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김미아 코치

KAC(KoreaAssociateCoach)

스튜디오미아 대표 코치 김미아입니다.

스튜디오미아는 '당신 안의 잠재력을 깨우다'를 미션으로, 클라이언트가 답을 발견하고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함께합니다. 서울대 졸업(경제·사회학), 법학·심리학·뷰티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했습니다. 한국코치협회 자격 휘득 후 ICF의 길을 가고 있으며 현재 SCPC(Senior Certified Professional Coach)까지 완료 되었습니다.

활동 분야

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관계·소통 가족·부부 연애·이별 직장·커리어 아동·청소년 트라우마·상실 자기이해·성장 일상관리·마음습관

활동 내역

활동 기간

53일

전체 답변 수

236개

채택된 답변 수

18개

답변 채택률

8%

이번 달

상위 6%

이번 주

상위 6%

코치 정보

본인 입력 정보

경력

  • 스튜디오미아 상담사 3년
  • Seouler Coach 코치 1년
  • 스튜디오미아 코치 1년

학력/자격

  • 한국코치협회 KAC(KoreaAssociateCoach) 인증 완료
  • Certified Professional Coach - CTA CPC
  • Senior Certified Professional Coach - CTA SCPC

공식 활동 소식

Google Meet 기반 (실시간) 60분 온라인 그룹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킨케어와 자기돌봄을 매개로 참가자들이 잠시 멈추어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균형과 웰에이징의 의미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강의가 아닌 질문과 성찰 중심의 접근을 통해, 타인을 돌보느라 미처 살피지 못했던 자신의 필요와 감정을 발견하고 일상 속 작은 자기돌봄 실천으로 연결해 나갑니다.

그룹코칭에서는 10패이지 전후 분량의 PPT를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나갑니다.

나를 돌보는 뷰티 슬로우에이징 그룹 코칭

Google Meet 기반 (실시간) 60분 온라인 그룹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킨케어와 자기돌봄을 매개로 참가자들이 잠시 멈추어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균형과 웰에이징의 의미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강의가 아닌 질문과 성찰 중심의 접근을 통해, 타인을 돌보느라 미처 살피지 못했던 자신의 필요와 감정을 발견하고 일상 속 작은 자기돌봄 실천으로 연결해 나갑니다. 그룹코칭에서는 10패이지 전후 분량의 PPT를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나갑니다.

작성한 전문가 칼럼 3

받은 감사 후기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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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려견 간호하다 보니 하루의 일상이 새벽이 되어버렸어요

A.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저도 고양이를 사랑하며 함께 살아가는 집사라서인지, 로니엄마 코치님의 사연에 더욱 깊이 공감하게 됩니다. 아픈 아이를 돌보다 보면 ‘내가 힘들다’는 생각을 하는 것조차 아이에게 미안하게 느껴질 때가 있지요. 그렇다고 보호자가 지치지 않는 것은 아닌데 말입니다. 지금은 로니를 소홀히 해서 힘든 것이 아니라, 로니를 너무 소중하게 돌보고 있기 때문에 코치님의 하루가 거의 전부 돌봄을 중심으로 재편된 상태인 것 같습니다. 낮에는 로니를 챙기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빨래나 청소 같은 일상적인 일들은 밤이 되어서야 하고, 산책까지 새벽에 나가다 보니 정작 코치님이 쉬고 회복할 시간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아요. 새벽 3시가 넘어서까지 움직이고, 이제는 머리가 띵하고 아플 정도로 피곤하시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조금만 더 버티는 방법’이 아니라 로니를 돌보면서 동시에 보호자인 나도 지키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하신 것처럼 빨래와 청소를 조금 내려놓으셔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집안일은 오늘 하지 않으면 내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휴식은 계속 미루다 보면 어느 순간 몸이 먼저 멈춰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당분간은 하루의 기준을 조금 낮춰보시면 어떨까요? “오늘 로니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다음에는 똑같이, “오늘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마지막으로 힘이 남는다면, “오늘 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은 무엇일까?” 이 세 가지를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특히 마지막 질문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빨래 한 번, 청소 한 번, 집안일 하나를 미루는 것이 게으름은 아닙니다. 지금처럼 돌봄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시기에는 평소의 생활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현실적인 자기돌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려 하기보다 잠시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돈이나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 줄일 수 있는 집안일은 무엇인지도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보호자가 쉬는 것은 로니에게서 시간을 빼앗는 일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로니 곁에 있기 위해 보호자 자신도 돌봄의 대상에 포함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처럼 두통이 느껴질 정도로 피로가 쌓였다면 오늘만큼은 정말 말씀하신 그대로 하셔도 좋겠습니다. 빨래도 조금 미뤄두고, 청소도 조금 미뤄두고, 로니와 코치님 모두 편안하게 쉬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보호자가 된다는 것이 매 순간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뜻은 아닐 테니까요. 로니를 아끼고 돌보시는 그 마음만큼, 코치님의 몸과 마음도 함께 챙겨주시기를 바랍니다. 로니도, 로니엄마 코치님도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늘 코치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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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무례한말을 서슴없이 말하는사람들때문에 지쳐요.

A.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힐링하려고 시작한 운동이고, 실제로 우울감도 좋아지고 긍정적인 변화도 경험하셨는데 몇몇 사람의 무례한 말 때문에 그 공간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기 시작했다면 참 아쉬운 일일 것 같습니다. 먼저 질문하신 “왜 저러는 걸까요?”에 대해서는 사실 여러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말 상대가 불쾌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친근함의 표현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사람의 반응을 보면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의 정확한 의도는 알기 어렵고, 그것을 알아내는 것이 질문자님에게 꼭 필요한 것도 아닐 것 같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상대가 왜 그랬는가’보다 ‘나는 이런 말을 어떻게 대하도록 허용할 것인가’입니다. 지금까지 하신 대응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웃으며 넘겨보기도 했고, 거리를 두기도 했고,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쪽을 선택하셨으니까요. 다만 웃으며 넘기는 방식이 질문자님의 의도와 다르게 ‘이 정도 이야기는 해도 괜찮다’는 신호로 전달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꼭 화를 내거나 싸울 필요 없이, 이번에는 조금 더 명확하게 반응해보셔도 좋겠습니다. “그 말씀은 무슨 의미로 하신 건가요?” “저한테 그런 말씀을 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저는 그런 이야기는 조금 불편합니다.”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특히 “방금 말한 게 무슨 뜻이에요?”라고 되묻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다만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정색이라기보다, 정말 설명을 요구한다는 태도로 차분하게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례한 말은 농담이나 호기심이라는 이름으로 지나갈 때가 많은데, 상대에게 자신의 말을 직접 설명하게 하면 의외로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꼭 기억하셨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불쾌한 말을 들었을 때 불쾌한 티를 내는 것까지 무례한 행동은 아닙니다. 질문자님은 상대와 싸우지 않으려고 웃어넘기고, 분위기를 망치지 않으려고 상당히 신경을 쓰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기분을 지키기 위해 질문자님의 불편함까지 계속 숨길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에 비슷한 일이 생긴다면 이런 순서로 대응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반응을 최소화하고, 반복된다면 “무슨 뜻인가요?”라고 확인하고, 그래도 계속된다면 “저는 그런 말씀은 불편하니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라고 경계를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그 이후에도 반복된다면 굳이 그 사람과 가까이 지내지 않고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선택이고요. 코칭에서는 상대방의 마음을 계속 추측하기보다 ‘이 상황에서 내가 지키고 싶은 기준은 무엇인가?’를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게 다룹니다. 질문자님께서 처음 이 운동을 시작한 이유를 다시 떠올려보셨으면 합니다. 취미를 즐기고,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경험을 하기 위해서였지요. 그 목적까지 몇몇 사람의 말 때문에 빼앗길 필요는 없습니다. 그 사람을 이해시키거나 변화시키는 것보다,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에는 더 많은 에너지를 쓰고 불편한 사람에게는 필요한 만큼의 경계만 세우는 것. 지금 질문자님에게는 그 정도의 거리감이 오히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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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동체에서 계속 일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지인..

A.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한두 번이라면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은가 보다”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매번 다른 사람들이 움직일 때 한 사람만 가만히 있고 결국 누군가가 그 몫까지 해야 한다면 불만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질문자님께서는 그분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를까 싶어 “그릇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상을 닦아야 할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까지 해보셨는데요. 그래도 비슷한 모습이 반복되니 이제는 ‘몰라서 못 하는 걸까, 알면서도 안 하는 걸까’ 하는 생각까지 드시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에서 한 가지 조심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분이 정말 일을 하기 싫어서 그러는 것인지, 눈치가 부족한 것인지, 공동체 활동에서 자신이 해야 할 몫에 대한 기준 자체가 다른 것인지는 지금 보이는 행동만으로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사실 그 이유를 알아내는 것이 꼭 필요한 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오히려 공동체라면 사람의 성향을 바꾸려고 하기보다 역할을 명확하게 만드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사가 끝난 뒤 그때그때 “뭘 좀 해주세요”라고 이야기하기보다 처음부터 “오늘은 A님이 설거지, B님이 식탁 정리, C님이 남은 음식 정리를 맡아주세요”처럼 역할을 구체적으로 나누는 방식입니다. 봉사활동도 마찬가지입니다. 몇 시까지 모이고 누가 조리를 하고, 누가 배식을 하고, 누가 주방 정리를 맡는지 미리 정해두면 ‘알아서 눈치껏 움직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특정한 한 사람을 지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질문자님보다 연장자라 직접적으로 “왜 일을 안 하세요?”라고 이야기하기 부담스럽다면, 개인의 태도를 문제 삼기보다 공동체의 운영 방식을 바꾸는 것이 훨씬 부드러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질문자님 마음에서도 한 가지를 구분해보셨으면 합니다. ‘저분은 왜 저럴까?’라는 생각과 ‘저 행동 때문에 실제로 내가 더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는 다른 문제입니다. 상대의 행동을 계속 관찰하면서 “또 안 하네”, “또 느릿느릿하네”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모임에 갈 때마다 그 사람의 행동이 더 크게 눈에 들어오고, 질문자님의 감정 소모도 커질 수 있습니다. 역할을 분명히 요청했는데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공동체 차원에서 조율해야 할 문제이지, 질문자님 혼자 그분을 변화시켜야 할 문제는 아닙니다. 코칭에서는 다른 사람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보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게 다룹니다. 그래서 다음 모임에서는 그분이 얼마나 빠릿하게 움직이는지를 지켜보기보다, 질문자님이 할 수 있는 한 가지 행동만 정해보시면 어떨까요? “이번에는 시작하기 전에 역할을 구체적으로 나눠보자.” 그렇게 했는데도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면 그때는 모임을 운영하는 분과 함께 역할 분담이나 참여 기준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습니다. 공동체 생활에서 모두가 똑같은 속도와 방식으로 움직일 수는 없지만, 누군가의 몫을 다른 사람이 계속 대신하는 구조까지 당연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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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배려는 없고 자기 마음대로만 하는 사람, 이제는 지치네요

A.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적어주신 내용을 보면 질문자님은 처음부터 상대를 나쁜 사람이라고 단정하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성격이 다르려니”, “각자 사정이 있으니까”라고 생각하며 이해하고 맞춰보려 했지만,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이제는 지쳤다고 하셨으니까요. 이럴 때 저는 상대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이해하는 것보다 먼저 ‘나는 이 관계에서 어디까지 괜찮은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를 알아낸다고 해서 질문자님이 계속 맞춰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까지의 관계를 한번 구체적으로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내가 싫다고 말했을 때 상대는 어떻게 반응했는가? 내가 원하는 것을 이야기했을 때 조정하려는 모습이 있었는가? 서로 의견이 다를 때 항상 내가 양보하는 쪽으로 끝나지는 않았는가? 이 사람을 만나고 난 뒤 나는 주로 어떤 기분으로 돌아오는가? 관계의 건강함을 판단할 때는 상대가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를 결정하는 것보다, 서로의 필요와 경계가 어느 정도 존중되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질문자님 말씀처럼 무조건 이해하고 참는 것이 항상 배려는 아닙니다. 배려는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계속 감수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이번에는 나는 이렇게 하고 싶어”, “그 부분까지 맞춰주기는 어려워”, “이번에는 각자 편한 방식으로 하자”처럼 자신의 입장을 표현하는 것도 관계 안에서 필요한 행동입니다. 그 말을 했을 때 상대가 서운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서운해한다는 사실과 질문자님이 잘못했다는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그래서 곧바로 관계를 끊기보다 먼저 작은 경계부터 만들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이전이라면 맞춰줬을 상황에서 한 번은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고, 상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도 계속 질문자님의 입장은 무시되고 한쪽의 양보만 요구된다면, 그때는 만나는 횟수를 줄이거나 연락의 빈도를 낮추는 등 관계의 거리를 조절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선택입니다. 코칭은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스스로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선택이 자신에게 더 의미 있는지 탐색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이미 “계속 일방적으로 맞춰주다 보면 결국 제 마음만 상한다”는 것을 발견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질문을 조금 바꿔보셨으면 합니다. ‘이 사람을 어디까지 이해해야 할까?’가 아니라 ‘이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나를 지키려면, 나는 어디까지 허용하고 어디에서 선을 그어야 할까?’ 그 기준을 정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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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무기력감을 극복하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A.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특별히 큰 불행이나 문제점이 생긴 건 아니다”라고 하셨는데, 동시에 퇴근 후 몇 시간씩 영상을 보다가 잠들고, 주말에는 거의 침대에서 나오지 않으며, 예전에 좋아했던 운동·여행·동호회와 사람 만나는 일에도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셨네요. 이럴 때 가장 먼저 확인해보고 싶은 것은 ‘무기력을 없애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보다 ‘언제부터, 무엇이 달라졌을까?’입니다. 최근 업무량이나 스트레스가 달라지지는 않았는지, 수면은 충분한지, 평일에 에너지를 지나치게 소진하고 있지는 않은지, 특별한 계기 없이 서서히 이런 상태가 시작된 것인지 한번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금 상태에서 곧바로 자기계발이나 운동, 새로운 취미처럼 큰 목표를 세우는 것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운동도 하고 여행도 다녔으니 다시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현재의 나와 예전의 나 사이의 간격이 너무 크게 느껴질 수 있으니까요. 대신 ‘의욕이 생기면 움직인다’는 순서를 한번 뒤집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주말에 운동하러 가는 대신 집 앞을 10분 걷기, 친구를 만나기로 약속하는 대신 먼저 안부 한 번 보내기, 하루를 알차게 보내려고 하기보다 씻고 편의점이라도 다녀오기처럼요. 그리고 행동한 뒤에는 “이것밖에 못 했다”가 아니라 그 행동을 하기 전과 후에 내 기분이나 에너지가 조금이라도 달라졌는지를 관찰해보세요. 코칭에서는 무기력을 무조건 깨부숴야 할 대상으로 보기보다 이런 질문을 통해 현재 상태를 탐색해볼 수도 있습니다. 요즘 나의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모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반대로 아주 조금이라도 에너지가 돌아오는 순간은 언제인가? 예전에 좋아했던 것들 중 지금도 10분 정도라면 해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것은 성취일까, 휴식일까, 변화일까? 이런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막연하게 “다시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목표보다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꼭 함께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예전에 즐기던 활동에 흥미가 사라지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싫어지고, 침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상태가 수주 이상 지속되거나 수면·식사·업무 등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단순한 침체기나 의지의 문제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을 통해 현재 상태를 한번 점검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코칭은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스스로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선택이 자신에게 더 의미 있는지 탐색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지금 당장 예전처럼 활력 넘치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아도 됩니다. 이번 주말에는 ‘침대 밖에서 10분 동안 할 수 있는 일 하나’만 정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시작은 거창한 변화보다, 지금의 내가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아주 작은 행동 하나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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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족간의 사소한 줄화를 어찌해야 할까요.

A.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가족끼리 지내다 보면 정말 사소한 말 한마디가 다툼으로 번질 때가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는 그런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본인의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가족들이 다투기 시작하면 중간에서 말리거나 상황을 정리하려고도 해보셨네요. 그런데 적어주신 것처럼 내 행동은 조절할 수 있어도 가족 구성원들 사이의 감정과 행동까지 내가 전부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질문자님이 가족 안에서 어디까지를 ‘내 몫’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가족들이 다투면 내가 말려야 한다. 분위기가 나빠지면 내가 풀어야 한다. 누군가 기분이 상하면 내가 중재해야 한다. 혹시 이런 역할을 자연스럽게 맡고 계시지는 않은지요. 물론 가족이기에 서로 돕고 중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의 평화를 유지하는 책임까지 한 사람이 짊어질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중간에서 말렸을 때 오히려 갈등이 커지는 일이 반복된다면, 모든 다툼에 개입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모른 척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상황을 보면서 ‘지금 내가 개입하면 실제로 도움이 될까?’, ‘당사자들이 직접 풀어야 할 문제는 아닐까?’, ‘나는 지금 문제를 해결하려는 걸까, 이 불편한 분위기를 빨리 없애고 싶은 걸까?’를 한번 구분해보세요. 특히 마지막 질문은 중요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 싸우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자체가 너무 불편하면 나도 모르게 빨리 화해시키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불편함을 견디는 것과 가족들의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때로는 “두 분 모두 조금 진정된 다음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아” 정도만 말하고 그 자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갈등이 가라앉은 뒤 필요하다면 자신의 입장만 차분하게 전달할 수 있고요. 코칭에서는 다른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보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분하고, 그 안에서 내가 어떤 태도를 선택할 것인지를 함께 탐색하기도 합니다. 질문자님께 한 가지 질문을 남겨드리고 싶습니다. 가족들이 서로 다투더라도 ‘이 부분까지는 내가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고 내려놓을 수 있는 영역은 어디까지일까요? 가족을 아끼는 것과 가족 모두의 감정을 책임지는 것은 같은 일이 아닙니다. 질문자님의 몫을 잘 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나머지는 때로 가족들이 스스로 풀어갈 수 있도록 남겨두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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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퇴근 후 개인 심부름까지 시키는 상사, 갑질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A.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적어주신 내용을 보면 단순히 ‘상사가 부탁을 많이 한다’는 정도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세탁소 옷 찾아오기, 개인 택배 발송, 주말 식당 예약과 티켓 예매처럼 업무와 관계없는 일을 반복적으로 요구하고 있고, 이를 어렵다고 표현했을 때 “내가 너 평가권자인 건 알지?”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질문자님은 이미 거절도 해보고, 연락을 늦게 확인해보기도 하고, 업무량을 이유로 개인적인 부탁이 어렵다고 직접 표현하기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상대의 불쾌한 반응이나 업무상 불이익이 걱정되어 다시 요구를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하셨지요. 그래서 저는 이 상황을 ‘내가 왜 제대로 거절하지 못했을까’라는 질문자님 개인의 문제로만 가져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오히려 지금부터는 감정적으로 맞서거나 갑자기 모든 요구를 거부하기보다, 질문자님이 이미 시작하신 기록을 체계적으로 남기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메신저나 이메일처럼 원문이 남아 있는 자료는 보관하시고, 구두로 이루어진 요구라면 날짜·시간·장소·요구 내용·당시 함께 있었던 사람·거절하거나 난색을 표했을 때 돌아온 반응 등을 가능한 한 사실 중심으로 정리해두세요. 특히 “내가 너 평가권자인 건 알지?”와 같이 인사평가와 연결될 수 있는 발언이나, 거절 이후 실제 업무 배정이나 평가 등에 변화가 있었다면 그 전후도 구분해서 기록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법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개별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노무사나 노동 관련 전문기관을 통해 먼저 상담받은 뒤 신고 여부와 순서를 결정하는 방법도 고려해보셨으면 합니다. 사내 인사팀에 바로 신고하는 것이 두렵다면, 반드시 첫 단계부터 신고를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외부 전문가에게 지금까지의 기록을 보여주고 ‘이 상황에서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각각의 선택에는 어떤 위험이 있는지’를 확인한 다음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는 꼭 구분해보셨으면 합니다. 부당하다고 느끼면서도 요구를 들어준 것과,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같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질문자님은 글 전체에서 계속 이 상황이 부당하다고 인식하고 있었고, 실제로 거절을 시도했으며, 기록까지 남기셨습니다. 다만 인사고과와 평판이라는 현실적인 위험 때문에 행동의 범위가 제한되었던 것이지요. 그렇다면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 당장 ‘당당하게 맞서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질문부터 시작해보셨으면 합니다. 나는 어디까지를 업무상 협조라고 생각하고, 어디부터를 개인적인 요구라고 생각하는가? 앞으로 같은 요구가 왔을 때 내가 지키고 싶은 최소한의 경계는 어디인가?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보복은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그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지금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막연하게 ‘상사에게 맞서야 한다’고 생각하면 두려움이 커질 수 있지만, 이렇게 하나씩 구체화하면 질문자님이 실제로 선택할 수 있는 행동들이 보이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 밤 우울감과 분노에 시달리고”, “출근하는 것이 지옥처럼 느껴질 만큼 마음이 무너졌다”고 하신 부분도 그냥 지나치고 싶지 않습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고 수면이나 식사, 출근을 비롯한 일상생활까지 흔들리고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을 통해 현재 상태를 함께 돌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직장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질문자님의 심리적인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코칭은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스스로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선택이 자신에게 더 의미 있는지 탐색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지금 질문자님에게 필요한 것은 무조건 참는 것과 당장 모든 것을 폭로하는 것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기록하고, 확인하고, 도움을 구하고, 그다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경계를 세우는 것. 이미 기록을 시작하셨다는 것은 그 과정의 첫 번째 행동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지금부터는 혼자 상사의 힘을 견뎌내는 방법보다, 질문자님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를 하나씩 만드는 방법을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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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떡하면좋나요

A.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스스로를 “이상해서 당연한 것도 못한다”고 표현하셨는데요. 저는 우선 ‘못한다’와 ‘아직 익숙하지 않다’를 구분해서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고맙다는 말을 바로 하지 못하는 것, 누군가 다쳤을 때 어떻게 말을 건네야 할지 망설이는 것, 친구의 연락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ㅋㅋㅋ’만 보내는 것 모두 글쓴이님이 적어주신 실제 행동입니다. 그런데 이것만으로 “나는 이상한 사람이다”라는 결론까지 내려야 할까요? 오히려 글쓴이님은 지금 “고마울 때는 표현하고 싶다”, “친구들과 가까워지고 싶다”,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싶다”는 마음도 함께 적어주셨습니다.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어려운 것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렇다면 아주 작은 것부터 연습해볼 수 있습니다. 고마울 때는 “고마워.” 누군가 다쳤을 때는 “괜찮아?” 친구가 연락했을 때는 “ㅋㅋㅋ 너는 어땠어?” 학교에서 아는 친구를 만났을 때는 “오늘 뭐 했어?” 처음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오래 이어가거나 먼저 다가가 친한 친구를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문장을 말하는 것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그리고 오늘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하셨지요. 학교생활을 버티는 데 큰 부분을 차지했고, 게임도 하고 전화도 하고 힘들 때 이야기를 털어놓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졌다면 당장 앞으로의 학교생활 전체가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당장 ‘이제 남자친구 없이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는 큰 문제의 답까지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질문을 작게 만들어보셨으면 합니다. 내일 학교에 가면 누구에게 먼저 한마디 해볼 수 있을까요? 쉬는 시간에 혼자 있게 된다면 무엇을 하면서 그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요? 남자친구에게 했던 이야기 중 아주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나눠볼 수 있는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친구관계도 한 번에 ‘친한 친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 학교에서 조금이라도 이야기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 관계부터 한 걸음만 더 움직여보세요. “같이 매점 갈래?” “오늘 같이 밥 먹을래?” “집 가서 뭐 해?”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단둘이 있는 것조차 어렵고, 사람과 이야기할 때마다 불안하며, 친구관계와 학교생활 전반에서 이런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면 혼자서 성격을 고쳐야 하는 문제라고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학교 상담실이나 Wee클래스처럼 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상담 창구가 있다면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친구가 없다’는 문제만 상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앞에서 불안해지는 순간과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들을 하나씩 이야기하고 연습해볼 수 있습니다. 코칭 역시 “왜 나는 이것도 못하지?”라고 자신을 평가하기보다, 어떤 상황에서 특히 어려워지는지 살펴보고 자신에게 가능한 작은 행동부터 찾아가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남자친구와 헤어진 바로 다음이라 앞으로의 시간이 실제보다 훨씬 크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남은 학교생활 절반을 어떻게 버틸지 오늘 결정하지 마세요. 내일 하루만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내일 누군가에게 먼저 건넬 한 문장만 준비해보셨으면 합니다. 그 한 문장에서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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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들어 마음이 엄청나게 불안하고 긍적정인게 사라지고 있어요

A.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적어주신 상황을 보면 지금은 한 가지 고민만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장기간의 취업 문제와 경제적인 부담, 아버님의 수술, 부모님에 대한 걱정과 죄책감, 하루 3시간 정도로 줄어든 수면,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고 있는 상황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상태에서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하루 3시간 정도밖에 자지 못하고 작은 소리에도 깨며, 손발이 떨릴 정도의 불안이 있고,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하신 부분은 단순히 마음을 긍정적으로 먹거나 의지로 버텨야 할 단계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우선순위는 취업보다도 질문자님의 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입니다. 비용 때문에 병원이나 상담이 부담된다고 하셨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반드시 장기간의 고액 심리상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현재의 불안과 불면 상태를 진료받아 보셨으면 합니다. 거주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처럼 비용 부담을 낮춰 도움받을 수 있는 공공기관도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구체적으로 자신을 해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거나, 혼자 있는 것이 위험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에는 혼자 견디지 마시고 바로 주변 사람에게 현재 상태를 알리고 응급실 등 즉각적인 도움을 요청하셔야 합니다. 부모님께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 아무 말씀도 하지 않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모든 이야기를 한꺼번에 털어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요즘 취업 문제와 아버지 수술이 겹치면서 잠을 거의 못 자고 불안이 많이 심해졌다. 혼자 버텨보려고 했는데 지금은 조금 힘들다.” 이 정도만이라도 가족이나 믿을 수 있는 한 사람에게 알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또 한 가지는 ‘부모님께 돈을 빌렸다 → 나는 부모님께 짐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잠시 분리해서 바라보셨으면 합니다. 부모님께 돈을 빌렸다는 것은 현재 일어난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곧 질문자님이라는 사람 전체가 ‘짐’이라는 의미인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지금 당장 그 죄책감을 없애려고 하기보다 이런 질문을 한번 해보셔도 좋겠습니다. ‘내가 부모님께 정말 미안한 것은 무엇일까?’ ‘경제적으로 도움받고 있다는 사실과 나라는 사람의 가치를 같은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을까?’ ‘지금의 어려움이 영원히 지속된다고 가정하고 있지는 않을까?’ 취업 역시 지금 당장 인생 전체의 답을 찾아야 하는 문제로 두기보다, 현재 할 수 있는 범위로 작게 나누어보셨으면 합니다. 당근 알바를 하면서 생활을 이어가고 계신 것도 지금 상황에서 하고 있는 하나의 행동입니다. 오늘은 생활을 유지하고, 몸과 수면을 돌보고, 그다음에 다시 취업 문제를 다루는 식으로 우선순위를 나누어도 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억지로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도 잠시 내려놓으셔도 괜찮습니다. 지금 필요한 질문은 “어떻게 다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보다 “오늘 하루를 조금 덜 힘들게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지?”에 더 가까울 수 있습니다. 코칭은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스스로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선택이 자신에게 더 의미 있는지 탐색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다만 현재처럼 불안과 불면이 심하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태에서는 코칭만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의료적·심리적 도움을 먼저 또는 함께 받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지금 적어주신 문제들을 모두 해결해야 오늘을 살아낼 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나만 정해보셨으면 합니다. ‘혼자 버티는 것을 멈추고, 현재 상태를 한 사람에게 알리는 것.’ 그것부터 시작하셔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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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3가지 고민이 있는데 답변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세 가지 고민을 모두 읽어보니 각각 다른 문제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이 원하는 모습과 내가 원하는 삶 사이에서 계속 힘을 쓰고 있는 상태’라는 공통점도 있어 보입니다. 먼저 친척 결혼식 문제는 가느냐, 가지 않느냐 자체보다 그 자리에서 나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결혼식에 참석한다고 해서 친척들의 질문에 모두 성실하게 답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은 그냥 지내고 있어요.” “좋은 소식 생기면 말씀드릴게요.” 정도로 짧게 답하고 화제를 돌려도 됩니다. 반대로 지금은 그 자리 자체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담스럽다면 참석하지 않는 선택도 가능하고요. 중요한 것은 ‘친척들의 질문을 피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불편한 상황에서도 나를 지킬 수 있는 방식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10년 된 지인분과의 관계에서는 조금 다른 문제가 보입니다. 질문자님이 원하는 것은 “내 말에 무조건 동의해줘”라기보다, 힘든 이야기를 꺼냈을 때 우선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것에 가까워 보입니다. 반면 지인분은 이야기를 들으면 잘잘못을 판단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도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요. 어느 한쪽이 반드시 틀렸다기보다는 두 분이 생각하는 ‘도움’의 방식이 상당히 다른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계를 끊을지 말지를 결정하기 전에 한 번쯤은 아주 구체적으로 원하는 것을 전달해보셨으면 합니다. “내가 힘든 이야기를 할 때 누가 잘못했는지 판단하거나 해결책을 듣고 싶어서 말하는 게 아니라, 가끔은 그냥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힘들었겠다’ 정도로 공감해줬으면 좋겠어. 조언이 필요할 때는 내가 먼저 물어볼게.” 그리고 그 이후 상대의 반응을 한번 살펴보세요. 완벽하게 질문자님이 원하는 방식으로 바뀌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아, 너는 그런 방식의 위로가 필요하구나’라고 이해하고 조금이라도 조정해보려는 태도가 있는가입니다. 또 하나, 인간관계를 반드시 ‘계속 친하게 지낸다 vs 완전히 끊는다’ 두 가지로만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10년 된 인연이라도 지금의 나와 맞는 거리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좋은 부분은 유지하되 깊은 고민이나 상처에 관한 이야기는 다른 사람과 나누는 식으로요. 관계에도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경험과 정규직 전환 문제는 제도적인 참여 가능 여부도 확인해야겠지만, 그보다 먼저 질문자님이 현재 상당히 지쳐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여러 번 일자리를 구하고, 잘되지 않으면 다시 시도하고, 가족에게는 노력이나 선택을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고, 인간관계에서도 계속 에너지를 쓰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어떤 선택이 가장 유리할까?”보다 “지금의 나는 얼마나 지쳐 있는가?”를 먼저 살펴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요즘 웃음이 줄고 에너지가 고갈되는 느낌이 들며, 온몸이 불편하고 아프다고 하셨는데요. 이런 상태가 지속되거나 수면·식사·일상생활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면 단순히 의지나 스트레스의 문제라고 넘기지 마시고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을 통해 현재 상태를 한번 점검해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취업 문제에서는 한 가지 관점을 바꿔보셨으면 합니다. 질문자님께서는 “나는 왜 일을 오래 못 버틸까?”라는 쪽에 많이 초점을 맞추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적어주신 내용을 보면 모든 일경험을 똑같이 힘들어했던 것은 아닙니다. 비교적 잘 버텼던 경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을 해볼 수 있습니다. 나는 어떤 환경에서는 비교적 오래 일할 수 있었을까? 그 일자리에서는 무엇이 달랐을까? 반대로 빨리 지쳤던 일자리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었을까? 업무, 사람, 근무시간, 자율성, 체력, 조직 분위기 중 나에게 특히 중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정규직을 구해야 한다’는 결과만 생각하기 전에 내가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먼저 발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코칭은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스스로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선택이 자신에게 더 의미 있는지 탐색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지금 세 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고 하면 머릿속이 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친척 관계, 지인 관계, 취업 문제 가운데 지금 내 에너지를 가장 많이 빼앗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하나만 골라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 가장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지금 질문자님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문제의 정답을 한꺼번에 찾아내는 것보다, 이미 많이 지쳐 있는 나에게 해결해야 할 문제를 하나씩 덜어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