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네요

부모님만 보면 홧병이 나고 울화통이 치밉니다.. 과거일들이 생각나고 억울해요... 좋다가도 짜증나고 짠하다가도 신경쓰기 싫고

외동인데다가 늦둥이거든요 부모님 병간호나 보험금 같은 일들도 다 제가 해야하고.. 아빠는 떼작도 없이  엄마가 보험금 나왔으니까 돈좀 주라고 하면 기름값도 안주면서 돈달라고해요 .. 평생을 밥해주고 옷사주고 그런건 모르고 오로지 자기 돈만 생각을 해요 생각해보세요 요즘같은 세상에 생활비 안주는 사람이 어딨나요... 엄마가 돈벌고 있으니 안줘도 된다는 생각을 평생을 하고있어요 오고는모르고 자기는 들어갈곳이 별로 없으니 떼작도 없이 생활비가 뭐 그리 필요한곳에 하는데 진짜 머리통을 치고싶더라구요...

솔직히 살면서 진짜 아빠를 때리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싸움말릴때  한번 충격받아보라고 안좋은 생각도 하긴했어요 경찰차 부르고 경찰조사 받아도 소용없고 쌀 항아리랑 밥솥 집어던지고 반찬그룻.. 깨놓은게 최근이라 그건 사진찍어뒀습니다. 어릴때부터 이런일들을 당했는데 녹음이랑 사진같은걸 찍어둘걸 바보같이.. 충격을 받아서 그런가 그런생각을 해보지도 못했어요..진단서라도 떼놓고 그럴걸...  그래서 감옥에 쳐넣던가 그럴걸 그랬어요..

엄마가 저보고 증인이라고 저만 아니면 진작에 도망갔다고 어릴때부터 그랬습니다  자기는 제앞에서 아빠 흉을 보면서 제가 아짜이 대해 안좋게 생각하면 아빠가 무슨말을 해도 그저  네하고 말래요 토달지말고  그러다 맞아 죽는다면서 그래서 제가 그럼 죽을때까지 끼고 아빠를 방생하지말고 살아라 했더니 화를내면서 그래야지 그러는거예요 아빠를 버릴꺼냐면서... 엄마는 항상 말이 이랬다 저랬다가 해서 일관성이 없어요 뒷담깔땐 언제고 아빠한테 잘하라고 하면서 왜 뒷담을 저한테만 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

아빤 평생 안고쳐질것같내여 상대방의 대한 배려도 없고 예의도 없고 떼작도 없어요 그냥 돈이 계속 있는줄 알고 생활비를 달라하면 그동안 가져간돈 쓰라면서 나몰라라하고 내심 뭐사주기를 바라구요.. 진짜 부모님한테 안커서그런가 아님 원래 그런 성격인가 싶은데 편한 성격이 아니예요 말을 한마디를 하면 열마디를 하고 말을 하면 아니라고 답을 해요 

그래서 아빠가 다른 딸들하고 비교하는데 뭘 모를 어릴때야 아빠한테 애교도 부리고 그랬는데 솔직히 만정이 떨어져요 애틋하고 않구 그냥 그런갑다해요 아프다고 하는데 아프면 아픈거지 나한테 말하면 뭐가 달라지나 그렇게 생각하게되요.

엄마도 제가 괴로운걸 말하면 공감을 안해주고 그런 고통 안받는 사람이 어딨냐고 하는데 솔직히 싸우는걸 보고 자라면 뇌가 정상일수가 없지않나요? ... 별거 아닌일에도 걱정하고 아빠가 그냥 말하는건데도 싸움이 날까봐 조마조마하고 기분 맞추려고 하고... 

그렇다보니 몸에 병이 생긴건지 20대초반부터 헛구역질하고 그랬어요.. 정신과를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 이런일들을 털어놓고 펑펑 울고싶더라구요 엄마한테 말해봤자니까요.   이건 지금도 바찬가지예요. .. 뭐 울고싶어도 눈물이 안나와서 펑펑 울지도 못하지만 사실 엄마도 제가 계약직으로 돈 벌때 100만원씩 주고 그랬어요 

 같이 살아서 그랬는데 다른 친구 엄마들은 그러는지 모르는데 돈을 안주면 가스라이팅을 하더라구요 쎄빠지게 키워줬는데 그런다면서.. 다른 자식이라고 있으면 분담을 하면 되지만 그러지를 못하니  늦둥이거든요.. 어쩔땐 부모가 자식한테 해선 안될말을 하는데 

약간 제가 바보같다 이상하다는 식으로 말을해요.. 가스라이팅 영향인지 가정폭력 후유증때문인건지 몰라도 깜빡깜빡하고 깜짝깜짝 놀라는데 이해를 못하고  진짜 이사가는 곳마다 싸웠어요 그때도 경찰부르고 조사받고 그래도 전혀달라지는게 없어요 

우리가 그렇게 싫으면 멀리 떠나면 되지 왜 아득바득 붙어서 그러는지 어떨땐 진짜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고싶어요 물건같은것도 깨부시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 돈 생기면 정신과 가서 상담이라도 받으려고 합니다.. 헛구역질 하는것도 고치려고 예전에 위내시경했는데 폴립같은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헛구역질이 심할땐 밥먹을때도 그렇고 밥먹고 나서도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엄마도 마냥 좋은 엄마는 아닙니다 다른 자식들이랑 비교부터  합니다  다른집 딸은 그렇게 야무지다고  부모한테  도움안받고 자기가 부모 먹여 살린다고 하면서... 넌 왜 그러냐고 비전이 없다 쓸모가 없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이  사업자도 제앞..대출도 제앞으로 했는데 가게를 없애고싶은데 솔직히 보증금이 없어서 못그만두는 상황이라 ... 아빠는 모르고 싸우기만 하면 보증금빼서 줄래요 자기 갈길 간다고 

그 보증금으로 아마 엄마  개인 빚갚는데 야금야금썼을거예요 생활비를 안주니까 일수를 빌리고 갚고 계속 이런식이고 지금도 엄마가 일수빚갚고 있고요. 저도 여러번 갚아주기도 했어요. 

그래서 이런것들을 생각하면 열불터져요 울화통도 치밀고  조금 억울하기도하네요 엄마가 하는말이 더 힘든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힘든건 힘든게 아닌가 싶다가도 딸이 힘들다고 말을 하는데 저런식으로 말을 하니 참 허무하더라구요 다른 사람 아픔엔 공감하면서 제 아픔엔 공감을 못하니 다음생엔 안태어나고 싶어요.. 인생이 적성에 안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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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148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까지 감당해 온 세월이 얼마나 무겁고 버거우셨을지 참 마음이 아파요.
    ​어릴 때부터 폭력과 갈등 속에 노출되면서 마음과 몸이 모두 지칠 대로 지치신 것 같아요.
    ​가정 내에서 겪은 일들은 결코 작성자님 탓이 아니며, 헛구역질 같은 신체 증상 역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보내는 신호일 수 있어요.
    ​누구보다 위로받고 싶었을 엄마마저 공감해 주지 않아 더 외로우셨겠어요.
    ​혼자서 모든 짐을 지려고 하지 마시고, 여유가 생기면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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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261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면서 질문자님께서 단순히 부모님께 서운한 정도가 아니라, 아주 오랜 시간 반복되는 갈등과 폭력적인 상황 속에서 긴장하고 버텨오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다른 사람들은 더 힘들다"는 말로 질문자님의 고통을 비교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더 큰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내가 겪은 일이 덜 힘든 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싸움을 반복해서 보고, 경찰이 출동할 정도의 상황을 경험하고, 물건이 깨지는 모습을 보면서 언제 또 싸움이 벌어질지 긴장하며 살아왔다면 지금도 작은 말이나 분위기의 변화에 민감해지고 불안해지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반응입니다.
    
    특히 "아빠가 그냥 말하는데도 싸움이 날까 봐 조마조마하고 기분을 맞추려고 한다"고 하신 부분이 마음에 남습니다. 오랫동안 갈등을 예측하고 피해야 했던 사람은 실제 위험이 없는 순간에도 주변의 표정이나 목소리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는 습관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현재의 깜빡거림이나 헛구역질 같은 신체 증상을 모두 가정환경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헛구역질이 반복되고 위장 문제도 확인되었다면 신체적인 원인에 대한 진료도 함께 이어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질문자님께서는 오랫동안 부모님의 관계에서 너무 많은 역할을 맡아오신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어린 질문자님에게 아버지에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너만 아니었으면 도망갔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지금도 부모님의 병원, 보험, 경제적인 문제뿐 아니라 사업자와 대출까지 질문자님 명의로 얽혀 있다고 하셨고요.
    
    외동딸이라는 이유로 부모님의 부부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까지 모두 질문자님의 책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앞으로는 부모님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보다 "나는 어디까지 책임지고, 어디부터는 부모님의 몫으로 돌려놓을 것인가"를 정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사업자나 대출이 질문자님 명의로 되어 있다면 감정적인 문제와 별개로 질문자님의 미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본인 명의로 어떤 채무와 계약이 존재하는지 정확하게 확인하고, 추가적인 대출이나 명의 사용에는 분명한 경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한 경우 법률이나 금융 관련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정리하시는 것도 권하고 싶습니다.
    
    또 한 가지 걱정되는 부분은 "아빠를 때리고 싶다", "물건을 깨부수고 싶다", "다음 생에는 태어나고 싶지 않다"는 표현입니다.
    
    이런 생각이 든다는 사실만으로 질문자님을 나쁜 사람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만큼 분노와 절망이 많이 쌓여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다만 실제로 자신이나 부모님을 해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에는 같은 공간에서 계속 버티거나 말다툼을 이어가지 마시고 즉시 자리를 벗어나 안전한 사람이나 응급의료기관 등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돈이 생기면 정신과에 가겠다"고 하셨는데, 가능하다면 너무 오래 미루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에서 꼭 울어야 상담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눈물이 나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지금 적어주신 이야기만으로도 다뤄야 할 것이 아주 많습니다. 오랫동안 가족 안에서 경험한 두려움과 분노, 억울함, 죄책감, 부모님을 미워하면서도 신경 쓰이는 복잡한 감정을 하나씩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담의 목표는 부모님을 용서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을 짠하게 느끼는 날도 있고 너무 싫은 날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두 감정은 함께 존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부모님을 이해하는 것보다 이제 질문자님의 삶이 부모님의 감정과 문제에 계속 끌려다니지 않도록 심리적이고 현실적인 경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가족 안에서 무슨 일이 생길지 살피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셨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부모님에게 내가 무엇을 더 해야 하지?"라는 질문보다 "내 삶을 지키기 위해 이제 무엇을 하지 않아도 되는가?"라는 질문도 함께 해보셨으면 합니다.
    
    질문자님께서 겪은 시간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제는 부모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만 힘을 쓰기보다 질문자님 자신의 몸과 마음, 경제적인 안전과 앞으로의 삶을 지키는 쪽으로 조금씩 힘의 방향을 돌려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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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77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이렇게 긴 이야기를 다 꺼내주셔서 고마워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제대로 공감받지 못한 채 혼자 견뎌온 이 세월이 얼마나 무거웠을지 느껴져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이사 가는 곳마다 싸우고, 경찰을 부르고, 물건이 깨지는 걸 지켜보며 자랐잖아요. 그리고 외동에 늦둥이라 그 모든 걸 혼자 감당해야 했고요. 병간호도, 보험금 처리도, 심지어 부모님 사이의 증인 역할까지요. 엄마는 본인을 "도망 못 가게 붙잡는 증인"으로 여기면서도, 정작 본인이 힘들다고 하면 "더 힘든 사람도 있다"며 공감해주지 않았고요. 이건 정말 감당하기 힘든 일이에요.
    
    작성자님이 물으셨잖아요. "싸우는 걸 보고 자라면 뇌가 정상일 수 없지 않냐"고요. 그 말이 맞아요. 어릴 때부터 가정폭력과 부부싸움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작은 일에도 조마조마하고, 깜짝깜짝 놀라고, 늘 남의 기분을 살피게 돼요. 그건 본인이 예민하거나 이상해서가 아니라, 그런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과 마음이 그렇게 적응한 거예요. 20대 초반부터 시작된 헛구역질도, 그 오랜 스트레스가 몸으로 터져 나온 것일 수 있어요. 그러니 본인은 바보 같은 것도, 이상한 것도 아니에요. 견디기 힘든 환경을 오래 견뎌온 사람일 뿐이에요.
    
    그리고 엄마가 "더 힘든 사람도 있다"고 한 것 때문에 본인이 힘든 게 힘든 게 아닌가 싶어진다고 하셨잖아요. 그건 아니에요. 남이 더 힘들다고 해서 본인의 고통이 작아지는 게 아니에요. 본인이 힘들면 그건 힘든 거예요. 딸이 힘들다고 말하는데 다른 사람 아픔엔 공감하면서 본인 아픔엔 공감 못 하는 엄마를 보며 느낀 그 허무함, 저는 충분히 이해해요.
    
    이제 정말 중요한 걸 말씀드릴게요. 작성자님은 이미 답을 알고 계세요. "돈 생기면 정신과 가서 상담이라도 받으려 한다"고 하셨잖아요. 그 방향이 정확해요. 그리고 저는 그걸 "돈 생기면"이 아니라 조금 더 앞당기셨으면 해요. 왜냐하면 지금 본인이 겪는 건, 어린 시절의 가정폭력 후유증과 오랜 정서적 학대, 그리고 그로 인한 트라우마일 가능성이 크거든요. 이건 본인 잘못이 아니고, 무엇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면 나아질 수 있는 거예요. 본인이 그토록 "털어놓고 펑펑 울고 싶다"고 하셨잖아요. 상담은 바로 그걸 할 수 있는 곳이에요. 판단하지 않고, "더 힘든 사람도 있다"고 하지 않고, 오롯이 본인의 아픔에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는 곳이요.
    
    비용이 부담되신다면, 방법이 있어요. 각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무료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가정폭력을 겪어온 경우, 여성긴급전화 1366에서도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24시간 무료로요. 이런 곳들은 본인 같은 상황을 오래 겪은 분들을 전문적으로 돕는 곳이라, "돈 생길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도 시작하실 수 있어요.
    
    한 가지 짚고 싶은 게 있어요. 본인은 지금 부모님과 경제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깊이 얽혀 있잖아요. 사업자도 대출도 본인 앞으로 되어 있고, 엄마 빚도 여러 번 갚아주셨고요. 이 얽힘이 본인을 더 벗어나기 어렵게 만들고 있어요. 이 부분은 지금 당장 다 풀 수는 없지만, 상담을 받으면서 "어디까지가 내 책임이고, 어디부터는 선을 그어야 하는지"를 함께 정리해가실 수 있어요. 그건 부모를 버리는 게 아니라, 본인이 살기 위한 최소한의 경계예요.
    
    그리고 헛구역질과 위의 폴립은 몸의 문제이기도 하니, 그 부분도 꼭 병원에서 계속 살펴보셨으면 해요. 마음의 스트레스가 몸으로 오는 것과, 실제 몸의 문제는 함께 돌봐야 하니까요.
    
    작성자님은 "쓸모없다, 비전 없다"는 말을 들으며 살아왔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이 지옥 같은 환경에서 이만큼 버텨내고, 부모의 병간호와 빚까지 감당하며 살아온 사람이에요. 그건 쓸모없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본인은 충분히 강했고, 이제는 그 강함을 자신을 구하는 데 쓰셨으면 해요.
  • 익명2
    오랜시간 가족내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군요..
    그런 상황에 가스라이팅까지 너무 고생하셨어요..
    부모가 스스로 정상적이지 않고, 부모로서의 책임은 외면한채 자식의 의무만을 강요하다니 어처구니 없네요..
    
    무엇보다 정신적인 어려움이 느껴져요.. 정신과치료는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지 않아요.. 지역보험을 내고 있다면 10만원선으로 상담받아 볼 수 있어요.. 2차에서는 그보다 적게 나오구요..
    
    이제는 성인이 된것 같은데 원칙을 정하세요.. 부모님과 분리하지 않으면 본인마저 위험에 노출될것 같거든요..
    상담받으면서 일상으로 회복 되셨으면 좋겠어요..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218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부모님과의 오랜 갈등과 가정폭력, 그리고 경제적·정서적 짐을 혼자서 감당해 오시느라 그동안 얼마나 외롭고 억울하셨을까요. "다음생엔 안태어나고 싶다", "인생이 적성에 안맞는다"라는 말씀 속에서 그동안 겪어오신 상처와 고통의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 고스란히 전해져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외동이자 늦둥이라는 이유로 가해지는 경제적 부담, 폭력적인 상황을 목격하며 쌓인 트라우마, 그리고 내 편이 되어주어야 할 어머니마저 가스라이팅과 비교를 일삼을 때 느꼈을 절망감은 정말 감당치 못할 무게로 다가옵니다.
    
    20대 초반부터 시작된 헛구역질과 깜짝깜짝 놀라는 증상, 기억력이 깜빡이는 것은 오랫동안 방치된 극심한 스트레스와 가정폭력 후유증으로 인해 뇌와 신체가 과부하 상태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고통이 몸으로 표현되고 있는겁니다.
    
    ♧앞으로를 위한 제안♧
    
    1.정신건강의학과 상담 최우선 순위로 두기
    돈이 생기면 가시겠다고 하셨지만, 지금 겪고 계신 헛구역질과 트라우마는 전문가의 도움과 약물 치료, 상담을 통해 반드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전국 어디서나 1577-0199)를 이용하시면 무료로 상담을 받으실 수 있으니 꼭 한번 문을 두드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물리적·정서적 분리 고민하기
    지금의 환경에서는 벗어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일 수 있습니다. 사업자나 대출, 보증금 문제로 묶여 있어 답답하시겠지만, 나의 안전과 정신 건강을 위해 법률구조공단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차근차근 알아보셨으면 합니다.
    
    그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금까지 버텨내신 것만으로도 정말 강하고 애쓰셨습니다. 오늘 밤만큼은 모든 짐을 내려놓고, 부모님이 아닌 온전히 '나 자신'만을 위해 울고 위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혼자서 이 모든 것을 감당하려 애쓰지 마세요.
    진정으로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기도합니다.
  • 익명1
    부모님과의 갈등과 오랜 가정불화로 인해 깊은 상처와 고통을 겪고 계네요
    혼자서 모든 짐을 짊어지며 쌓인 억울함과 분노는 지극히 당연한 감정이죠
    저는 시부모님쪽이랑 남편이 제 화병의 원인이라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자식에 대한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본인의 삶과 정신적 건강을 지키는 것이 그 어떤 부모에 대한 의무보다 먼저에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걸음을 용기 내어 시작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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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458채택률 3%
    ​부모님의 감정받받이 역할과 가스라이팅, 경제적 수탈 속에서 버텨오시느라 마음뿐만 아니라 몸까지 신호를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님이 느끼는 분노와 억울함, 헛구역질 같은 신체 증상은 너무나 당연하고 정당한 반응이며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엄마의 억울함이나 아빠와의 문제는 부모님의 몫일 뿐, 외동딸이라는 이유로 책임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본인 명의의 대출과 사업자 문제를 우선으로 정돈하고, 더 이상 부모님의 빚을 대신 갚아주지 마세요.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신체 증상 치료를 최우선으로 챙기시길 권합니다.
    ​님의 고통은 절대 가벼운 것이 아니며, 이제는 부모님이 아닌 자신의 삶과 건강을 가장 먼저 구하셔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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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665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 시간 폭력과 방임, 가스라이팅과 경제적 착취 속에서 홀로 모든 짐을 짊어지며 견뎌오셨을 사연자님의 깊은 고통과 억울함에 마음이 참 아리고 무겁습니다.
    
    어릴 때부터 계속된 부모님의 폭력과 싸움,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 역할, 거기에 빚과 병간호까지 외동 늦둥이라는 이유로 오롯이 짊어져야 했던 그 세월은 감당하기 힘들 만큼 잔혹한 환경이었습니다. 몸에 생긴 헛구역질과 건망증, 놀람 증상은 사연자님이 나약해서가 아니라, 극심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속에서 몸과 뇌가 보낸 간절한 비명이자 생존 반응입니다.
    
    딸의 아픔에는 공감해주지 않으면서 타인과 비교하고 짐을 얹어주는 부모님 곁에서 느끼셨을 외로움과 울화는 지극히 당연한 감정이며, 결코 사연자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지금의 고통에서 사연자님 자신을 보호하고 마음을 지켜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전해드립니다.
    
    첫째, "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 환경이 나를 괴롭게 만든 것이다"라는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자책을 멈춰주세요.
    
    둘째, 엄마의 감정적 기생과 아빠의 무책임함으로부터 심리적·감정적 선을 확실하게 긋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셋째, 부모님의 감정 쓰레기통 역할을 단호히 거절하시고, 아빠에 대한 불평이나 하소연을 시작하려 할 때는 자리를 피하거나 대화를 정중히 중단하세요.
    
    넷째, 부모님의 빚이나 보증금, 명의 문제는 더 이상 혼자 짊어지지 마시고 법률구조공단 등의 무료 법률 상담을 통해 명의 정리와 경제적 분리 방안을 적극적으로 알아보셔야 합니다.
    
    다섯째, 신체적 증상(헛구역질, 트라우마 증상)과 울화통을 완화하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방문이나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무료 마음건강 상담 지원을 꼭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여섯째, 부모님의 기대나 요구에 부응하려 애쓰지 마시고, 당장 완벽한 독립이 어렵더라도 내 통장과 경제적 기반을 따로 관리하며 물리적 독립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주세요.
    
    일곱째, 타인과의 비교나 "남들도 다 힘들다"는 부모님의 말에 흔들리지 마시고, 내가 느낀 고통과 상처가 가장 엄연한 사실임을 스스로 인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연자님은 부모의 삶을 구원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니며, 오롯이 본인의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누릴 자격이 있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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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861채택률 4%
    부모님과의 어려운 관계 속에서 오랜 시간 쌓인 억울함과 분노, 마음 깊은 곳의 상처가 얼마나 크실지 가슴 아프게 느껴집니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받았던 고통과 현실의 무게가 하루하루를 버겁게 만들고, 혼자 감당하기에 너무 벅차셨을 거예요. 
    
    이런 상황 속에서 울화가 치밀고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누구나 사랑해야 할 가족에게 상처받고, 기대했던 공감조차 받지 못하면 그 아픔이 얼마나 깊은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죠. 특히 부모님 병간호, 경제적 부담, 심리적 갈등까지 혼자서 감당하신 일들이 많아 더더욱 힘드셨을 거라 생각해요.
    
    과거의 상처가 지금까지도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데, 그동안 자신을 돌볼 시간과 힘조차 부족했다면 이제는 꼭 자신을 먼저 챙겨주셔야 합니다. 힘든 마음을 전문가에게 털어놓고 치료 받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오히려 자신을 지키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용기 있는 선택입니다. 
    
    또한 엄마와 아빠에게서 받았던 상처와 억울함은 당신 혼자만의 문제도 아니며, 그 고통을 인정받지 못했다고 해서 당신의 감정이 무가치해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당신이 느끼는 그 모든 감정은 충분히 소중하고, 당신의 삶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그런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거리를 두고,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며, 반드시 필요한 지지와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변에 믿을 수 있는 누군가와 이야기하거나, 전문 상담을 통해 긴 시간을 들여 상처와 감정을 천천히 풀어나가길 권합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의 마음을 존중하며, 그 고통을 혼자 견디기보다 조금씩 풀어가길 응원합니다. 당신이 겪는 어려움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당신을 진심으로 아끼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