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할머니가 치매 같아요 어떤 도움이 필요할까요?

어제 간만에 긴연휴라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친구가 고민을 이야기하더라구요 올해 90이된 할머니가 아무리 봐도 치매 증상 같다고 하네요 당연히 연세가 많이 있으니 그런것 같다가도 같이 이야기를 듣는데 걱정이되네요 들어보니 처음에는 했던말을 계속해서 반복하더랍니다 그리고는 매일 아침 산책을 하는데 어느날은 너무 돌아오지 않아서 가보니 집으로 오는길을 잃고 길을 헤매는 일이 반복된다고 하네요 이 부분에서 치매가 시작된걸 인지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병원에 같이 가보자고 해도 완강히 거부하고 요양원에 자기 버리고 가는거 아니냐고 화내고 심하게 거부하여 병원도 안간다고 하여 치료도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어떤 작은 도움이라도 될까 싶어 코치님들에게 물어봐요 치매가 의심되는데 할머니가 병원 가기를 완강히 거부할때는 어떤 방법으로 병원에 모시고 가는게 좋을까요 병원 이외에도 도움 받을 수 있는 기관이 있을지요?

댓글6
  • 익명3
    아공 친구분 할머니가 치매라 걱정이 많이 되시겠네요
    친구분이나 작성자님 모두 할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두분 모두 좋으신 분들인거 같아요ㅎㅎ
    일단 할머니를 설득하는게 좋겠지만 만일 어렵다면 다른 핑계로 병원을 모시고 가는 방법도 있을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치료가 잘 이루어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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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910채택률 4%
    치매 증상이 의심되는 90세 할머니를 돌보고 계시는데, 병원 방문을 거부하는 상황이라 어떻게 도와야 할지 걱정이 크시죠. 
    
    먼저 할머니의 불안과 두려움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해 드리는 게 중요해요. 병원이나 요양원에 대한 거부감은 주로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감이나 버림받는다는 두려움에서 오는데, 이 점을 따뜻하게 달래주면서 “우리는 할머니를 지키고 함께할 거다, 좋은 관리와 도움을 받으려고 가는 것”이라고 설명해주는 게 도움이 될 거예요. 
    
    가족 중 할머니와 친밀한 분이 동행하면서 편안한 마음이 들도록 해주거나, 처음에는 가벼운 건강검진이나 상담하러 가자고 말해 부담을 낮추는 것도 좋습니다. 갑작스럽게 강요하거나 대립하지 않고, 할머니가 심리적으로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천천히 접근해 보세요.
    
    또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무료로 초기 상담, 검사, 가족 상담, 돌봄 지원까지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가까운 센터에 연락해 도움받는 방안을 모색해 보시길 권합니다.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나 지역 복지관도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니 알아보시면 좋아요.
    
    힘든 상황이지만 가족과 주변의 지지와 이해를 바탕으로 조금씩 도움을 받으면서 부담을 줄여가시길 바랍니다. 
  • 익명2
    안타까운 일이네요. 나이가 들어서 치매가 들면
    가족 모두 힘들고 또 상대방 또한 그분에게 얽매이게 되어서 내 생활 동안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상황들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아치하이머병이 얼마나 힘들고 그리고 그들을 얼마나 갈 간병해야 되고 그들과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고민들도 참 많겠습니다.
    의학적인 지식이 없는 저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야기해 드릴 수가 없겠네요. 그저 안타까운 말씀과 그리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서 치매의 시간을 조금 더 뒤로 미루는 방법밖에는 지금은 방법이 없는 걸로만 알고 있습니다. 조금씩 진전되고 좋아지는 모습들이 보여진다면 정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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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265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연을 보니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깜빡하는 것”으로 넘기기에는 조금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보다도, 평소 매일 다니던 길에서 길을 잃고 귀가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인지기능 저하 여부를 전문적으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치매가 아닌 다른 질환이나 약물 영향 등으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고요.
    
    무엇보다 “치매 검사 받으러 가자”라고 직접적으로 설득하는 것이 오히려 거부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요즘 길을 찾는 게 조금 힘들어 보이니 건강검진 한번 받아보자”, “연세도 있으시니 기억력 검사도 한번 해보자” 정도로 부담을 낮춰 접근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평소 신뢰하는 가족이나 주치의가 권유하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고요.
    
    그리고 가족이 먼저 치매안심센터에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예방·상담·조기검진뿐 아니라 가족 상담, 사례관리, 복지서비스 연계, 배회 예방을 위한 인식표 등의 도움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치매상담콜센터 1899-9988은 가족이 먼저 전화해서 어르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검진이나 돌봄 방법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처럼 길을 잃는 일이 있다면 안전대책도 검사만큼 중요합니다. 혼자 먼 거리를 산책하지 않도록 동행하거나 산책 동선을 줄이고, 연락처가 적힌 인식표나 위치확인 장치 등을 활용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할머니 입장에서는 “치매니까 병원에 가야 한다”는 말이 자신이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 먼저 불안한 마음을 안심시켜 드리고, 병원이나 요양시설 이야기는 뒤로 미루면서 “할머니를 도와드리기 위한 검사”라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친구분이 걱정하는 마음이 참 따뜻하네요. 다만 친구분이 직접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가족에게 상황을 알리고, 가족이 치매안심센터와 먼저 상담하도록 연결해주는 것부터 시작해도 충분히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익명1
    치매 검사나 병원 진료라는 직접적 표현 대신, 건강 검진이나 종합 혈액 검사, 노인 안과·내과 진료 등으로 둘러대어 거부감을 줄여주세요 
    거부가 극심할 경우 거주 지역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에 연락하여 찾아가는 방문 치매 조기검진 서비스나 사례관리 상담을 요청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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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714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만에 만난 친구분의 안타까운 소식에 함께 마음을 졸이고 고민해 주시는 마음결이 참 다정하고 따뜻하게 와닿습니다.
    
    올해 아흔이 되신 할머니께서 익숙했던 길을 잃어버리셨을 때 느끼셨을 공포감과, 병원에 가자는 말에 "나를 요양원에 버리려는 것이냐"며 화를 내실 때 친구분이 느끼셨을 막막함과 서운함이 얼마나 크셨을까요. 어르신 입장에서는 치매라는 단어 자체가 큰 두려움이자 거부감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할머니의 자존심을 지켜드리면서 병원 진료를 유도하는 방법과 도움받으실 수 있는 기관을 안내해 드립니다.
    
    '치매 검사'가 아닌 '건강검진·영양제 처방'으로 명분 바꾸기
    
    "치매 검사받으러 가요"라는 말은 완강한 거부를 부릅니다.
    
    대신 "연세가 있으시니 국가에서 해주는 정기 건강검진받으러 가요", "요즘 기운이 없으신 것 같은데 영양제나 보약 한 통 처방받으러 가요"처럼 어르신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일반적인 병원 방문 명분을 만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에게 사전 메모 전달하기
    
    병원에 모시고 가기 전, 보호자가 의사에게 '할머니께서 치매 검사라는 것을 모르셔야 하니 일반 건강 검진처럼 진행해 달라'고 메모를 미리 전달해 두면 자연스럽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치매안심센터 활용하기 (병원 방문 전 필수 기관)
    
    전국 시·군·구 보건소에 위치한 '치매안심센터'에 가장 먼저 연락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선형 검사(치매 조기 검진)가 무료로 가능하며, 어르신이 이동하기 힘드시거나 거부감이 심한 경우 가정으로 직접 방문하여 검사를 도와주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치매안심센터(치매상담콜센터: 1399)를 통해 치매 치료비 지원이나 돌봄 물품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하기
    
    진단 이후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노인장기요양등급을 신청하시면, 요양요원이 집으로 찾아오는 방문요양 서비스나 주야간보호센터 이용 시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이실 수 있습니다.
    
    친구분 혼자서 이 무거운 짐을 다 짊어지려 하지 마시고, 지역 사회의 전문 기관(치매안심센터)의 손을 잡고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분의 마음을 함께 걱정해 주신 사연자님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친구분에게도 큰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지친 마음 편안히 쉬어가시기를 진심을 담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