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증상이 공황장애 증상인지 아니면 단순히 스트레스 때문이거나 과호흡증후군 같은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오래 전부터 가끔씩 반복되는 증상이 있어서 글을 남겨 봅니다.
처음 이 증상이 시작되었던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어요.
제가 원래 예체능을 하고 있었는데 집안 사정으로 꿈을 포기하게 되었거든요.
펑펑 울다가 연습실에서 짐을 싸서 나오던 길에 갑자기 심장이 미친듯이 뛰더니 숨이 쉬어지지 않더라고요.
그때가 겨울로 접어들던 시기였는데 땀도 미친 듯이 흘렀어요.
정확한 시간은 잘 모르겠지만 3~4분 정도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때는 집안 사정이 더 큰 문제였고 정신과에 간다는 것도 익숙하지 않던 시절이라 기절한 것도 아니니 무서웠지만 그냥 그렇게 넘어갔어요.
이후로도 증상이 잦지는 않고 그때만큼 심하지는 않았지만
가끔씩 숨이 잘 쉬어지지 않고 정신이 아득해지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현실이 현실이 아닌 것 같이 불안하게 느껴질 때도 있고요.
자주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긴장을 하면 그러는 것 같아요.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이 길지 않고 빈도가 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사실 제 주변에서는 제가 이런 증상이 있는지 아무도 몰라요.
잔소리 하는 사람이 없으니 더 병원을 찾지 않게 되는 것 같지만 가끔은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제가 증상을 비교적 자주 겪던 시절에는 '공황장애' 라는 것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심장이나 폐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죠.
그러다가 연예인들이 한참 공황장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나도 공황장애가 아닐까 하고 처음으로 생각해보게 되었죠.
병원에 가기는 무서워서 인터넷을 보고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 보았어요.
심호흡이 중요하다고 하길래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기를 반복하고 증상이 생기면 밖에서는 화장실 칸 안으로 들어갔죠.
넓은 공간보다 좁은 공간이 안정감을 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길래 명상도 해보고 운동도 해보았죠.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된다고 느껴졌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정말 예상치 못한 순간에 증상은 다시 발생했거든요.
코치님들께 가장 궁금한 점은
제가 겪는 증상이 공황장애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질환이나 신체적인 원인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 증상이 오래 되었지만 빈도는 1년에 두세번 정도로 아주 잦은 것은 아니거든요.(잦은 건가요..?)
이 정도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 만으로도 나아질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전문 지식을 가지신 코치님의 조언을 들을 수 있다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