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

이렇게 무시 받고 살다가 결국엔 목숨마저 우습게 보고 위협받을거 같아서.. 근데 적극적 해결방안은 없고..

 

동생이 자꾸 서랍장 필요하지 않냐고 물어봐서 

아빠가 3단 서랍장을 받아오더니 내 5단 서랍장을 버리고 

3단 서랍장에 옷 넣고 나머지는 버리래 . 

 

5단 서랍장에 내 4계절 옷이 다 들어 있거든?

 

신안 노예 혹은 아무튼 아래 취급하는 짓거리가 뻔히 보이는데 점점 정도가 심해 질까봐.. 딱히 대응 방안은 없고

 

서랍을 새로 사서 설치기사가 올건데.. 그거도 맘대로 반품시키려고 할까봐 걱정이야.

 

예로부터 내 물건은 늘 우스웠거든. 휴대폰 쳐다본다며 새로산 휴대폰을 박살내질 않나

돈도 안보태준 노트북 집어던지질 않나.

 

말버릇이 동물이 배우면 안된다. 뭐 된줄 안다. 이걸 버릇처럼 하고 다니는데 그거가 나이 든다고 말 안한다고 해서 인간이 고쳐지는건 아니겠지. 그 생각을 늘 품고 있을텐데

 

심지어 난 태초부터 안경도 안해줘서 학교 선생님이 니네 부모님 대기업 아니니? 안경 안하면 오지 말라고 했으니까. 그분이 진짜 은인이다.

 

내가 학부모가 될 나이인데  같은 나이대가  딸한테 목걸이 사줬다고 하면 귀엽겠구나 생각보다 

왜 나는 저런 사랑을 못받았을까. 진짜 어디서 태어나냐가 중요하구나 하고 느낀다.

 

아무튼.. 그 똥같은 3단 중고 서랍장 버리고 새 5단 서랍장 들일건데 그거도 설치기사한테 반품이라고 나가라고 할까봐 걱정이다.

댓글2
  • 익명2
    누구보다 가족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야 하는데 힘든 시간을 보내시는군요..
    폭언과 폭행으로 정신마저 피폐해졌겠어요..
    
    지금은 하루하루가 힘들겠지만 가족으로부터 정신적 독립을 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준비 단단히 하셔서 경제적 독립까지 했으면 좋겠어요..
    
    좌절하지 마시고, 본인만을 위해 단단해 지는 시간 되길 바래요
  • 익명1
    오랜 시간 동안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존중받지 못하고, 자신의 경계선과 소유권을 침해당하며 느끼셨을 무력감과 억울함은 엄청 크실 것 같아요 
    작성자님이 겪으신 일들은 결코 본인의 잘못이 아니에요
    과거에 받지 못한 사랑과 존중을 아쉬워하기보다, 앞으로 스스로를 더 아끼고 보호하는 선택을 해나가시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