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무채색일때

힘내는게 힘들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
세상은 파릇파릇한데 나는 회색이라 색이 없다.
감정에도, 실제로도
정확하게 나는 무채색이다.
내 멘탈이 약하고 무른탓이라는데
내가 감성적인 탓 이라는데
어쩜 그렇게 다들 단단하고 견고한지 부럽다.

사랑은 나를 잡아줬던 것 같은데
또 사랑밖에 없다고 그거에 너무 매달렸는지..
당연히 끝날텐데 기대를 너무 했는지
사랑이 끝나면 더 망가진 내가 있다.
너도 힘들었겠지? 심심한 사과를 보낸다..
그래도 말야.. 정말 너뿐이여서 그랬던거야..
끝내 하고 싶은말은 이정도..

요즘 주말은 계속 잔다

지지난주랑 지난주 일요일은 하루에 20시간을 넘게 잤다.

근데도 잠이 온다.. 어릴땐 많이 자고 나면 지나있는 하루에 현타가 오더니 

지금은 그냥 마음이..심장이 좀 아프긴 하다.


엊그제 본가를 갔는데
가는길 기차길에 차단기가 내려가고
기차가 오고 있었다.
차단기 안쪽에는 갇혔을땐 무조건 돌파하세요. 라고 적혀 있던데 그거 보면서
차단기가 얼마일까.. 생각하고 알아봤다.
위치 마다 다르지만 그거 하나에 비싸면 1억도 하고 거의 기본 5,000만원 이상이란다.
저거 부수고 살아나면 빚이 최소 1억에서 2억 생기는건가..
그럼 사는것보단 죽는게 낫겠나..
진짜 내 생각이지만 적어놓고 보니
개같이 우울해서 또 짜증만 난다.
옆에서 친언니는 똑같은 그 메세지를 보고
역시 사람 목숨보다 귀한건 없다 라고 말하던데
나는 또 작아진다.
이대로 쭉 작아져서 보이지 않을만큼 크기가 되어서 발에 밟혀서
죄책감도 고통도 없는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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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익명6
    무채색이라는 표현이 마음 아프네요. 
    저도 그게 뭔지 알 것 같아요
  • 익명5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시는거 같아요.일단 자신을 추스리고 상담을 받아보세요
  • 익명4
    무채색도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다운 색이에요.
    너무 애쓰지 말고 잠시 그 색에 머물러도 괜찮아요.
  • 익명3
    막막해보여도 길은 있을거에요
  • 익명2
    혼자 정리하려고 하면 더 무거워질 때가 있습니다.
  • 익명1
    심각한 상황이시면 병원 진료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