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연락을 먼저 해야 하는 관계가 지칩니다

제가 예민한 걸 수도 있어서 한참 고민하다가 글 남겨봐요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몇 명 있는데 대부분 제가 먼저 연락을 하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제가 연락하는 걸 좋아하니까 별생각 없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연락하지 않으면 이 관계는 계속 이어질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 번은 일부러 먼저 연락하지 않고 기다려봤는데 정말 아무 연락이 없었어요

그렇다고 친구에게 섭섭하다고 말하기도 애매합니다
상대는 아무 생각 없이 지내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친구 관계에서도 연락 빈도가 애정이나 관심의 정도를 나타내는 건지 궁금해요

이런 상황에서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는 게 좋은지 어떻게 조언하실까요?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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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202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마음속에 묵혀두었던 고민을 털어놓아 주셔서 감사해요.
    ​먼저 내가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끊어질까 봐 불안해지는 그 마음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사람마다 관계에서 에너지를 쓰는 방식이나 연락을 대하는 태도가 저마다 다르기 마련이지요.
    ​상대방이 악의를 가지고 연락을 안 하는 게 아니라 그저 연락 빈도에 무심한 성향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작성자님의 섭섭한 감정이 틀렸거나 유난스러운 것은 결코 아니랍니다.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이 큽니까?
    ​일단 내 마음의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먼저 연락하는 횟수를 조금 줄여보시는 걸 권해요.
    ​그러는 동안 나 자신에게 더 집중하면서 관계의 온도를 한 걸음 물러서서 바라보아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