 이후 신뢰 회복 과정에서는 “연락 문제”가 생각보다 굉장히 핵심적인 안정감이 되기도 하거든요. 질문자님 입장에서는 단순 연락이 아니라 “내가 또 버려지지 않는다는 확인”에 가까운 의미일 수도 있어요.
    
    다만 지금처럼 ‘연락 안 됨 → 불안 폭발 → 반복 전화 → 싸움 → 회피 심화’ 이 패턴이 계속 반복되면, 두 분 모두 점점 더 지치고 관계 자체가 불안 중심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커 보여요.
    
    그래서 필요한 건 단순히 “의심하지 말기”보다, 질문자님 안의 불안 회로를 조금 분리해서 다루는 작업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지금 불안은 현재 상황만이 아니라 과거 외도 기억이 같이 올라오는 것이다”를 스스로 인식해보기, 연락이 안 되는 순간 바로 확인 행동으로 몰입하기보다 불안을 잠깐 견디는 연습을 해보기, 부부 사이에서도 현실적으로 가능한 연락 기준을 다시 조율해보기
    같은 과정들이 필요할 수 있어요.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질문자님은 아직 외도 이후의 상처가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닌 것 같아요. 겉으로는 많이 안정된 것 같아도, “연락 두절”이라는 특정 상황이 오면 몸이 바로 과거 공포로 돌아가버리는 상태에 가까워 보이거든요.
    
    그래서 혼자 억지로 참기보다 상담을 통해 외도 트라우마·불안 반응 자체를 다루는 것도 꽤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질문자님이 이상해서가 아니라, 실제 상처 경험 이후 생긴 불안이기 때문이에요.
    
    질문자님은 단순히 집착하는 사람이 아니라, 한번 크게 무너졌던 신뢰를 다시 붙잡고 버티는 과정 속에서 계속 긴장하고 있는 사람에 가까워 보여요. 너무 스스로를 몰아붙이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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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713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일상마저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라 마음이 참 무거우실 것 같아요.
    배우자를 사랑하면서도 동시에 그 신뢰가 무너졌던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어, 술자리라는 상황만으로도 신경이 곤두서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하지만 이 고통의 연결고리를 끊으려면 배우자의 행동을 바꾸기보다 작성자님의 마음이 겪는 공포의 성격을 다르게 정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연락 두절과 외도를 동일시하는 사고의 오류를 스스로 인식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연락이 닿지 않을 때 밀려오는 불안은 배우자의 잘못 때문이라기보다 과거의 고통이 현재를 침범하는 일종의 플래시백입니다.
    배우자가 술에 취해 연락이 안 되는 무책임함은 분명 개선해야 할 문제이지만, 그것이 곧 외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계속 되뇌어 주세요.
    ​배우자와는 감정적인 대응 대신 구체적인 행동 계약을 맺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귀가 시간'이나 '전화'를 요구하는 대신, '다음 날 아침까지 안전하게 귀가했다는 짧은 메시지'나 '상대방이 술자리에서 먼저 사진 한 장 보내기'와 같이 최소한의 약속을 정해보세요.
    배우자에게도 전화를 통한 비난이 회피를 부른다는 점을 인지시키고, 작성자님은 연락이 안 될 때 전화를 계속 거는 대신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는 다른 활동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작성자님의 불안은 배우자를 향한 집착이 아니라, 사랑하는 가정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오는 방어 기제입니다.
    혼자서 이 트라우마를 감당하기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불안의 발작 버튼을 무력화하는 인지 행동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배우자를 통제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작성자님의 평온한 일상을 먼저 회복하는 것에 더 집중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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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40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과거의 커다란 상처 이후 가정을 지키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오셨고 평소에는 참 좋은 배우자이자 부모이기에 가정을 깨고 싶지 않은 간절함이 있으신데, 술만 마시면 연락이 두절되는 고질적인 문제 때문에 과거의 지옥 같은 기억이 트리거가 되어 매번 심장이 찢어지는 듯한 불안과 집착의 굴레에 갇히시니 그 고통과 답답함이 얼마나 깊으실지 감히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연락이 안 될 때 외도를 의심하며 전화를 받을 때까지 붙잡는 행동은 스스로 유약하거나 의처증이 있어서가 아니라,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뇌의 생존 배터리와 안전 센서가 완전히 고장 나 비상 사이렌을 울려대는 전형적인 '예기불안 및 관계 강박 증상'입니다. 연락 두절이라는 상황이 닥치면 뇌가 과거의 비참했던 영상을 자동 재생해 스스로를 낙인찍고, 이 불안을 끄기 위해 전화를 계속 거는 행동으로 안심을 얻으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배우자의 회피성 행동을 부추겨 서로의 감정 잔고만 바닥내고 내 집착의 사슬을 더 단단하게 가둬온 주범입니다.
    
    현실적으로 외도가 어렵다는 이성적 데이터가 있음에도 멈추지 않는 이 지독한 집착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고 내 멘탈을 지키기 위한 세 가지 현실적인 조율법을 전합니다.
    
    1. 배우자가 술자리에 갔을 때 전화를 받을 때까지 계속 거는 '통제 행동'을 오늘 당장 완전히 '중단'하는 단호함이 필요합니다. 연락이 안 될 때 밀려오는 그 지옥 같은 상상과 불안감을 억지로 누르려 하지 말고, "내 고장 난 뇌가 과거의 상처 때문에 또 가짜 사이렌을 울리는구나"라고 치부하며 딱 30분, 1시간씩 스마트폰을 아예 꺼두거나 멀리 격리해 보세요. 내가 전화를 미친 듯이 돌리지 않아도 새벽 1시가 되면 배우자가 무사히 귀가한다는 현실적인 안전 데이터를 내 뇌에 직접 버텨내며 반복 학습시켜야만, 오작동하던 불안 센서의 예민함이 서서히 둔해지기 시작합니다.
    2. 전화를 걸어 지키지 못할 귀가 시간을 독촉하며 싸우는 방식 대신, 술자리 시작 전에 '단 한 번의 약속'으로 규칙을 단순화해야 합니다. 영업직이라는 특수성을 이성적으로 인정해 주되, 술자리가 시작될 때 "지금 클라이언트와 미팅 시작한다", 그리고 자리가 끝났거나 이동할 때 "이제 끝났고 1시까지 들어간다"라는 딱 두 번의 생존 신고용 텍스트 메시지만 남기도록 합의하는 것입니다. 중간에 전화를 걸어 클라이언트 앞에서 전전긍긍하게 만드는 스트레스를 차단해 주는 대신, 약속된 메시지조차 보내지 않았을 때는 명확한 페널티(예: 다음 날 독박 육아나 가사 노동 등)를 부여하여 감정적인 싸움이 아닌 시스템으로 문제를 조율해야 합니다.
    3. 연락이 안 되는 시간에 혼자 방구석에서 핸드폰만 붙잡고 상상의 나래를 펴는 뇌의 사이렌을 차단하기 위해 '강제적인 접지 활동'을 만드셔야 합니다. 그 시간에 귀에 이어폰을 꽂고 터질 듯한 음악을 들으며 밖을 미친 듯이 걷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차라리 밀린 잠을 청하는 등 내 몸의 감각을 현실에 강제로 묶어두어야 합니다. 배우자의 행동에 내 행복과 평온의 전권을 쥐여주지 말고, "네가 술을 마시든 말든 내 밤은 평온하다"라는 심리적 분리가 일어나야 집착의 고리가 끊어집니다.
    
    가정을 지키고 싶고 평소의 배우자를 깊이 사랑하는 마음이 단단하신 만큼, 지금의 이 일시적인 오작동 역시 충분히 내 통제 하에 둘 수 있습니다. 만약 전화를 내려놓았을 때 가슴이 너무 뛰고 숨이 막히는 불안 증세가 통제되지 않는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과열된 자율신경계와 트라우마 회로를 일시적으로 안정시켜 주는 단기적인 약물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이 내 평온을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되찾는 현명한 지름길입니다.
    
    푸른 녹음이 짙어가는 이 따스한 5월, 오늘 밤만큼은 배우자의 스마트폰 화면 대신 고생한 내 몸과 마음에 온전하고 조용한 휴식의 빈틈을 내어주시길 바랍니다.
    
  • 익명1
    가장 중요한 것은 심리적인 나의 마음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은 의심하고. 내가 어떤 사람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고 있고 이런 것들은 다 나의 생각과 나의 마음속에서 나오는 것들이거든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가장 편안한 마음과 상대방에 대한 교감과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신뢰 신뢰와 믿음인 게 있죠. 이런 것들이 형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과의 대화와 그리고 그 사람과의 만남 그리고 소통 그리고 여행 등 각자 내 취향에 맞고 내 것과 맞는 것을 공통점을 찾고 함께 이끌어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특정 사람이 나쁘고 좋고 그리고 그 사람이 외도를 하건 안 하건 이런 것들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관계에서의 인과관계의 소통은 바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에서 나오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그 사람에 대해서 믿음을 먼저 보여줘야 되는 것이지. 내가 그 사람에 대해서 나를 믿어 달라고 한다는 것을 먼저 잘못된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 대한 신뢰가 그 사람에게 얼마만큼 있는지에 대해서도 가장 중요한 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