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에이, 내가 ENFJ라고요? 벌써 몇 년째 그걸로 나를 설명했는데” 하면서 살짝 당황했어요. 그런데 막상 트로스트 정밀검사를 해보니 ESFJ로 나왔네요. “뭐지? 뭔가 다르게 느껴지는 걸까?” 싶었죠. 읽어보니까 오히려 ESFJ 설명이 더 나랑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들면서 웃음이 났어요.
예전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리더십도 발휘하는 나는 정말 ENFJ야!”라며 신념을 굳혔는데, ESFJ는 ‘관계 중심 돌봄형, 회복 탄력형’이라면서 주변 사람들과 조화롭게 협력하고, 타인의 필요를 세심하게 살피는 타입이라니—이거야말로 내가 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잖아요? 친절함과 따뜻함을 실천하는 내가 딱 거기 있었던 거죠.
그리고 ‘회복 탄력형’이라는 수식어가 정말 와닿았어요. 감정보다는 행동으로 먼저 움직이고, 문제 앞에서 어떻게 현실적으로 해답을 찾을지 고민하는, 그 모습이 제 생각보다 훨씬 저와 닮았더라고요. 예전엔 좀 감성에 치우쳤던 내가 아니었을까 싶었는데, 사실은 문제 해결에 더 집중하는 냉철한 면도 분명 있었던 거죠.
사실 이 검사는 ENTP, INTP처럼 ‘생각하는’ 기질 잘 잡아내고, S/N(감각과 직관) 차이도 더 세밀하게 본다면서요? 저 역시 트로스트에서 S/N 부분이 더 정확하게 다뤄진 덕에 ‘섬세 감응형’이라는 서브 성향도 알게 되었어요. 스트레스 받을 때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성향… 아, 맞아요. 주변에서 “왜 혼자 다 해결하려고 해?” 하던 말도 떠올랐고요. 그걸 ‘섬세 감응형’이라는 이름으로 이해하게 된 게 큰 위로가 됐죠.
이런 걸 알게 되면서 ‘내가 그동안 몰랐던 나 자신’을 새로 보게 됐죠. ‘회복 루틴’이라는 것도 막 공감했어요. ‘감정 5분 기록’이나 ‘혼자 정리 시간’이 필요하다는 조언, 진짜 나한테 딱 맞는 방법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한 번 직접 실천해 보려고요.
예전에 생각하던 ‘나는 ENFJ’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이제는 나를 더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이런 변화가 오히려 더 나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것 같아요.
내가 ESFJ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앞으로 ‘나답게’, ‘솔직하게’,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밑거름으로 삼으려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도 이런 변화에 당황하거나 낯설어하는 분들께 “너도 나처럼 한번 새롭게 만나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ESFJ! 이제부터는 나의 섬세함과 실용적 해결력이 최강이다!”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