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스트 연인 특징 사랑으로 포장한다

처음에는 누구보다 저를 아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연애 초반에는 표현도 많았고 제가 하는 말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져주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제가 힘든 일이 있다고 하면 가장 먼저 연락해 주었고 항상 제 편이라고 말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면 오래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다른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관심이라고 생각했던 행동들이 점점 통제로 느껴졌습니다

 

제가 친구를 만나는 것부터 옷을 입는 것까지 하나하나 의견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네가 걱정돼서 그러는 거야"

 

"너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야"

 

라고 했지만 결국 대부분은 제가 상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길 바라는 말이었습니다

 

제가 다른 의견을 이야기하면 대화를 통해 풀기보다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식으로 몰아갔습니다

 

한 번은 약속 문제로 의견이 달랐던 적이 있었는데 제 입장을 설명하려고 하자

 

"너는 항상 네 생각만 맞다고 생각해"

 

라는 

댓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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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00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겪으신 일은 순수한 사랑과 관심이 통제와 지배로 변해가는 아주 아픈 과정이에요.
    상대방은 걱정이라는 따뜻한 포장지를 두르고 있지만 그 속에는 결국 자신의 뜻대로 관계를 쥐고 흔들려는 심리가 숨어 있어요.
    심리사회학적으로 이런 관계는 상대의 자율성을 서서히 갉아먹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의 양상이에요.
    내 입장을 설명하려 할 때마다 내 탓으로 돌려버리는 태도 역시 상대가 건강한 소통을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보여줘요.
    내가 틀렸다고 자책하며 상자의 기준에 나를 맞추려 할수록 마음의 상처는 점점 더 깊어질 뿐이에요.
    이제는 상대방의 잣대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 자신의 감정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예요.
    내가 느끼는 불편함과 답답함은 아주 당연하고 정상적인 감정이니까 스스로를 더 믿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익명10
    처음에는 사랑과 걱정으로 느껴졌던 나르시시스트 연인의 말이 어느 순간 내 선택을 제한하고 내 생각까지 틀렸다고 몰아가는 통제로 바뀌면 정말 혼란스럽고, 좋았던 초반의 기억 때문에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 하며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기도 해요.  
    저도 관계에서 불편했던 말과 상황을 짧게라도 기록해 두고 믿을 만한 사람에게 보여주니 내 감정이 과한 것이 아니었다는 걸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는 친구를 만나는 일이나 옷차림처럼 내 삶의 영역에는 분명한 기준을 세워두고 그 기준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조금 거리를 두는 쪽이 작성자님 마음을 지키는 데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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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533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처음엔 누구보다 나를 아껴주는 사람이라 여겼는데, 시간이 지나며 관심이 통제로 바뀌어갔다는 이야기네요. 친구 만나는 것, 옷 입는 것까지 하나하나 의견을 내고, “널 걱정해서”, “널 생각해서”라고 하지만 결국 상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를 움직이려는 말이었고요. 다른 의견을 내면 대화로 풀기보다 “너는 항상 네 생각만 맞다고 생각해” 하며 내가 잘못 생각하는 것처럼 몰아간다고요. 이 변화를 알아차리기까지 얼마나 혼란스럽고 힘드셨을지 느껴져요.
    
    먼저 짚어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작성자님이 지금 관찰하고 계신 것들은 아주 중요한 신호예요. “걱정”이라는 이름으로 상대를 통제하는 것, 다른 의견을 냈을 때 대화 대신 “네가 잘못 생각한다”고 몰아가는 것. 이건 건강한 관계의 모습이 아니에요. 그리고 이렇게 상대의 반응 때문에 내 생각이 틀린 건가 스스로 의심하게 되는 상태, 이게 반복되면 자기 판단을 점점 못 믿게 돼요. 그러니 작성자님이 이 변화를 알아차리고 “이게 관심이 아니라 통제 아닌가” 하고 느끼신 것, 그 감각을 믿으셨으면 해요. 그건 예민한 게 아니라 정확한 거예요.
    
    한 가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너를 걱정해서 하는 말”이라는 포장이 있어도, 결국 내 자유를 제한하고 내가 상대 뜻대로 움직이길 바라는 거라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통제예요. 진짜 걱정과 사랑은 상대의 선택을 존중해요. 친구를 만나든 어떤 옷을 입든, 그건 작성자님의 자유이고, 그걸 하나하나 간섭하며 자기 뜻대로 바꾸려는 건 존중이 아니에요. 그리고 다른 의견을 냈을 때 “너는 늘 네 생각만 맞다고 한다”며 몰아가는 건, 작성자님이 자기 의견을 내는 것 자체를 잘못처럼 느끼게 만들어서 점점 목소리를 못 내게 하는 방식이에요.
    
    몇 가지 짚어드리고 싶어요.
    
    먼저, 지금 작성자님이 겪는 “내가 잘못 생각하는 건가” 하는 혼란이 이 관계의 가장 위험한 부분이에요. 이게 반복되면 자기 감각과 판단을 못 믿게 되고, 결국 상대에게 더 의존하게 돼요. 그러니 작성자님의 느낌을 자꾸 의심하지 마세요. 불편하면 불편한 거고, 통제라고 느껴지면 그 느낌이 맞을 가능성이 커요.
    
    둘째, 이런 상황에서 작성자님이 할 수 있는 걸 말씀드릴게요. 통제하는 말에 매번 설득당하거나 자기 검열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내 입장을 지켜보세요. “이건 내가 결정할 부분이야”라고요. 그때 상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중요해요. 건강한 사람은 “그래, 네 선택이지” 하고 물러서요. 그런데 더 심하게 몰아가거나 화를 내거나 죄책감을 준다면, 그건 이 관계가 작성자님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신호예요.
    
    셋째, 이 관계를 객관적으로 봐줄 사람과 이야기해보세요. 통제적인 관계의 특징은, 그 안에 있으면 뭐가 정상인지 감각이 흐려진다는 거예요. 그래서 믿을 만한 친구나 가족에게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이게 이상한 거 맞아?” 하고 물어보는 게 도움이 돼요. 바깥의 시선이 작성자님의 감각이 맞다는 걸 확인해줄 수 있거든요. 상대가 혹시 친구들과 멀어지게 만들려 한다면, 그것도 통제의 한 방식이니 더 주의 깊게 보셔야 해요.
    
    작성자님은 이 관계의 변화를 스스로 알아차릴 만큼 건강한 감각을 가지고 계세요. 연애 초반의 좋았던 모습 때문에 지금의 통제를 참거나 “원래는 좋은 사람인데” 하며 넘기기 쉬운데, 작성자님은 그걸 정확히 짚어내셨어요. 그 감각을 믿으세요. 사랑은 상대를 자기 뜻대로 바꾸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거예요. 작성자님은 자유롭게 친구를 만나고, 원하는 옷을 입고, 자기 의견을 낼 권리가 있는 사람이에요. 그걸 잃게 만드는 관계라면, 아무리 처음이 좋았어도 다시 돌아봐야 해요.
  • 익명9
    처음엔 사랑과 걱정으로 받아들였던 나르시시스트 연인의 말들이 통제로 느껴지기 시작하면 정말 혼란스럽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돼요. 내 의견을 말할 때마다 잘못으로 몰아간다면 잠시 거리를 두고 내가 편안한 관계인지 기준을 다시 세워보셨으면 해요.
  • 익명8
    연애 초반에는 누구보다 나를 아껴주고 내 편이 되어줄 유일한 사람처럼 달콤하게 다가오더니 시간이 갈수록 본색을 드러내며 숨 막히게 통제하려 드는 연인의 전형적인 수법 때문에 그동안 얼마나 혼란스럽고 마음고생이 심하셨을지 글만 봐도 참 안타깝습니다
    
    말로는 사랑이라 속삭이지만 결국 자기 입맛대로 글쓴이님을 휘두르고 통제하려는 이기적인 행동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유해한 집착일 뿐입니다 그런 부류들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려 해도 절대 본인의 가스라이팅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상대를 예민한 사람으로 몰아가더라고요
    
    사랑이라는 이름에 속아 더 이상 눈치 보며 글쓴이님의 소중한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으시길 바라며 이제는 내 의사와 선택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아껴주는 건강한 관계에 힘을 쏟으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는 배려와 예의가 기본으로 탑재된 따뜻한 사람과 행복한 사랑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익명7
    사랑이나 걱정이라는 말로 포장하면서 상대의 선택을 통제하거나 지나치게 간섭하는 행동은 연애에서 큰 부담이 될 수 있어요. 특히 내 감정이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죄책감을 느끼게 하거나, 사랑을 이유로 행동을 제한한다면 건강한 애정 표현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670채택률 5%
    나르시시스트 연인의 사랑이라는 포장 뒤에 숨겨진 통제와 몰아붙임이 참 힘드시겠어요. 스스로의 의견과 감정을 지키는 것이 꼭 필요할것 같네요.
  • 익명6
    적절한 관심도 좋지만 나의 감정까지
    제어 하는건 통제 인거 같아요
    앞으로 관계에 대해서 잘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 익명5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다 보면 아무것도 듣지도,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나를 사랑하니까..
    나를 진심으로 위해 주는 그가 너무 좋죠..
    
    하지만 존중과 배려는 다른 문제더라구요..
    누굴를 위한 일인지조차 알수 없게 되는 순간 그 사랑은 이미 관계를 벗어나는거 같아요..
    
    사랑할 수록 가까울수록 적당함과 예의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 익명4
    저도 가까운 관계에서 처음에는 걱정과 관심이라고 생각했던 행동이 시간이 지나면서 통제처럼 느껴졌던 경험이 있어요. 상대가 “널 위해서”라고 말하더라도 내가 점점 눈치를 보고 내 선택까지 상대의 기준에 맞추게 된다면 한 번쯤 관계를 돌아볼 필요가 있더라고요. 결국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걸 인정해주는 게 건강한 관계인 것 같아요.
  • 익명3
    사랑이라는 탈을 쓰고 통제하는 게 제일 나빠요.
    이제라도 깨닫고 자신을 먼저 챙기시길 바라요.
  • 익명2
    상대방의 다정함이 통제로 변해가는 과정을 겪으며 마음이 얼마나 혼란스럽고 아프셨겠어요
    글쓴이님의 잘못이 절대 아니며, 현재 느끼시는 답답함과 상처는 당연한 감정입니다.
    너를 위해서라는 말에 속아 아파하지 마세요.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내 입맛대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고 인정해 주는 것이니까요
  • 익명1
    우리가 살면서 서로의 인격을 존중해 주는 것을 바로 그것을 하나의 사회성이라고 봅니다. 우린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우리는 많은 인격적인 사람들과 조우를 합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사랑인 줄 알고 그의 관심이 모든 것이 좋았겠지요. 하지만 이런 거 하나하나가 소소한 것들이 관심인 줄 알았지만 그런 것들이 하나하나 나의 통제에 들어간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에게 모든 것을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것 또한 하나의 통제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의 상황에 맞춰서 그를 이해하려고 하고 또 그에 맞춰서 행동하려고 한다면 그만큼 더 좋아질 수밖에 없겠지요. 하지만 모든 것은 나의 마음대로 하고 나의 상황대로 이끌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하나의 리더십이 있다기보다는 상대방의 하나의 끈으로 묶는 그 하나의 마음에 답답하게 묶는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상대방에 대해서 어떻게 상대방을 이끌어 가느냐도 중요하겠지요. 상대방을 억눌려 하지 말고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려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싫다고 하면 그것을 하지 말아야 되겠지요. 나는 이러한 것들이 너에 대해서 싫어. 그리고 나는 이런 것들이 너에 대해서 마음에 들지 않아. 이런 것들은 고쳐 주었으면 좋겠어. 이렇게 만약 상대방이 달라진다면 우리는 그 상대방을 다시 만날 수가 있겠죠. 그리고 그 상대방과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겁니다. 나르시스트가 강한 상대방이라고 한다면은 이런 것들이 고쳐지기에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많은 대화를 해 보시고 그와 많은 것을 맞추려 해 보세요. 그리고 그런 것들이 이행되지 않는다면 서슴없이 이야기하세요. 그리고 그렇게 마지막까지 서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이별이 될 수밖에 없겠지요. 우리의 만남과 그리고 이러한 상황들은 또한 이별이 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하나의 흐름이고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