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난히 주변 사람들의 삶과 제 삶을 비교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친구가 좋은 직장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진심으로 축하해줬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축하하는 마음과 동시에 제 마음 한쪽이 묘하게 불편해지더라고요.
누군가는 결혼을 하고 누군가는 집을 사고 또 누군가는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저도 모르게 제 상황을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지금 뭘 하고 있지?
왜 나는 아직 그대로인 것 같지?
이런 생각이 이어지면서 괜히 자신감이 떨어질 때가 있어요.
특히 SNS를 보고 나면 더 심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자기 자리에서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저만 제자리에서 멈춰 있는 기분이 들거든요.
물론 화면에 보이는 모습이 그 사람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어요.
그런데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로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SNS를 보는 시간을 줄여봤어요.
친구들의 소식을 보고 마음이 복잡해질 것 같으면 휴대폰을 내려놓고 제 일에 집중하려고도 했습니다.
예전에 비해 비교하는 횟수는 조금 줄어든 것 같은데 막상 주변에서 좋은 소식을 들으면 또 비슷한 감정이 올라옵니다.
그러고 나면 남을 질투하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스스로에게 실망하기도 해요.
사실 상대가 잘되는 게 싫은 건 아닌데 왜 저는 그 순간 제 부족한 부분부터 떠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끔은 남들이 정해놓은 속도에 맞추느라 제 인생을 너무 늦게 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코치님께 가장 묻고 싶은 건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습관을 정말 줄일 수 있는지입니다.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할수록 오히려 더 비교하게 되는데 이런 마음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남의 삶을 기준으로 제 현재를 평가하지 않고 제 속도를 인정하려면 어떤 연습부터 해보는 게 좋을지도 궁금합니다.
저만 이런 생각을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마음을 한 번이라도 느껴본 분들이 많을 것 같아 더 제대로 바꿔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