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우울증은 아니겠죠?

안녕하세요 
요즘 제가 우울증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우울함이란게 어떤건지 감이 안와요 그냥 저냥 살고는있는데 딱히 좋은것도 나쁠것도 없이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살고있는 기분입니다 딱히 뭐가 하고싶지도 않고 그냥 하루의 낙이 집가서 뭐 먹지 일어나서 뭐 먹지 정도..??? 
먹는 순간만큼은 또 좋고 먹고나면 또 아무생각이 없어요 
취미를 만들어보려해도 딱히 하고싶은게 없어요 
옛날엔 이것도 하고싶고 저것도 하고싶었는데..
시간내서 여행이라도 갈까 싶은데 귀찮아요 계획을 세워 어디 어디까지 가기가 너무 귀찮아요 이런거 우울증에 해당되나요??????? 

이런 무력감을 혼자 이겨내려고 취미도 만들어볼까 생각했지만 쉽지가 않아요 

가장 물어보고싶은건 막 삶이 우울하거나 힘들거나 
그런 감정이 큰건 아닌데 그냥 무감각하고 아뮤 감정이 없는것도 우울에 해당되는지 궁금합니다 행복하지도 
그렇다고 막 불행하지도 않거든요
다들 이렇게 원래 사는건지 제가 이상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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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울증을 주제로 4.2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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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뜻한달빛7998
    상담심리사
    답변수 68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질문자님이 "우울한가?"를 묻고 있지만 사실은 "왜 이렇게 아무것도 안 느껴질까?"를 더 궁금해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울증이라고 하면 하루 종일 울거나, 죽고 싶거나, 극심하게 힘들어하는 상태만 떠올립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꼭 그런 모습으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질문자님처럼 "슬픈 것도 아닌데 즐거운 것도 없다", "딱히 불행한 건 아닌데 사는 맛도 없다", "뭘 해도 금방 시들해진다"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글을 읽는 동안 계속 눈에 들어왔던 건 우울감보다는 무감각함에 가까웠습니다.
    
    예전에는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었는데 지금은 취미를 만들려고 해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고, 여행을 생각해도 설레기보다 귀찮음이 먼저 올라오고, 하루 중 가장 기다려지는 순간이 식사 정도라고 하셨죠. 그런데 그것마저 먹는 동안만 잠깐 좋고,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고 했고요.
    
    사람은 원래 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그걸 생각하는 과정에서도 기대감이 생깁니다. 여행을 계획하면서도 즐겁고, 취미를 알아보면서도 설레고, 주말 약속을 기다리면서도 기분이 좋아지죠. 그런데 마음이 지쳐 있을 때는 그런 기대감 자체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질문자님이 느끼는 답답함도 이해가 됩니다.
    
    힘든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즐겁지 않고, 그렇다고 크게 슬픈 것도 아니고, 그냥 무덤덤하게 하루가 지나가니까요. 그러다 보면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었나?", "다들 이렇게 사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 수 있고요.
    
    다만 글만 보고 우울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은 바쁘게 살다가 지칠 수도 있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권태감을 느낄 수도 있고, 에너지가 떨어지는 시기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무기력감이나 흥미 저하를 경험하는 경우는 꽤 많거든요.
    
    하지만 한 가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질문자님은 지금 행복하지 않은 이유를 찾고 있는 것이 아니라, 행복했던 감각이 예전보다 잘 느껴지지 않는 이유를 찾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나는 안 힘든데?"라고 말하면서도 동시에 "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지?"라는 고민이 계속 남는 것이고요.
    
    글을 읽는 동안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질문자님이 여러 번 "귀찮다"는 표현을 사용한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마음이 많이 지쳐 있을 때 사람은 슬프다는 표현보다 귀찮다는 표현을 더 자주 쓰기도 합니다.
    
    누굴 만나는 것도 귀찮고, 계획 세우는 것도 귀찮고, 새로운 걸 시작하는 것도 귀찮고, 심지어 좋아했던 것조차 귀찮아집니다.
    
    그래서 지금은 "나는 우울증인가 아닌가"를 확인하는 것보다, 언제부터 이렇게 모든 것에 대한 흥미가 줄어들기 시작했는지를 한번 돌아보는 게 더 중요해 보입니다.
    
    최근 몇 달 사이에 유난히 지치는 일이 많았는지, 반복되는 생활에 지쳐 있었는지, 마음속에 오래 쌓여 있는 스트레스는 없는지 말입니다.
    
    글에서 느껴진 질문자님은 삶이 싫은 사람이 아니라, 삶을 즐기는 감각이 많이 무뎌진 사람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고민도 "왜 이렇게 힘들지?"보다 "왜 예전처럼 설레지 않지?"에 더 가까워 보였고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시기를 한 번쯤 지나갑니다. 다만 그 시기를 오래 방치하면 무기력함이 점점 일상이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질문자님이 자신의 상태를 궁금해하고, 이상하게 느껴지는 변화를 알아차리고 있다는 점은 꽤 중요한 부분입니다.
    
    무감각함도 분명 마음이 보내는 신호 중 하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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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726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겪고 계신 마음의 상태는 무력감과 함께 삶의 활력을 잃어버린 무감각한 상태로 보여요.
    슬픔이라는 강렬한 감정만 우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아무런 의욕이 없고 일상이 무미건조하게 느껴지는 것도 우울의 중요한 신호랍니다.
    이를 심리사회학적으로는 '무쾌감증'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마치 마음의 에너지가 고갈되어 최소한의 생존 욕구인 먹는 즐거움 외에는 다른 감정을 느낄 여력이 없는 상태와 같아요.
    예전에는 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지금은 여행조차 귀찮고 의욕이 나지 않는 건 단순히 게을러진 게 아니라 마음이 보내는 휴식의 신호예요.
    본인만 이상하게 사는 게 아니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지금은 무언가를 억지로 바꾸려 하기보다 우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신을 그대로 허용해 주는 시간이 필요해요.
    작은 일상이라도 스스로를 다독이며 천천히 마음의 여유를 되찾아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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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59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특별히 눈물이 나거나 가슴이 찢어지듯 아픈 감정이 밀려오는 것이 아닌데도, 세상의 모든 색깔이 빛바랜 것처럼 아무런 감정이나 의욕이 느껴지지 않아 내가 정상인지 의문이 드셨을 것 같습니다. 무력감을 이겨내기 위해 취미나 여행을 떠올려 보았지만 계획을 세우는 것조차 거대한 벽처럼 느껴져 귀찮고, 오직 먹는 순간에만 잠깐의 즐거움을 느낀 뒤 다시 무감각해지는 일상 속에서 혼란스러우셨을 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슬프거나 불행하지 않더라도 아무런 감정이 없고 의욕이 사라진 상태는 **정신의학에서 우울증의 핵심 기준으로 삼는 '무감동(Apathy)'과 '안헤도니아(Anhedonia, 즐거움 상실)' 증상이 맞습니다.** 흔히 우울증이라고 하면 격렬하게 슬퍼하거나 눈물을 흘리는 상태만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뇌의 도파민과 세로토닌 회로가 방전되어 기쁨, 슬픔, 분노 등 그 어떤 감정의 안테나도 켜지지 않는 '무감각하고 납작해진 상태'로 찾아오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옛날에는 하고 싶었던 것들이 많았음에도 지금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귀찮은 상태는 뇌가 에너지를 완전히 차단해 버린 전형적인 신호이며, 작성자님이 이상하거나 나태해서 일어나는 현상이 결코 아닙니다.
    
    이 멍하고 무감각한 굴레에서 벗어나 뇌의 감정 스위치를 서서히 켜기 위한 두 가지 현실적인 조율법을 전합니다.
    
    1. 거대한 취미나 여행 같은 무거운 계획을 세우려 하지 말고, 에너지 소모가 거의 없는 '초소형 행동 루틴'을 기계적으로 실행하셔야 합니다. 뇌의 배터리가 바닥난 상태에서 취미를 만들거나 여행 계획을 짜는 것은 과부하가 걸린 컴퓨터에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리는 것과 같아서 귀찮음과 무력감만 더 커집니다. 그냥 하루 중 가장 부담 없는 시간에 '양치하고 동네 한 바퀴 5분만 걷기', '방 안의 물건 딱 하나만 정리하기'처럼 의지나 생각이 필요 없는 아주 작고 사소한 움직임에 몸을 강제로 접지시켜 뇌에 최소한의 자극을 주어야 합니다.
    2. 유일한 낙인 '먹는 행위'를 하실 때, 단순히 무감각을 채우는 도구가 아닌 오감에 집중하는 '알아차림(Mindfulness) 식사법'으로 전환해 보세요. 먹는 순간만큼은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은 아직 도파민 수용체가 완전히 고장 나지 않았다는 긍정적인 증거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 스마트폰을 보거나 아무 생각 없이 삼키지 말고, 입안에 퍼지는 식감, 온도, 냄새를 아주 천천히 음미하며 내 몸이 느끼는 미세한 감각들을 선명하게 인지해 보는 것입니다. 이 작은 집중을 통해 뇌에 "내가 지금 살아있고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는 현실적인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주입해야 무감각의 사슬이 끊어지기 시작합니다.
    
    행복하지도 그렇다고 막 불행하지도 않은 채 덤덤하게 살아가는 어정쩡한 무기력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영혼을 서서히 갉아먹는 가장 무서운 방전 상태입니다. 지금의 무감각을 방치하며 "남들도 다 이렇게 살겠지" 하고 무조건 버티기보다, 뇌가 보내는 이 조용한 사이렌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전문가를 찾아가 현재 나의 에너지 상태를 객관적으로 검진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필요하다면 지친 뇌 신경을 가볍게 깨워주는 단기 약물 치료나 상담의 조력을 받는 것이 내 일상의 생생한 생동감과 주도권을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되찾는 현명한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밤만큼은 무언가를 의욕적으로 해내야 한다는 무거운 압박감과 내 상태에 대한 자책감을 잠시 내려놓으시고, 그동안 소리 없는 무기력 속에서 묵묵히 하루를 버텨내느라 애쓴 내 몸과 마음에 온전하고 고요한 휴식을 선물해 주시길 바랍니다.
    
  • 익명2
    우울증이라고 해서 꼭 슬프고 눈물이 나는 것 만은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글쓴님처럼 아무 감정도 없고, 예전에는 즐겁던 것들이 귀찮아지고 의욕이 없어지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물론 글 만으로 우울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런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면 한 번쯤은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너무 혼자서만 버티려고 하지 마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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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445채택률 4%
    작성자님이 요즘 겪고 계신 무감각하고 의욕이 저하된 상태는 우울증의 한 형태일 수도 있지만, 단순한 우울감이나 감정 둔화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울증은 꼭 슬프고 괴로운 감정만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무기력, 무관심, 삶의 흥미 저하, 감정의 둔화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평소 즐기던 일에도 흥미가 없고, 무감각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우울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감정이 별로 없고 특별히 힘들진 않지만 무미건조하게 느껴지는 상태도 정신 건강에 주의가 필요한 신호입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전문 상담을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상담을 통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더 명확히 이해하고 관리하는 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게 굴거나 감정을 억누르려 하지 말고, 차근차근 자기 돌봄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책, 가벼운 운동, 자연에서의 휴식, 좋아하는 음악 듣기처럼 자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활동을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마음이 좀 힘들 때는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어 감정을 풀어내는 것도 큰 위안이 될 거예요.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작은 관심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삶의 재미나 희망을 잃었다고 느낄 때도, 조금씩 자신을 돌아보고 돌보는 과정이 회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나 상담을 진행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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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795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며, 현재 본인의 마음 상태가 어떤지 정확히 알 수 없어 답답하고 혼란스러우실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괴롭고 슬픈 눈물이 나는 것만이 우울증은 아닙니다. 말씀하신 '무감각함', '무기력함', '의욕 저하' 역시 우울증의 매우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많은 분이 '우울증'이라고 하면 극심한 슬픔이나 눈물, 고통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감정의 브레이크가 걸린 상태나 삶의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로 찾아오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기쁨도, 슬픔도, 기대감도 느껴지지 않는 '무감각한 상태' 자체가 마음이 보내는 구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즐겁게 했던 일이나 하고 싶었던 일들이 지금은 대단한 에너지를 써야 하는 숙제처럼 느껴진다면, 이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 에너지가 고갈되었다는 뜻입니다.
    
    작성자님은 절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삶의 어느 시기에 에너지가 소진되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인 상태입니다. 다만, "다들 이렇게 사나 보다" 하고 방치하기에는 현재 삶의 질이나 행복감이 너무 낮아져 있는 상태라는 점을 인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무리한 활동이 아니라 '마음의 휴식'과 '전문가의 도움'입니다. 만약 이런 무감각하고 무기력한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활력이 전혀 없다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센터를 찾아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 내 마음의 에너지가 왜 고갈되었는지 원인을 짚어보는 것만으로도 무거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본인의 마음이 많이 지쳐있음을 인정해 주고, 달리기보다는 가만히 숨을 고르는 시간을 주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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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032채택률 3%
    많이 혼란스러우셨겠어요. 보통 '우울증'이라고 하면 눈물을 흘리거나 깊은 슬픔에 잠기는 모습을 떠올리기 쉽지만, 님이 겪고 계신 '아무 감정이 없고 무감각한 상태' 역시 우울증의 아주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감정 둔마' 또는 '무쾌감증'이라고 불러요.
    ​예전에는 하고 싶었던 것들이 이제는 귀찮고,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은 채 삶의 의욕이 사라진 상태는 마음의 에너지가 고갈되었다는 신호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만 잠시 괜찮아지는 것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님이 이상한 것이 절대 아니며, 많은 분들이 우울감이 찾아왔을 때 이와 똑같은 무력감을 느낍니다.
    ​지금은 억지로 취미를 만들거나 여행 계획을 세우려고 하면 오히려 에너지가 더 방전될 수 있어요. "다들 이렇게 사나?" 하며 자책하기보다, 현재 내 마음이 많이 지쳐서 잠시 쉬어 가자고 신호를 보내는 것임을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834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적어주신 내용을 보면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슬프고 눈물이 나는 우울증’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라 헷갈리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울증은 꼭 슬픔만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울증을 경험하는 분들 중에는 “슬프진 않은데 아무 감정이 없다”, “좋은 일도 별 감흥이 없다”, “예전엔 좋아하던 것들이 귀찮다”, “뭘 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든다”고 표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를 무기력감이나 흥미 저하, 감정 둔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다만 현재 글만으로 우울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 피로가 누적되었거나,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권태감이 온 상태일 수도 있고,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서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눈여겨볼 부분은 “예전에는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여행도 가고 싶은데 계획하는 것조차 귀찮다”, “먹는 것 외에는 특별한 즐거움이 없다”는 부분입니다. 이런 변화가 몇 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한 번쯤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해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우울증이라고 하면 “너무 슬프고 죽고 싶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그냥 무감각하게 버티며 살아가는 느낌”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스스로를 이상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현재 삶에서 내가 즐거움을 느끼는 순간이 얼마나 있는지, 충분히 쉬고 있는지, 최근 스트레스는 없는지 천천히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런 상태가 계속 이어지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센터를 통해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눠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감각함 역시 마음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꼭 심하게 힘들어야만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니, 너무 참으려고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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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예슬
    아공 저랑 비슷한 증상이 있으시네요 사실 삶의 목적을 찾기가 어려운 요즈음 입니다 어렵지 않게 하루 하루 열심히는 사는데 이게 막 신나고 행복하지 않고 가끔은 이렇게 삶을 유지하는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하지만 우리에게 삶이 주어진건 어떤 목적들이 다 있을거란 믿음으로 우리 오늘도 열심히 살아봐요
  • 익명1
    우울증 초기 증상 같아 보이세요
    요즘은 감기처럼 흔한 병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