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자존감

우울하고 자존감이 낮아질때  남자친구로부터 강압적 폭력을 당할 때 주로 언어 폭력이지만 어떻하면 좋을 까요? 심리치료도 해보고 정신건강 체크도 해봤는데 그들이 폭력 할때는 어쩔 수 없이 당하는데요. 급격하게 당하지 않고 당하더라도 침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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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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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796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가장 먼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질문자님의 자존감이 아니라, 남자친구의 폭력입니다. 언어폭력이든 강압적 행동이든 반복되고 있다면, 질문자님이 “침착하게 버티는 법”을 배워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 내가 덜 예민하면 괜찮을까
    - 내가 침착하면 덜 맞을까
    - 내가 잘 대응하면 바뀔까
    
    하지만 폭력은 피해자의 대응 방식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해자의 선택과 통제 행동입니다.
    
    폭력이 있을 때 침착하려 해도 어려운 이유
    
    몸은 위험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반응합니다.
    
    - 얼어붙음
    - 눈물 남
    - 말이 안 나옴
    - 머리가 하얘짐
    - 순응하게 됨
    
    이건 약해서가 아니라 정상적인 생존 반응입니다. 스스로를 탓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버티는 법”보다 “덜 노출되는 법”
    
    1. 위험 신호 파악하기
    
    폭력이 시작되기 전 패턴이 있는지 보세요.
    
    - 술 마신 뒤
    - 질투 상황
    - 통제 요구 거절했을 때
    - 혼자 있는 공간에서
    - 연락 문제로 다툴 때
    
    패턴을 알면 피하거나 대비하기 쉬워집니다.
    
    2. 즉시 안전 확보
    
    상황이 고조되면 설득하려 하지 말고 가능한 한 거리 두기, 자리 벗어나기, 주변 사람 있는 곳으로 이동하기가 우선입니다.
    
    3. 도움망 만들기
    
    믿을 수 있는 친구, 가족 한 명 이상에게 현재 상황을 알리세요. 폭력은 비밀 속에서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4. 기록 남기기
    
    날짜, 내용, 문자, 통화, 상처 사진 등은 추후 보호 조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무너지지 않기 위한 즉시 기술
    
    폭력 상황 직후 또는 도중에:
    
    - 발바닥 감각 느끼기 (바닥 누르기)
    - 숨 천천히 4초 들이마시고 6초 내쉬기
    - 속으로 “내 잘못이 아니다” 반복
    - 당장 설득보다 안전 먼저 생각하기
    
    가장 중요한 질문
    
    이 관계가 질문자님을 지속적으로 무너뜨리고 있다면, 관계를 유지하는 것 자체를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과 폭력은 함께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도움받을 곳 
    
    가정·데이트폭력 상담 및 보호 지원 기관, 여성긴급전화 1366(24시간), 경찰 112는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신체적 위협이 있거나 두렵다면 망설이지 말고 연락하세요.
    
    마지막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
    
    질문자님은 침착하지 못해서 힘든 것이 아니라, 폭력적인 상황에 놓여 있어서 힘든 것입니다.
    치료받아야 할 사람이 질문자님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는 방식보다, 안전하게 벗어날 방법을 함께 세우는 쪽이 훨씬 중요합니다. 혼자서 감당하기보다 제안드린 방법들중 꼭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익명2
    벗어나고 단절하는 것이 최선인 듯하네요.
  • 익명1
    남자친구랑 헤어지는게 일순위아닐까요…? 
    우울해지는데 언어폭력까지당한다면 되돌릴수없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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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034채택률 3%
    정말 마음이 아프고 무겁네요.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에서 믿었던 사람에게 언어 폭력을 당하면, 마음의 성벽이 무너진 것처럼 무력감을 느끼는 것이 당연합니다. 본인의 잘못이 아닌데도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하는 상황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깊이 공감합니다.
    ​갑작스러운 공격 상황에서 마음을 다잡는 심리적 방어 전략을 제안해 드립니다.
    ​폭언이 시작되면 그 즉시 "지금은 대화가 안 될 것 같아"라고 짧게 말하고 자리를 피하세요. 그 공간에 남아 듣고 있는 것 자체가 잠재의식에 상처를 입힙니다.
    ​상대의 폭언을 나에 대한 평가가 아닌, '상대의 미성숙함'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세요. '아, 이 사람이 지금 화를 조절 못 해서 괴물이 되었구나'라고 제3자처럼 관찰하면 감정의 전이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언어 폭력은 뇌를 '빙결' 상태로 만듭니다. 그 순간 의식적으로 깊은 복식호흡을 하며 '이 말은 내 진실이 아니다'라고 속으로 되뇌세요.
    ​하지만 기억하세요.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 당신의 안전과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선 근본적으로 그 관계의 지속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셨으면 합니다. 당신은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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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83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우선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질문자님이 겪고 계신 상황은 결코 질문자님의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울감과 낮은 자존감으로 마음이 약해진 틈을 타 가해지는 언어폭력은 정신적 살인이라 불릴 만큼 파괴적입니다. "폭력을 당할 때 침착하고 싶다"는 질문자님의 말씀이 얼마나 간절하고 처절한 생존 본능에서 나온 것인지 느껴져 마음이 무척 아픕니다.
    
    상대방의 폭력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심리적으로 덜 무너지기 위한 대응 전략을 전해드립니다.
    첫째, 폭력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지 않는 '심리적 분리'가 필요합니다. 상대방이 쏟아내는 폭언은 질문자님의 결점이 아니라, 상대방의 인격적 결함과 조절되지 않는 분노일 뿐입니다. 그가 하는 말들은 쓰레기통에 담긴 오물과 같습니다. 그것을 내 마음속에 담아두고 곱씹으며 "내가 정말 그런 사람인가?"라고 고민하지 마세요. "저 사람은 지금 나를 공격함으로써 본인의 열등감을 해소하고 있구나"라고 객관화하며, 그 화살이 질문자님의 존재 자체에 꽂히지 않게 심리적 방어막을 세워야 합니다.
    
    둘째, 폭력 상황에서는 '대응'하지 말고 '회피'를 최우선으로 하세요. 상대방이 강압적으로 나올 때 침착하게 대화로 풀려고 노력하는 것은 오히려 더 큰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네가 하는 말들은 나에게 너무 상처가 되니, 우리 둘 다 진정된 후에 다시 이야기하자"라고 짧게 마침표를 찍고 그 자리를 물리적으로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침착함은 그 폭풍우 속에 서 있을 때 생기는 것이 아니라, 폭풍우 밖으로 나를 대피시켰을 때 생기는 것입니다.
    
    셋째, 나만의 '안전 정지 신호'를 만드세요.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될 때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평소에 연습해둔 문장을 기계적으로 내뱉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그만해", "더 이상 듣지 않겠어"라는 말을 짧고 단호하게 내뱉고 바로 이어폰을 끼거나 다른 방으로 이동하는 등의 행동 매뉴얼을 미리 정해두세요.
    
    넷째, 반드시 외부의 도움과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강압적 관계에 오래 노출되면 자존감이 낮아져 "내가 이 사람 없으면 어떡하지?" 혹은 "나만 참으면 돼"라는 생각에 갇히게 됩니다. 이미 상담과 치료를 해보셨다고 했지만, 현재 겪고 있는 '구체적인 폭력 상황'을 가감 없이 공유할 수 있는 전문 기관(여성긴급전화 1366 등)이나 지지 세력을 곁에 두세요. 폭력은 침착하게 당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 안전하게 벗어나는 것이 궁극적인 해결책입니다.
    
    질문자님, 폭력을 견뎌내는 법을 배우려 애쓰지 마세요. 질문자님은 존중받아 마땅한 귀한 존재이며, 그 누구도 질문자님에게 언어로 상처를 줄 권리는 없습니다. 지금의 우울함과 낮은 자존감은 질문자님 탓이 아니라, 지속적인 폭력 환경이 만들어낸 결과물일 확률이 높습니다.
    부디 스스로를 지키는 선택을 가장 최우선에 두시길 바랍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질문자님이 당장 물리적으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이 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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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446채택률 4%
    작성자님, 남자친구로부터 언어폭력을 비롯한 강압적인 폭력을 당하면서 우울감과 자존감이 매우 낮아질 때 정말 견디기 힘드실 거예요. 심리치료와 정신건강 검진도 받으셨다니 멘탈 관리에 꾸준히 노력하시는 모습이 느껴져,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지 더욱 이해됩니다.
    
    우선, 언어폭력과 같은 정서적 폭력에도 우리의 마음과 몸은 큰 상처를 받습니다. 이를 혼자 감당하는 건 매우 어려우니,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세요. 가능한 경우, 폭력 상황을 피하거나 안전한 장소로 벗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침착함을 유지하기 어려울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일시적 거리두기: 폭력 장면에서 가능한 한 마음을 한 발짝 물러나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려 노력해 보세요. 심호흡을 깊게 여러 차례 하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반응 전에 잠시 ‘멈춤’을 실천하면 감정의 폭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마음속으로 안전한 장소 상상하기: 불안이 몰려올 때, 머릿속으로 조용하고 평온한 공간을 그려보는 연습이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감정 다스리기 연습: 평소에 마음챙김 명상이나 호흡법,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산책 등을 습관처럼 해 두면 급작스러운 스트레스 상황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데 크게 힘이 됩니다.  
    -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의 소통: 폭력 상황 후에는 혼자 마음속에 담아두기보다는 가까운 친구, 가족, 또는 상담 전문가에게 자신의 감정을 나누어 위로와 지지를 받으세요.  
    - 도움 요청 및 대처 계획 세우기: 상황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경찰이나 전문 상담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피해자가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상담사와 함께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마음이 흔들려도,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할 자격이 분명히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혼자 감당하기 힘든 일일수록 도움받는 것이 용기이며,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저도 응원하고 지지할게요. 당신이 안전하고 평화로울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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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73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폭력적인 상황에서 침착해지려 노력하는 것은 좋은 생존 전략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침착하게 대처해도 폭력은 당하는 사람의 잘못이 아니기에 작성자님이 감당해야 할 몫도 아닙니다.
    
    급격하게 당하지 않고 당하더라도 침착할 수 있으려는 태도가 작성자님이 이 폭력을 감당하려고 하는 걸로 보입니다. 
    
    혹시 작성자님이 어떠한 대처를 해야만 유지되는 관계라면, 이 관계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셨으면 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폭력 상황을 작성자님이 변화시키는 게 아니라 작성자님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작성자님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주는 방법을 고민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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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엘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36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짧은 글이지만 내용으로 봐서는 현재 글쓴님께서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상태로 매우 혼란스럽고 무기력하실 것이라 예상됩니다.
    말씀하신 내용들이 매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글쓴님께서 우울하고 자존감이 낮은 상태라는 것을 남자친구가 인지하고 있으니 강압적이 폭력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아요.
    
    우선적으로 글쓴님께서 그 어떤것으로부터, 그 어떤 형태로든 폭력을 당할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확실히 인지하셨으면 좋겠어요.
    말씀하신 내용 중에 "당하더라도" 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것이 이미 폭력에 둔감해지고 있는 정서상태가 반영된 표현이라고 보입니다. 
    아예 그런 전제가 애초에 맞지 않습니다. 
    누구도 누구로부터 어떤 식의 폭력이든 당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반복되면 글쓴님은 우울과 무기력감, 낮은 자존감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스스로를 지키고 건강하게 다시 설 수 있도록 이 관계를 재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관계는 서로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하고 지지해주면서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이지 서로를 무너뜨리는 관계는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라고 볼 수 없습니다.
    
    부디 스스로를 잘 돌보시고 아끼는 마음으로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시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작은 일부터 실천해 나가야 할 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726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상대방의 공격적인 언행이 시작될 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심리적 방어 기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해요
    ​폭력적인 상황에서 침착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감정적 거리를 두는 연습이 선행되어야 해요
    상대방이 쏟아내는 날카로운 말들을 나의 가치와 결부시키지 않고 객관적인 정보로만 분리해내는 과정이 필요하거든요
    ​심리학적 관점: '관찰자 모드' 활용하기
    ​언어 폭력이 발생하는 순간 스스로를 그 상황의 주인공이 아닌 제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관찰자 시점을 취해보는 건 어떨까요
    상대방이 소리를 지르거나 비난할 때 그 내용을 분석하기보다 저 사람은 지금 분노 조절에 실패해 부적절한 언어를 선택하고 있구나 라는 식으로 상태를 라벨링하며 심리적 벽을 세우는 방식이에요
    내면에서 상황을 실황 중계하듯 묘사하다 보면 상대의 감정에 휘말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에서는 상대의 비난을 사실로 받아들이기 쉽지만 그것은 상대방의 결핍이 투사된 것일 뿐이에요
    자신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들릴 때 의식적으로 호흡에 집중하며 내 몸의 감각을 깨워 현재에 머무르는 훈련을 병행하면 급작스러운 충격을 완화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반복되는 강압적 상황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임을 인지하고 안전한 거리를 확보하는 방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보는 것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