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에서 계속 일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지인..

소그룹 모임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식사를 하거나 2-3달에 한번씩 봉사로 점심 식사를 준비하거든요.

돌아가면서 식사 준비를 하는데 그룹에서 제일 나이가 많으신 분이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일을 질 모르는 척, 밥 먹고 나서 그릇정리나 식탁닦이 등 다른 사람들 일할 때 멍하니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요.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모임이 있을 때마다 뒷정리를 하지 않고..저보다 12살이나 많은 데도 다른 사람들 다 정리하고 일할 때 잘 일하지 않아서 그런모습이 계속 보이니 나보다 나이많은 분께 말하기도 그렇고 눈에는 보이는 자꾸 왜 저러시지? 불만이 생겨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일을 안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2-3달에 한번씩 점심 준비를 할 때도 시간도 지키지 않고 오고, 뒷정리할 때 다른 사람들이 보이는 곳에 가서 음식을 나누기만 하고 주방 안쪽에 와서는 일을 잘 하지 않고 하는 척? 이나 뭘해야 하는 지 모르는듯 서있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정말 답답합니다. 

그래서 그릇 정리를 해야할 것 같아요. 상을 닦아야 할 것 같아요. 라고 이야기를 하면 정말 빠릿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시간떼우기 식으로 느릿느릿...가정일도 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일도 아닌데...일하기 싫은 모습과 안하려는 모습이 보여서 마음에 들지 않아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댓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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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785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소그룹 모임과 점심 봉사처럼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자리에서, 나이 많은 구성원이 지속적으로 뒷정리를 피하거나 눈치껏 일을 하지 않아 마음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바쁘게 움직이는데 멍하게 서 있거나 시간 때우기식으로 거드는 모습을 매번 목격하면서 얼마나 답답하고 불만이 쌓이셨을지 충분히 이해됩니다.
    
    나이가 12살이나 많은 연상이라 직접적으로 지적하기도 어렵고, 그대로 두자니 일하는 사람만 고통받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입니다. 이럴 때는 개인에게 눈치를 주거나 눈 감아주기를 기다리기보다, 시스템으로 일을 배분하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현실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네 가지 대응 방안을 정리해 드립니다.
    
    '눈치껏 하기' 대신 '명확한 역할 분담표' 만들기
    
    "모두 함께 정리해요"라고 하면 눈치가 없거나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은 슬그머니 빠지게 됩니다.
    
    식사나 봉사 전에 구체적인 역할(예: 주방 설거지, 잔반 처리 및 수거, 식탁 닦기 및 그릇 정리, 음식 분배)을 사전에 제비뽑기나 순번제로 지정해 두세요.
    
    역할을 직책처럼 명확히 부여하면, 본인이 맡은 영역이 분명해져 멍하니 서 있거나 딴청을 피우기 어려워집니다.
    
    지시할 때는 '돌려서 말하기'보다 '구체적이고 단호하게 요청하기'
    
    "상 좀 닦아야 할 것 같아요" 같은 우회적인 표현은 일하기 싫은 사람에게 "누군가 하겠지"라는 명분을 줍니다.
    
    "○○님, 이쪽에 있는 그릇 저쪽 선반으로 옮겨주세요", "○○님, 키친타월로 이 식탁 3개 닦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처럼 구체적인 행동 단위를 콕 집어서 단호하게 부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 지연을 막기 위한 '역할 타이머' 및 동선 지정
    
    점심 준비나 봉사 모임 시 늦게 오거나 느릿느릿 일하는 습관을 차단하기 위해, 준비 과정부터 "11시 30분까지 기본 재료 손질 완료"처럼 전체 스케줄을 공유하세요.
    
    주방 안쪽에 들어오지 않고 음식 나누기만 하는 경향이 있다면, 아예 "주방 안쪽 세척 담당"으로 역할을 미리 지정하여 정해진 위치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동선을 고정해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모임 리더나 운영진을 통한 공식적 건의
    
    질문자님 혼자서 짐을 짊어지고 악역을 맡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구성원들도 같은 불편을 느끼고 있다면, 모임의 리더나 대표에게 개인적인 감정 토로가 아닌 "봉사 및 모임 효율성을 위해 뒷정리 R&R(역할 분담)을 정해서 진행하자"고 제안해 보세요.
    
    모임의 평화를 지키느라 나이 많은 분의 눈치를 보며 억지로 참아주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감정적으로 대립하기보다는 명확한 규칙과 구체적인 역할 지시를 통해 나에게 몰리는 부담과 스트레스를 털어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지친 마음 편안히 쉬어가는 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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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985채택률 4%
    소그룹 모임에서 꾸준히 함께 일을 해야 하는데, 나이가 많은 지인이 반복적으로 일에 소극적이고, 뒷정리할 때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속상하고 답답한 마음이 크시죠. 나이 차이도 있고 직접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더욱 난감할 것 같아요.
    
    이럴 때는 먼저 상대방의 상황이나 마음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도움이 됩니다. 본인이 잘 모르는 부분이나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고, 혹은 개인적인 고민이나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모임 구성원 모두가 편안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서로 역할과 책임을 조금 더 명확하게 정하는 것이 필요해 보여요.
    
    예를 들어, 모임 시작 전이나 끝날 때 간단하게 오늘 할 일 분담을 다시 한번 정리하거나 확인하는 시간을 만드는 거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오늘은 누구누구가 정리를 맡는 걸로 할까요?”처럼 분위기를 만들어 상대가 참여하지 않을 수 없도록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불필요한 갈등 없이 행동 변화를 기대할 수 있어요.
    
    만약 그래도 계속 소극적이거나 불편한 태도가 반복된다면, 개인적으로 조심스럽게 진심 어린 대화를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항상 고생이 많으신데, 요즘 좀 힘드신 건 아닌지 걱정돼요. 같이 하면 훨씬 수월하니까 조금씩 도와주셨으면 해서요”처럼 상대방 입장을 배려하면서 마음을 전해 보세요.
    
    마음을 표현할 때는 비난이 아닌 이해와 협력의 뜻을 담아 전하는 것이 관계 유지에 도움이 될 거예요. 모임이 즐거운 공동체로 오래 유지되길 바라는 마음을 같이 전한다면, 상대방도 자신의 태도를 돌아볼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마음도 너무 무겁지 않게 챙기세요. 모임에서 누군가가 모든 일을 해주길 기대하기보다는 각자 역할을 함께 만들어가며, 지나치게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자신만의 경계 설정도 중요합니다. 불편한 감정을 혼자 끌어안기보다, 적절히 표현하고 조율하는 노력을 계속하시길 응원합니다.  
  • 익명5
    일 하나를 딱 잡아서 정중하게 부탁해보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같은 마음이니, 뒷정리를 모두의 규칙으로 만드는 것도 함께 시도해보시고요.
    
  • 익명4
    한두 번이면 그냥 넘어가겠지만 매번 반복되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답답하고 불편할 것 같아요.
    나이 때문에 직접 지적하기보다는 역할을 미리 나눠서 자연스럽게 함께 움직이도록 하는 방법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계속 반복된다면 다른 분들과 먼저 의견을 맞춰보고 너무 혼자 스트레스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익명3
    반복되면 답답하고 불만이 생기는 게 당연해요. 직접 나이 이야기를 하기보다 다음 모임에서 역할을 미리 정해서 그분에게도 구체적으로 부탁하는 게 가장 깔끔합니다. 그래도 계속 반복된다면 혼자 참기보다 모임 책임자에게 상황을 전달해서 모두가 공평하게 분담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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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860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돌아가며 식사 준비를 하는 모임에서, 제일 나이 많으신 분이 매번 뒷정리에 참여하지 않고 멍하니 계시거나 시간 때우기 식으로 느릿느릿 하시니 답답하시군요. 12살이나 많은 분이라 대놓고 말하기도 어렵고,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불만을 느끼고 있고요. 매번 반복되니 그 답답함이 쌓이셨을 것 같아요.
    
    먼저 짚어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그 불만은 자연스러운 거예요. 다들 함께 정리하는데 한 사람만 빠지면, 그 몫이 나머지 사람들에게 돌아가니까요. 게다가 매번 반복되고, 나이 때문에 말도 못 하는 상황이면 답답함이 더 쌓여요. 그러니 작성자님이 예민한 게 아니에요.
    
    몇 가지 관점과 방법을 나눠드릴게요.
    
    먼저, 그분이 정말 몰라서 그러는 건지, 알면서 안 하는 건지 저희로선 확실히 알 수 없어요. 가능성은 몇 가지예요. 정말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우두커니 있는 경우, 나이가 많다 보니 은연중에 "이 정도는 젊은 사람들이 하겠지" 하고 여기는 경우, 아니면 몸이 예전 같지 않아 굼뜬 경우요. 어느 쪽인지에 따라 접근이 조금 달라질 수 있는데, 확실하지 않으니 우선은 "구체적으로 요청하기"가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에요.
    
    작성자님이 이미 하고 계신 것, 즉 "그릇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상을 닦아야 할 것 같아요" 하고 말하는 것. 그게 사실 좋은 방법이에요. 다만 조금 더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역할을 지정해드리면 더 효과적이에요. "어머님, 이 그릇들 저쪽으로 옮겨주시겠어요?", "이 행주로 저 식탁 좀 닦아주세요" 하고 딱 집어서 부탁하는 거예요. 막연히 "정리해야 할 것 같아요"보다, 구체적인 일 하나를 콕 집어 맡기면 그분도 뭘 할지 명확해져서 움직이기 쉬워요. 특히 정말 뭘 해야 할지 몰라 서 있는 경우라면, 이렇게 명확히 알려드리는 게 해결책이 돼요.
    
    그리고 이때 중요한 건, 불만이 담긴 말투가 아니라 담담하고 정중한 부탁의 형태로 하는 거예요. 나이 많은 분이라 지적처럼 들리면 서로 불편해지니까요. "이것 좀 도와주시겠어요?" 하고 자연스럽게 부탁하듯이요. 그러면 나이 차가 있어도 무례해 보이지 않으면서 그분도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돼요.
    
    한 가지 더, 이건 작성자님 혼자 짊어질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다른 사람들도 같은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렇다면 모임 전체의 규칙으로 만드는 것도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다 같이 정리하고 마무리해요" 하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만들거나, 뒷정리 역할을 미리 나누는 거예요. 특정 개인을 겨냥하지 않고 모두의 규칙으로 정하면, 그분도 자연스럽게 자기 몫을 하게 되고 작성자님이 매번 눈치 보며 말할 필요도 줄어들어요.
    
    한 가지 마음에 담아두셨으면 하는 게 있어요. 이 일이 계속 신경 쓰이고 불만이 쌓이는 건, 사실 "공평하지 않다"는 마음 때문이잖아요. 그 마음은 정당해요. 다만 그분 한 사람의 행동을 작성자님이 완전히 바꾸기는 어려울 수 있어요. 그러니 "저분을 일하게 만들겠다"보다 "구체적으로 부탁해서 참여를 유도하고, 안 되면 모임 규칙으로 풀어간다" 정도로 목표를 잡으시면, 작성자님 마음도 덜 소모돼요. 그분이 끝내 잘 안 바뀌더라도, 작성자님이 할 수 있는 걸 했다면 그걸로 충분하고, 나머지는 너무 담아두지 않으셔도 돼요.
    
    정리하면, 막연히 "정리해야 할 것 같아요"보다 구체적인 일 하나를 콕 집어 정중하게 부탁해보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같은 마음이니, 뒷정리를 모두의 규칙으로 만드는 것도 함께 시도해보시고요.
    
    이렇게 모임의 화합을 생각하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시는 걸 보면, 작성자님은 참 사려 깊은 분이에요. 그 마음 그대로, 다만 좀 더 구체적으로 부탁하는 것부터 해보세요.
    익명1
    저도 많은걸 배우게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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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332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계속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답답하고 불만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특히 모두가 함께 봉사하고 뒷정리를 하는 공동체라면, 한 사람만 늘 빠지는 모습이 더 크게 보일 수 있어요.
    
    다만 그분을 바꾸려 하기보다 사람이 아닌 역할을 이야기하는 편이 관계를 덜 상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이제 그릇 정리 부탁드릴게요”, “식탁 닦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처럼 구체적으로 부탁하면 서로 민망함도 줄어듭니다. 반복된다면 개인보다 모임 차원에서 역할을 미리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공동체는 일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관계를 오래 지키는 사람도 소중합니다. 답답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부드럽고 분명하게 소통하면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면서도 함께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거예요.
    
    
  • 익명1
     사회생활이라는게 배우는 것도있지만 그걸 잘 못하는 사람도있어서 어려운거 같네요
    익명2
    작성자
    ㅇㅇ상황파악도 하는 것 같은데 모르는 건지,, 알면서 하기 싫은건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