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스트 친구와 대화하면 길게 이어지지 못하더라구요.
예전 첫직장에서 만난 동료이자 친구였던 아이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제가 입사한지 1년만에 들어온 저의 동갑 회사 동료여서 처음에는 제가 많이 도와주고,
알려주고, 잘 챙겼어요.
사람 자체로는 나쁜 아이는 아니에요
집도 잘 사는 아이라 항상 해맑고 영어도 잘해서 회사 상사에게 이쁜도 받고 했었어요.
울산출신이라 사투리도 귀엽게 하는 밝은 친구였던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그친구와 이야기를 하면 대화가 그렇게 오래 이어 지지는 않더라구요.
처음에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대를 찾다가 그친구는 항상 대화를 할때 내 이야기가 궁금해서 다시 질문하는게 아니라, 늘 자기 중심으로 자랑하듯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에는 제가 우와~ 부럽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길 바라나?? 하는 생각도 하기도 했어요.
하나의 에피소드는 금요일 아침이었어요.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기 전에 잠깐 이야기를 하는데
그친구는 나 주말에 00 호텔에서 호텔 조식을 먹었어 라고 엄청 디테일 하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호텔조식을 편하게 먹을 만큼 집이 잘사네... 부럽다는 생각과 그래?? 라고 맞장구를 치니..
자기는 어디 호텔조식. 어디 호텔 조식중에 . 어디가 제일 맛있다고 먹어 봤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업무를 보는데... 왜 그렇게 이야기를 하지. 자랑스러운건 알겠지만. 정말. 내가 부럽다고 해야 끝을 내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로 대화를 이어나갈 생각이 없나.. 이런 생각도 하구요
나르시시스트 적인 친구, 다른 분들도 유독 대화가 오래 이어지지 않는 친구가 있으신가요??
그 친구들도. 나르시시스트적인 친구 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