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진 자존감, 높아진 우울함 어찌하죠?

 

전 요즘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있습니다. 과연 나에게 자존감이 있을까?하는 생각을 종종해요. 한 직장에서 10년을 일했지만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실업급여를 받은지 몇달째인데 새로운 직장을 구하지못했어요. 그러다보니 10년 일한 것이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렸네요. 새로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까 불안감으로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백수다보니 자존감은 한없이 낮아지고 우울함도 느껴지네요. 다른 사람들은 다들 취직해서 하루하루 살아나가는데 나만 멈춘기분이에요. 어디든 다니고싶어서 넣어보지만 연락이 없네요. 자존감을 높이고싶지만 그게 참 쉽지않네요. 이건 어딘가 소속되어야 높일 수 있을까요? 얼른 저도 어딘가 소속되고싶네요. 자존감 다들 어떻게 올리셨나요? 요즘은 참 용기가 필요함을 자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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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존감을 주제로 1.3만명이 이야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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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울증을 주제로 4.2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10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797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질문자님이 느끼는 자존감 저하는 “내가 부족해서”라기보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역할과 소속이 갑자기 사라진 상실감에 더 가깝습니다.
    
    10년 동안 한 직장에서 일했다는 건 결코 아무것도 아닌 시간이 아닙니다. 오히려 꾸준함, 책임감, 적응력, 관계 유지 능력을 증명하는 긴 시간입니다. 다만 지금은 취업 공백기라는 현실 때문에 그 가치가 가려져 보이는 것뿐입니다.
    
    왜 자존감이 바닥처럼 느껴질까요?
    
    많은 사람이 자존감을 이렇게 착각합니다.
    
    - 직장이 있으면 자존감 높음
    - 백수면 자존감 낮음
    - 소속이 있으면 가치 있음
    - 공백기면 뒤처짐
    
    하지만 실제 자존감은 현재 신분보다 나를 해석하는 방식에 더 영향을 받습니다.
    
    먼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
    
    실업 상태 = 실패 아닙니다.
    구직 중 = 무능력 아닙니다.
    연락 없음 = 가치 없음 아닙니다.
    
    채용 시장 상황, 타이밍, 업종 경기, 경쟁률 등 외부 변수도 매우 큽니다.
    
    자존감을 다시 세우는 현실적인 방법
    
    1. 소속보다 리듬 만들기
    
    사람은 직장이 없어도 리듬이 있으면 무너지지 않습니다.
    
    - 기상 시간 고정
    - 운동 20분
    - 구직 시간 1~2시간
    - 휴식 시간 분리
    
    생활 구조가 자존감을 지탱합니다.
    
    2. 10년 경력을 재해석하기
    
    “10년이 아무것도 아니다”가 아니라:
    
    - 10년 버틴 사람
    - 실무 경험 있는 사람
    - 조직 생활 가능한 사람
    - 위기 속에서도 다시 움직이는 사람
    
    3. 비교 끊기
    
    “다들 취직했는데 나만…”은 마음을 가장 빨리 무너뜨립니다. 남의 결과만 보고 내 과정을 평가하지 마세요.
    
    4. 작은 성취 쌓기
    
    오늘 이력서 수정 1개
    지원 1곳
    산책 30분
    집안일 완료
    
    이런 성취가 실제 자존감을 다시 만듭니다.
    
    5. 감정과 현실 분리하기
    
    우울하다고 미래가 어두운 것은 아닙니다.
    불안하다고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질문자님의 핵심 고민에 답하면
    
    «자존감은 어딘가 소속되어야 높아질까요?»
    
    일시적으로는 도움 됩니다. 그러나 오래가는 자존감은 소속 이전에, 소속이 없어도 나를 무가치하게 보지 않는 힘에서 생깁니다.
    
    직장을 얻으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기를 통과하며 회복하는 힘을 배우면 훨씬 단단해집니다.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질문자님은 멈춘 사람이 아니라 전환기에 있는 사람입니다.
    10년의 시간이 사라진 게 아니라, 다음 기회를 위한 이력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용기와 리듬입니다. 이미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아직 꺾이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기다리고 있을 힘찬 미래에게 조금 천천히갈께 라고 답하면서 지금은 스스로를 보듬어주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익명4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함이 커지는 건 정말 힘든 일인데, 그 마음 진심으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런 감정이 있다고 해서 스스로를 너무 다그치지 마세요. 가끔은 잠시 멈춰서 쉬는 것도 꼭 필요한 용기니까요. 자기 자신에게 친절히 대하면, 우울함도 조금씩 누그러지는 걸 제가 직접 느껴봤답니다. 작은 변화라도 스스로 응원하면서 함께 이겨내 봐요.
  • 익명3
    저도 지금 일을 쉬고있어요. 하지만 아무것도 안하면 더 깊게 빠지는것같아요. 일단은 돈이 안되더라도 뭐라고 하니 자존감이 오락가락하지만 너무 심하게 떨어지지는않고 우울감이와도 금방 극복이되더라고요 같이 화이팅해요.
  • 익명2
    요즘 취업이 싑지 않죠ㅠ
    10년을 근무 했으니 잠깐 휴식이라 생각하면
    좋은곳에서 소식 올거에요~화이팅!!!
  • 익명1
    취업이 모두에게 힘든 시기입니다 그동안 10년의 근무를 하셨으니 또 좋은 곳에 취직할 수있을것입니다 
  • 프로필 이미지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73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 직장에서 성실히 일해오신 노력까지 스스로 깎아내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취업이 되지 않는 것은 당신의 존재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현시대의 불안정한 노동시장 때문입니다
    
    직장을 찾기 전까지 아주 사소한 일에서 통제감을 회복해보세요.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하루 30분 산책하는 등 내가 나를 관리하고 있다는 느낌이 중요합니다.
    
    더는 자책하지 않아야 이 불안한 시간을 통과할 수 있는 힘이 남게 됩니다. 취업 준비를 제외하고 요즘 당신을 아주 조금이라도 미소 짓게 만드는 작은 무언가를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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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034채택률 3%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성실히 버텨온 분께 지금의 공백은 단순한 쉼이 아니라, 마치 자신의 가치가 통째로 흔들리는 고통일 겁니다. 하지만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회사가 어려워진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며, 10년의 숙련된 내공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 당신만의 자산입니다.
    ​자존감은 흔히 '소속감'에서 온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외부의 조건에만 의지하면 상황에 따라 다시 무너지기 쉽습니다. 지금은 '어딘가의 누구'가 아닌, '나 자신'과의 관계를 회복할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거창한 취업 성공이 아니더라도,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기나 짧은 산책처럼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완료해 보세요.
    ​타인의 '전성기'와 나의 '침잠기'를 비교하지 마세요. 당신은 지금 다음 챕터를 위해 잠시 숨을 고르는 중일 뿐입니다.
    ​소속되지 않아도 당신은 여전히 가치 있는 사람입니다. 조급함이 마음을 갉아먹을 땐, 그동안 고생한 자신을 먼저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당신의 10년은 반드시 새로운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446채택률 4%
    작성자님, 지금 자존감이 매우 낮아지고 우울감도 깊어진 상태라는 말씀에 마음이 무겁고 아픕니다. 10년간 한 직장에서 성실히 일해오셨는데 갑작스러운 실업과 새로운 일자리 찾기의 어려움으로 인해 자신에 대한 의심과 불안이 커진 상황,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더구나 주변의 사람들은 각자 자기 길을 가는 것처럼 보이고, 자신만 멈춰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은 누구에게나 크게 힘든 감정입니다. 자존감이 낮아질 때는 스스로를 의심하고 비교하며 스스로를 힘들게 하게 마련이지만, 오히려 그런 자기비판을 잠시 멈추고 부드럽게 자신을 돌보는 태도가 꼭 필요합니다.  
    
    자존감은 ‘어딘가에 소속되는 것’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그보다 ‘나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점차 자라납니다. 지금 당장은 취업이라는 목표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걸음씩 내딛으며 자신을 다독여 주는 것이 회복의 시작입니다.  
    
    작은 성취, 예를 들어 구직 신청 하나, 혹은 자기 돌봄을 위한 산책, 명상, 좋아하는 음악 감상 등의 일상 속 작은 행동들을 스스로 칭찬해 보세요. ‘내가 오늘 해냈다’는 느긋한 인정이 쌓이면 자존감이 서서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문 심리 상담을 통해 현재의 감정과 불안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커뮤니티 활동이나 취미 모임, 온라인 모임에 조금씩 참여하는 것도 고립감을 줄이고 마음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된다는 믿음’을 잃지 마세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나아질 거란 희망을 품고 자신에게 용기를 내 주세요.  
    
    작성자님께서는 이미 용감하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으셨고, 그 자체가 회복의 큰 발걸음입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838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한 직장에서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성실하게 일해오신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만큼의 책임감과 끈기를 증명해오신 분이기에, 회사의 상황으로 인해 멈춰 서게 된 지금의 공백이 더 낯설고 고통스럽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10년의 세월은 결코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질문자님의 유능함은 현재의 소속 여부와 상관없이 여전히 당신 안에 존재합니다.
    
    가장 먼저 직업과 자신의 가치를 분리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10년간 쌓아온 경력과 노하우는 질문자님만의 고유한 자산입니다. 지금 연락이 오지 않는 것은 타이밍과 시장의 문제일 뿐, 질문자님이 무능해졌다는 증거가 아닙니다. 직장이 없는 나는 가치가 없다는 생각 대신, 나는 10년을 성실히 살아온 귀한 사람이고 지금은 잠시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중이다라고 스스로를 정의해 보세요.
    
    둘째로 작은 성취를 통해 스스로에게 소속감을 부여해 보세요. 거창한 조직이 아니더라도 하루의 루틴을 정교하게 짜서 그 계획에 자신을 소속시키는 것입니다.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기, 하루 한 시간 운동하기, 이력서 한 곳 수정하기처럼 사소하지만 확실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지켰을 때 스스로를 듬뿍 칭찬해 주세요. 자존감은 타인의 인정보다 내가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갈 때 더 단단하게 회복됩니다.
    
    셋째로 타인과의 비교를 멈춰야 합니다. SNS나 주변 사람들의 모습은 그들의 가장 빛나는 순간일 뿐입니다. 타인의 하이라이트와 나의 과도기를 비교하면 자존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남들의 속도가 아닌 질문자님의 회복 탄력성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10년 동안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고생한 자신에게 잠시 쉬어갈 권리를 허락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혼자 고민하기보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나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전문가의 객관적인 조언과 지지는 막막한 불안감을 덜어주고, 다시 세상으로 나갈 용기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10년을 버텨낸 분이라면 이 고비 또한 충분히 넘기실 수 있는 내면의 힘이 있습니다. 지금의 멈춤은 실패가 아니라 더 나은 자리로 가기 위한 준비 기간입니다. 오늘 하루도 불안함을 견디며 애쓰신 자신을 따뜻하게 다독여 주시길 바랍니다. 질문자님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726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한 직장에서 묵묵히 버텨온 성실함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 작성자만의 단단한 자산이에요
    회사의 경영난이라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쉼표를 찍게 된 것이지 실력이 부족해서 멈춰 선 것이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
    ​우리 사회는 개인의 정체성을 직업이나 소속된 조직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매우 강해요
    그렇다 보니 소속이 사라졌을 때 나의 가치조차 증발했다고 느끼는 '소속의 함정'에 빠지기 쉽죠
    
    지금 느끼는 불안과 낮은 자존감은 작성자 개인의 나약함이라기보다 성과 중심 사회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구조적인 성장통에 가까워요
    
    자존감은 반드시 어딘가에 소속되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의 독립적인 가치를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돼요
    
    ​10년의 경력은 어디로 도망가지 않고 작성자의 손끝과 머릿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어요
    지금은 사회가 정한 속도에 나를 맞추기보다 잠시 숨을 고르며 나만의 호흡을 되찾는 연습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하루의 아주 작은 계획들 이를테면 정해진 시간에 산책하기나 책 한 페이지 읽기 같은 사소한 성취를 통해 '나를 통제하고 있다'는 감각을 깨워보는 건 어떨까요?
    
    거창한 용기가 아니어도 괜찮으니 오늘 하루를 무사히 보낸 자신에게 따뜻한 격려 한마디를 건네보길 바라요
    
    조급함이 마음을 가득 채울 때일수록 내가 가진 10년의 내공이 언젠가 적재적소에 쓰일 것임을 믿고 스스로를 조금 더 믿어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