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때문에 스트레스에요

남편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에요.

저희는 지금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힘든 상태라 아껴써야하는데 남편은 자꾸 돈 나갈 일을 만들어요

그나마 제가 결혼 전에 저축하면서 모아둔 돈들도 조금씩 바닥을 보이고 있구요

제가 헤프게 쓰진 않는데 남편이 자꾸 큰돈 나가는 일을 만드네요. 

남편이 돈을 많이 벌어다 주는 것도 아니고 알바를 해서 좀더 벌지도 않고 제가 알바를 해서 메꾸는 상황이 너무 스트레스에요.

지인들을 만나는 것도 부담스러워요. 만나면 돈을 안 쓸 수가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돈 없어서 못만난다고 할 수도 없는데 남편은 자꾸만 약속을 만들어요

제가 돈이 없어서 힘들다고 약속 잡지마라고 하고 먹고 싶은 것도 최대한 안먹으면서 아끼는데, 남편때문에 밑빠진 독처럼 사라져요

우리 상황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철이 없는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상황은 나몰라라하고 놀고 싶은건지 정말 답답하네요.

제가 힘든 거는 눈에 보이지 않는 걸까요?

이런 남편이랑 계속 살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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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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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아 코치
    코칭전문가
    답변수 40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제가 힘든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걸까요?"라는 질문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저는 코치이다 보니 조언을 드리기보다는 몇 가지 질문을 남겨보고 싶습니다.
    
    1. 글쓴이님께서 가장 힘든 것은 경제적인 부담인가요, 아니면 남편분이 현재 상황을 함께 책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는 것인가요?
    2. 이러한 문제에 대해 남편분과 충분히 이야기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때 남편분은 어떻게 반응하셨나요?
    3. 글쓴이님께서는 남편분에게 어떤 변화가 가장 먼저 일어나기를 바라시나요?
    4. 만약 경제적인 문제가 조금 나아진다고 해도, 현재의 갈등은 해결될 것 같으신가요?
    5. 글쓴이님께서 결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이런 남편이랑 계속 살아야 할까요?"라고 질문해 주셨는데, 이에 대한 절대적인 답은 없습니다.
    
    어쩌면 지금 당장 관계를 유지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보다, 먼저 글쓴이님께서 무엇 때문에 가장 힘든지, 그리고 어떤 변화가 있어야 이 관계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고 느끼시는지를 조금씩 명확하게(clarify) 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글쓴이님만의 답이 조금씩 선명해진다면, 그것이 바로 글쓴이님에게는 답이 되는 것입니다.
    
    위 질문들이 글쓴이님께서 현재의 상황을 조금 더 이해하고 정리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칭은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스스로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탐색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다만 커뮤니티 댓글은 짧고 양방향 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충분히 함께 탐색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갈등이 반복되고 대화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느끼신다면, 부부상담이나 가족상담을 통해 서로의 입장과 어려움을 함께 이야기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쪽지 주세요. 함께 이야기 나누며 글쓴이님께 중요한 가치와 앞으로의 방향을 조금 더 깊이 탐색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익명7
    진짜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 ㅠㅠ 남편과 경제상황을 공유하고 진지하게 대화를 한번 해보세요 ㅠㅠ 잘 해결되면 좋겠네요
    익명4
    작성자
    자세한 수치나 진지하게 까지는 얘기 안했지만 한번씩 힘들고 조만간 돈이 없을거라고 얘긴해요
  • 익명6
    남편분이 철이 없으신건지ㅜ
    심각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지금 경제상황이 이렇다고 도저히 안된다고
    이러면 못살수도 있다고요
    익명4
    작성자
    예전에 이혼하자고 했을때
    했어야 했나봐요
  • 익명5
    함께 사는 관계라 더 마음이 무거우시겠어요.
    지혜롭게 대처하며 본인의 마음도 챙기시길 바라요.
    
    
    익명4
    작성자
    10년쯤 되니 저도 지치네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232채택률 3%
    혼자서만 고군분투하며 밑 빠진 독에 물을 붓고 계시는 듯한 상황이니, 그 답답함과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크실 겁니다. 미래를 위해 필사적으로 아끼고 노력하는 아내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고, 위기감 없이 행동하는 남편분 때문에 숨이 막히고 억울한 감정이 드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가장 속상한 점은 경제적 고통을 넘어 "내 고통이 남편에게 전혀 보이지 않나" 하는 고립감일 것입니다.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가정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감정을 배제하고, 현재 통장 잔고와 매달 발생하는 적자 규모를 서류로 정확히 보여주며 경각심을 주어야 합니다.
    ​남편의 지출이나 모임 비용을 아내의 알바비나 개인 비상금으로 메워주는 것을 멈춰야 남편도 현실을 체감합니다.
    ​이런 대화와 변화의 시도조차 거부하고 상황을 외면한다면, 앞으로의 동행을 심각하게 고민해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당신의 희생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익명4
    작성자
    이젠 한계인지 동행을
    자꾸 고민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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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560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정말 답답하고 지치셨겠어요. 지금 상황이 힘든 걸 뻔히 아는데도 남편이 자꾸 돈 나갈 일을 만들고, 본인은 먹고 싶은 것도 참아가며 아끼는데 그 노력이 밑 빠진 독처럼 새어나가는 느낌이라니. 게다가 부족한 돈을 메꾸려고 알바까지 하고 계신 거잖아요. 혼자 이 가정을 지탱하려고 애쓰는데 정작 같이 짊어져야 할 사람은 상황을 나 몰라라 하는 것 같으니, 그 외로움과 억울함이 얼마나 클지 느껴져요. "내가 힘든 게 눈에 안 보이는 걸까"라는 그 말에서 얼마나 지치셨는지가 그대로 전해져요.
    한 가지 짚고 싶은 게 있어요. 지금 본인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계세요. 아끼고, 참고, 알바까지 하면서요. 그러니 이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건 본인이 부족해서가 절대 아니에요. 문제는 이 부담이 두 사람이 함께 져야 하는 건데 지금은 본인 혼자 지고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 문제의 핵심은 사실 돈 자체보다 소통에 있어요. 지금까지 "돈 없으니까 약속 잡지 마라, 아껴야 한다"고 말씀하셨을 텐데, 이런 표현은 남편에게 잔소리나 제한처럼 들려서 방어적으로 만들 수 있거든요. 그래서 대화의 방식을 조금 바꿔보는 걸 제안하고 싶어요.
    
    돈 이야기를 감정이 격해진 순간에 하기보다, 두 사람 다 차분한 시간을 잡아서 구체적인 숫자를 함께 펼쳐놓고 이야기해보세요. 통장 잔액, 매달 나가는 돈, 지금 이 속도로 가면 모아둔 돈이 몇 달 뒤에 바닥난다는 걸 남편이 눈으로 직접 보게 하는 거예요. 막연히 "힘들다"가 아니라 "이대로면 O개월 뒤에 우리 정말 큰일 난다"는 현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면, 말로만 할 때와는 다르게 다가올 수 있어요. 남편이 철이 없다기보다, 본인만큼 이 상황의 심각성을 피부로 못 느끼고 있을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리고 아주 솔직하게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남편분은 이 경제 상황에 대해 정말 무관심한 걸까요, 아니면 본인 나름의 이유나 어려움이 있는 걸까요? 예를 들어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거나, 혹은 두 분 사이에 돈 문제로 대화하기 어려운 다른 사정이 있는지도 궁금해요. 이걸 여쭤보는 건 남편을 두둔하려는 게 아니라, 문제를 풀려면 남편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도 알아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때문이에요.
    
    마지막에 "이런 남편이랑 계속 살아야 할까"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나올 만큼 지금 많이 지치고 한계에 다다르신 것 같아요. 그 마음도 충분히 이해해요. 다만 그 큰 결정은 지금처럼 감정이 소진된 상태에서 서둘러 내리기보다, 먼저 남편과 제대로 된 대화를 한 번 시도해본 뒤에 생각해보셔도 늦지 않아요. 그 대화에서 남편이 상황을 함께 짊어지려는 모습을 보이는지, 아니면 여전히 나 몰라라 하는지가 앞으로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거예요. 만약 두 분이서 대화가 잘 안 풀린다면, 부부 상담 같은 제3자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지금 이 힘든 상황을 혼자 감당하고 계신 것 같은데, 곁에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이 무게를 혼자 다 지고 계시지 않았으면 해서요.
    
    지금까지 이 가정을 지키려고 정말 애 많이 쓰셨어요. 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이 문제를 함께 풀어갈 방법을 천천히 찾아봐요.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익명4
    작성자
    1년전부터 내년에는 돈없어서 힘들다 얘기하고 집도 줄여 왔어요
    요즘 같은 때 언제 팔릴지도 모르는데 남편 소유의 땅을 팔면 다 갚아주겠다는 생각때문에 경각심이 없는거 같아요
    일은 하고 있지만 시댁에도 보태야하고 본인 쓸것도 있고 남는건 생활비론 모자라요
  • 익명3
    혼자 마음 끓이면 너무 힘들겠어요
    돈관리를 남편한테 넘기세요 
    아주속편해요
    익명4
    작성자
    남편한테 넘기면 정말 좋을거 같아요 
    방법을 고민해봐야겠네요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927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매일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버티는 와중에 남편분까지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니 얼마나 원망스럽고 앞이 막막하실까요.
    나의 희생으로 쌓아 올린 노력이 허무하게 사라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감당하기 힘든 고통일 거예요.
    ​부부간 경제적 갈등은 가치관의 차이에서 오는데, 지금 남편분은 현실의 무게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성자님께서 감정적인 호소보다는 가계부 수치나 남은 예산 등 객관적인 자료를 직접 눈으로 보게 하세요.
    숫자로 명확하게 '우리의 한계'를 확인시켜 주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남편의 변화를 기다리며 스스로를 갉아먹는 희생을 이제는 멈추셔도 괜찮아요.
    작성자님만의 경제적 방어선을 확실히 구축하여 더 이상 밑 빠진 독에 물을 붓지 않도록 선을 긋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합니다.
    혼자서 모든 짐을 지려 하지 마시고, 작성자님의 삶과 안녕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셨으면 좋겠어요.
    익명4
    작성자
    전기,수도가 끊어져야
    정신을 차릴까요
  • 프로필 이미지
    maumcare
    임상심리사
    답변수 85채택률 1%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경제적 압박 속에서 혼자 책임을 짊어지는 느낌이라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셨겠습니다. 
    내 노력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사라질 때 느끼는 무력감과, 내 고통을 몰라주는 남편에 대한 서운함은 지극히 당연한 감정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남편의 몫까지 채우려다 내가 먼저 쓰러지지 않도록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명확히 긋는 것입니다.
    
    남편의 행동을 비난하거나, 말로만 힘들다고 하기보다, 
    현재 가계 잔고와 지출 내역을 시각적인 데이터(가계부나 영수증)로 명확히 보여주며 현실을 직면시켜야 합니다. 
    결혼 전 모아둔 개인 자산은 완전히 잠그세요. 남편이 쓸 수 있는 '한 달 지출 상한선(용돈)'을 규칙으로 정해야 합니다. 
    내가 메꾸는 것을 멈추고 현실을 보여주었을 때 남편이 상황을 인지하고 변화하려는 태도를 보이는지 확인한 후에,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할지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쉽게 변하지 않는 남편을 바꾸는 것보다 나를 지키는 방어선을 치는 것이 최우선인 것 같습니다. 
    익명4
    작성자
    월급을 안주니 용돈 줄것도 없어요
    오히려 본인 담배값도 제 카드로 사네요
  • 프로필 이미지
    산뜻한달빛7998
    상담심리사
    답변수 299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질문자님이 힘든 이유는 단순히 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혼자만 현실을 책임지고 있다는 느낌'이 너무 커졌기 때문이라는 점입니다.
    
    생활비를 아끼려고 먹고 싶은 것도 참고, 사람들과의 약속도 줄이고, 결혼 전에 모아둔 저축까지 꺼내 쓰고 있는데, 남편은 계속 돈이 들어갈 일을 만들고 있다고 느끼니 답답함과 서운함이 함께 쌓였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알바를 해서 메꾸는 상황"이라는 부분에서는 경제적인 부담뿐 아니라 정서적인 부담도 상당히 크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부부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관계여야 하는데, 지금은 질문자님 혼자 배를 끌고 가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조금 구분해서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남편분이 정말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현실을 외면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인지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 어떤 사람은 소비를 줄이고 긴장하지만, 어떤 사람은 오히려 사람을 만나거나 약속을 만들면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려고 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유가 무엇이든, 현재 가정 형편을 고려하지 않는 소비나 약속이 반복된다면 질문자님이 힘들어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것은 "돈이 없으니까 약속 잡지 마"라는 이야기보다, 두 분이 현재의 경제 상황을 함께 숫자로 확인하는 대화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달 수입과 고정지출, 생활비, 남은 저축, 앞으로 필요한 돈을 함께 적어보는 것입니다.
    
    막연히 "돈이 없어"라고 말하는 것보다 "이번 달은 이만큼 적자가 나고 있고, 이 속도라면 저축이 언제쯤 바닥난다"는 현실을 함께 보는 것이 대화를 훨씬 구체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또 질문자님께서 "제가 힘든 건 눈에 보이지 않는 걸까요?"라고 하셨는데, 이 질문에는 안타까움이 많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보다 더 힘든 것은, 내 걱정을 가장 가까운 사람이 함께 나눠주지 않는다고 느끼는 외로움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남편분과 이야기할 때는 비난보다 자신의 감정을 중심으로 전달해 보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약속을 잡을 때마다 나는 또 생활비를 어떻게 맞춰야 할지 걱정이 커져."
    
    "돈이 부족한 것도 힘들지만, 이 문제를 나 혼자 책임지는 것처럼 느껴져서 더 지친다."
    
    이처럼 '당신은 왜 그래?'보다 '나는 이렇게 느낀다'는 방식이 상대가 방어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을 조금 줄여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런 남편이랑 계속 살아야 할까요?"라고 물어보셨는데, 이 질문은 지금 당장의 답을 서둘러 내리기보다는 조금 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글만으로는 남편분이 평소 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반복적으로 약속을 어기는 것인지, 다른 갈등도 함께 있는지까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만약 질문자님의 어려움을 여러 번 이야기했는데도 전혀 들으려 하지 않고, 경제적인 책임도 나누려 하지 않으며, 같은 일이 계속 반복된다면 부부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남편분이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면, 현실을 함께 바라보고 역할을 조정하는 대화만으로도 변화가 시작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은 '이혼해야 하나'와 '그냥 참고 살아야 하나'라는 두 가지 선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두 분이 경제적인 문제를 얼마나 함께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질문자님도 계속 혼자 감당하려고만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가정을 꾸려가는 책임은 한 사람의 몫이 아니라 두 사람의 몫입니다.
    
    지금처럼 혼자 참고 메우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경제적인 부담뿐 아니라 관계에 대한 신뢰도 점점 지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마음이 더 이상 혼자 버티는 방향이 아니라, 함께 해결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바뀌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익명4
    작성자
    믿는 구석 하나만 해결되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046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질문자님의 글을 읽으며 경제적인 어려움 자체도 힘들지만, 그 상황을 함께 감당해야 할 배우자가 현실을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아 더 답답하실 것 같았습니다.
    
    글을 보면 가장 힘든 부분은 돈이 부족한 것보다 ‘나만 현실을 걱정하는 것 같다’는 외로움인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은 먹고 싶은 것도 참고, 지인들과의 만남도 줄이며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데, 남편분은 계속 큰돈이 들어가는 일이나 약속을 만드는 모습이 반복되니 허탈함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누가 더 옳은지를 따지기보다, 두 분이 현재의 경제 상황을 얼마나 같은 기준으로 바라보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부부는 생활 방식과 소비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현재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현실을 함께 공유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만 “철이 없는 건지, 생각이 없는 건지”라는 마음이 들 정도로 감정이 쌓인 상태에서 대화를 시작하면 서로를 이해하기보다 다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가능하다면 감정이 격해지지 않은 시간에 “당신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 나는 요즘 돈 걱정 때문에 너무 불안하고 지쳐 있다. 우리 둘이 함께 해결 방법을 찾고 싶다.“는 마음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생활비와 고정지출, 저축 현황 등을 함께 정리해 보면서 현재 상황을 숫자로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막연하게 “돈이 부족하다”보다 실제 지출을 함께 보는 것이 서로의 현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남편이랑 계속 살아야 할까요?“라는 질문은 당장 남편분이 싫어서라기보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 버겁기 때문에 나온 말처럼 느껴집니다. 이 한 가지 문제만으로 관계를 결정하기보다, 남편분이 대화를 통해 변화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함께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는지를 먼저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의 어려움을 반복해서 무시하거나, 경제적인 부담을 계속 혼자 떠안게 만드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부부상담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조율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은 지금 혼자만 애쓰고 있다는 느낌 때문에 많이 지쳐 계신 것 같습니다. 부부는 한 사람이 희생해서 유지되는 관계가 아니라,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견뎌가는 관계여야 합니다. 혼자 참고 감당하기보다 현재의 부담과 불안을 솔직하게 나누고, 두 분이 함께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익명4
    작성자
    제 말을 잔소리라 생각하는지 
    그런 얘기하면 나중에 갚아준다고만하네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46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미래를 그려나가야 할 결혼 생활이, 어느덧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듯한 고단한 싸움이 되어버렸군요. 아내분께서 아끼고 노력하며 일궈놓은 저축이 야금야금 사라지는 걸 지켜볼 때의 그 절망감과 배신감은,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그 누구도 감히 헤아릴 수 없을 것 같아요.
    
    지금 사연자님께서 느끼는 답답함과 분노는 너무나 당연한 감정입니다. 남편분은 지금 사연자님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거나, 현실의 무게를 아내분만큼 절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앞으로의 관계를 고민하기에 앞서, 지금의 폭발할 것 같은 마음을 조금만 가라앉히고 남편분과의 관계를 '현실적인 경제 공동체'로 재정의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감정을 빼고 '숫자'로 대화하세요
    지금까지 사연자님께서 "돈이 없으니 약속 잡지 마"라고 하셨던 말씀은 남편분에게는 잔소리나 압박으로 들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제는 감정을 배제하고 명확한 숫자를 눈앞에 보여주세요. 통장의 잔고, 매달 나가는 고정 지출, 그리고 사연자님께서 알바로 메꾸고 있는 금액을 아주 구체적인 표로 만들어 보세요. "우리가 지금 이런 상태이고, 당신이 이렇게 쓰면 몇 달 뒤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아"라는 현실을 시각적으로 확인시켜주는 겁니다.
    
    2. 가계의 '결정권'을 분리하세요
    남편분이 돈을 나갈 일을 자꾸 만든다면, 남편분의 손에 현금이나 카드 사용 권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경제권이 사연자님에게 있다면, 남편분의 용돈을 '정액제'로 정하고 그 외의 지출은 공동으로 합의되지 않으면 불가능하게 시스템을 바꿔보세요. 사연자님이 뒷수습을 해주는 상황이 계속되는 한, 남편분은 본인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를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을 겁니다.
    
    3. 사연자님의 '자기 보호'가 최우선입니다
    남편의 철없는 행동 때문에 사연자님까지 고립되어 지인을 피하고 먹고 싶은 것도 참으며 사시네요. 하지만 그 희생이 남편분을 정신 차리게 하는 데 쓰이고 있지 않다면, 그건 사연자님의 삶만 갉아먹는 일입니다. 지금 남편분이 밖에서 쓰는 돈을 막기 위해 사연자님께서 스스로를 굶기지 마세요. 사연자님의 돈은 남편의 유흥비를 메꾸는 용도가 아니라, 사연자님의 노고에 대한 보상이어야 합니다.
    
    4. '계속 살아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대하여
    이 질문은 지금 당장 답을 내리기엔 너무 무겁습니다. 하지만 남편분과 진지하게 대화한 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사연자님의 미래를 위해 전문적인 상담이나 부부 클리닉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남편분이 현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라면, 사연자님께서 혼자 고민하기보다 전문가의 객관적인 조언을 통해 남편분에게 큰 충격을 줄 필요가 있어요.
    
    남편분의 눈에는 사연자님이 힘들게 버티는 모습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수록 사연자님은 더 단호하고 명확하게 행동해야 해요. 지금 사연자님께서 쏟는 그 노력들이, 남편분을 위한 희생이 아니라 사연자님 자신의 삶을 지키는 방향으로 쓰이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7월의 무더위 속에서 마음까지 지치지 않도록, 오늘 하루는 사연자님을 위해 작은 선물이라도 꼭 하나 해주세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익명4
    작성자
    시각적으로 보여줘도
    아마 달라지진 않을거에요
  • 익명2
    결혼하면 책임감도 생기고 할탠데..
    상황을 알고도 그런 행동을 한다면 상담을 받아보눈게 좋지 않을까요 
    익명4
    작성자
    저한테는 책임감이 좀 없는거 같아요 
    친구나 직장동료들한테는 배려도 책임감도 많던데..
  • 익명1
    정말 힘드시고 짜증 나실거 같아요
    생활을 남편 보고 하라고 해보세요
    익명4
    작성자
    본인껀 본인이 알아서하라해도
    제 카드 가져가네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652채택률 4%
    남편분과의 경제적 상황과 생활방식 차이로 많이 힘드시겠어요. 생활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남편분이 자꾸 지출을 만들고 약속도 잦아 스트레스가 크실 텐데, 그런 마음이 눈에 보이지 않아 외롭고 답답하시겠어요. 돈 문제는 부부 사이에서 가장 큰 갈등 중 하나라 많은 분들이 겪는 어려움이기도 합니다.
    
    저도 신혼 때를 떠올리니, 저 역시 많이 힘들었어요. 저희 집도 남편이 돈을 많이 벌지 않는 상황에서 씀씀이가 커서 자녀들에게 해준 것도 많지 않았지요.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어려움과 싸움 속에서 결국 아이들이 다 성장할 때까지 함께했지만, 이혼도 무조건 답은 아니라는 걸 느낍니다. 저도 이혼을 생각하며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지만, 결국은 평생 함께할 길을 찾으려고 애썼던 기억이 있어요.
    
    작성자님, 지금 상황이 너무 힘들고 지치시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상대가 변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 자신의 마음과 건강을 챙기는 것이 우선이고, 필요하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지금 겪는 스트레스와 감정을 건강하게 풀어내는 방법을 찾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남편과 진솔한 대화를 시도해 보시고, 부부 상담이나 가정 문제 상담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남편분과 생활 방식과 생각 차이가 크지만, 부부 관계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가운데 조금씩 변화해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혼자 너무 많은 짐을 지는 일이 없도록, 자신을 지키면서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감정이 쌓이면 더욱 힘들어지니, 혼자 견디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익명4
    작성자
    서로 배려하는건데 결혼 후 10년을 
    저만 배려하다보니 좀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