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끊고 싶은데 또 안 보면 소외되는 느낌이에요

보다 보면 비교하게 되고 자존감 떨어질 때도 많은데
막상 안 보면 세상 돌아가는 걸 놓치는 기분이에요

특히 다들 행복해 보이는 사진 올릴 때마다
괜히 저만 뒤처진 느낌 들고요

SNS가 진짜 멘탈에 영향 큰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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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존감을 주제로 1.3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3
  • 익명1
    요즘시대에 SNS 끊기란 쉬운일이 아닌것 같아요^__^ 하지만 작성자님이 이야기 하신것을 들으니 방법을 달리 하시는게 맞는것 같네요^__^ 말씀하신 마음으로 SNS를 대하지 마시고 즐거운 맘으로 우리가 예전에 종이신문을 보았던 그 느낌으로 대하시면 좀 났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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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68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화려하게 보정된 타인의 일상을 실시간으로 마주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내 초라한 현실과 비교하게 되고 자존감이 뚝 떨어지는 그 기분, 정말 깊이 공감합니다 🥺 안 보자니 트렌드에 뒤처지거나 세상 단절되는 것 같아 불안하고, 보자니 멘탈이 사정없이 흔들리는 그 진퇴양난의 마음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아주 보편적인 딜레마예요.
    
    SNS는 사실상 현실이 아니라,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고 행복한 순간만 골라 담은 '하이라이트 편집본'입니다. 그걸 내 평범하고 지루한 '풀버전 일상'과 비교하니 당연히 뒤처진 것 같은 착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SNS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이미 수많은 연구로도 입증된 명백한 사실이니, 내가 나약하거나 유별나서 흔들리는 게 절대 아닙니다.
    
    세상 흐름은 놓치지 않으면서 내 소중한 멘탈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는 현실적인 조율법 두 가지만 전합니다.
    
    '정보'와 '일상'의 계정을 철저하게 분리해 보세요
    세상 돌아가는 소식이나 트렌드를 놓치기 싫은 거라면, 지인들의 사생활이 뜨는 개인 계정 대신 뉴스, 경제, 트렌드 정보만 전문으로 큐레이션 해주는 공식 계정들만 팔로우하는 부계정을 따로 하나 파는 것을 추천합니다. 피드에서 타인의 행복 자랑을 원천 차단하고 오직 담백한 '정보'만 섭취하면, 소외감은 사라지고 세상 흐름은 똑똑하게 챙길 수 있습니다.
    
    접속하기 전 '목적'을 서두에 딱 정해두고 타이머를 켜세요
    스마트폰을 켜고 무의식적으로 피드를 위아래로 슥슥 내리는 행동이 멘탈을 갉아먹는 주범입니다. 앱을 켜기 전에 "이번엔 딱 10분만 트렌드 키워드만 검색하고 나온다"처럼 명확한 목적을 정해두고 알람을 맞춰보세요. 시간이 다 되면 미련 없이 앱을 종료함으로써, SNS가 내 감정을 주도하는 게 아니라 내가 SNS를 도구로서 통제하는 주도권을 가져와야 합니다.
    
    타인의 하이라이트 장면에 나의 소중한 오늘을 비교하며 낭비하기에는 내 평범한 일상 속 소소한 순간들이 너무나도 아깝고 귀합니다.
    
    오늘 하루도 화면 너머의 소음들로부터 내 마음을 지켜내느라 고생 많으셨을 나에게 따뜻한 다독임을 건네주며, 오늘 밤만큼은 핸드폰을 멀리 두고 오롯이 나만의 고요하고 포근한 평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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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뜻한달빛7998
    상담심리사
    답변수 88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정말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이야기하세요. SNS를 보다 보면 다른 사람들의 좋은 순간들이 계속 눈에 들어오고, 나도 모르게 내 삶과 비교하게 되죠. 그러다 보면 "나는 왜 이 정도밖에 안 될까", "나만 뒤처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자존감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SNS에 올라오는 모습은 대부분 누군가의 삶 전체가 아니라 가장 행복하고 잘 나온 한 장면인 경우가 많아요. 우리는 다른 사람의 하이라이트와 내 일상을 비교하고 있는 셈이죠. 그래서 SNS를 본 뒤 유독 기분이 가라앉거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당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SNS를 완전히 끊는 것도 쉽지 않죠. 세상 돌아가는 소식도 궁금하고,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도 필요하니까요. 그래서 무조건 안 보는 것보다 나에게 맞는 거리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SNS를 보는 시간을 정해두거나, 볼 때마다 유독 비교심을 자극하는 계정은 잠시 숨김 처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신 나를 편안하게 하거나 영감을 주는 콘텐츠를 더 많이 채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은 결코 이상하거나 나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당신이 잠시 지친 마음을 느끼고 있는 것뿐이에요. 남들과 비교하지 않아도 당신의 속도와 방향은 충분히 의미 있고 소중합니다. 오늘도 자신의 삶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당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