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에는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이유 없이 기분이 가라앉고, 며칠 동안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가 계속 반복됐습니다. 괜찮아졌다가도 다시 기분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우울증 검사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2. 처음에는 인터넷 검색을 많이 했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의 글을 읽어보면서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바로 이야기하기는 어려워서 혼자서 정보를 찾아보며 우울증 검사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3. 정신과를 간다는 것 자체가 괜히 부담스럽고 두려웠습니다. 내가 정말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있었고, 단순히 마음이 약해서 그런 건 아닐까 스스로를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병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미루게 되었습니다.
4. 막상 병원에 가서 우울증 검사를 받고 상담을 시작하니 생각보다 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 상태를 객관적으로 설명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오히려 안심이 되었고, 혼자 끙끙 앓고 있던 시간이 조금은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부터는 관리할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5. 혼자서 오래 버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반복되는 감정의 변화가 있다면 한 번쯤 우울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질 수 있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