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진단 후 1년, 달라진 것들을 정리해봅니다 — 과거에 집착하지 않기로 했더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1년 전엔 스스로 노력해서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 병이 완전히 나아진 건 아니에요. 

 

그래도 그때보다는 분명히 좋아진 부분이 있어요.

 

제일 크게 달라진 건 스트레스에서 많이 벗어났다는 거예요. 

 

예전엔 항상 과거에 빠져서 허우적댔고, 피해의식을 키워나가며 스트레스로 몸에 병이 생기기도 했어요. 

 

그게 얼마나 무의미한 일인지 깨달은 게 작년이었어요. 

 

과거는 바꿀 수 없으니 생각하지 말자, 오늘과 내일만 생각하자고 다짐했어요. 

 

그렇게 살다 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어요.

 

 

죄의 망상에서 벗어난 것도 커요. 

 

예전엔 주변에서 무슨 일만 터지면 내가 뭘 잘못해서 생긴 일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그 생각에서 거의 자유로워졌어요. 

 

아직 망상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생겨날 때마다 부정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비슷한 증상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해서 글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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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익명4
    스트레스에서 많이 벗어난것만
    봐도 좋아지셨으니 기운내세요 홧팅입니다 
  • 익명3
    죄의망상에서 벗어났다는 부분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그게 얼마나 힘든 건지 알거든요
  • 익명2
    1년 만에 이렇게 정리해서 올려주시다니, 읽으면서 저도 많이 생각하게 됐어요. 과거는 바꿀 수 없다는 말이 특히 마음에 남네요
  • 익명1
    조현병 진단 후 1년 후기 잘 보고가요
    앞으로도 관리 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